부산뚜벅이여행 이라면 더더욱 가봐야하는 <명란브랜드연구소>

혹시 부산 동구의 명물 명란브랜드 연구소를 아시나요?

동구청에서 운영하는 명란브랜드연구소는 카페를 운영해 다양한 ‘명란’이 첨가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특산물’을 알릴 뿐만 아니라 지역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한템포 쉬어가는 공간을 마련하여 지역 사회의 홍보활동의 좋은 선례라고 알려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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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곳을 찾은 날은 하필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편안히 앉아 특별히 ‘뚜벅뚜벅 걸어서 반나절이면 가능한 동구 여행코스’를 구상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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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하면 이바구길과 모노레일이 너무 잘 알려져있지만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동구의 다른 이면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오늘은 특별히 뚜벅뚜벅 걸어서 반나절이면 가능한 동구 여행코스를 만들어봤으니

딱 2분만 집중해서 읽어주신다면 분명히 부산 여행 꼭 오고 싶어지실거라 믿숩니당 :>

자 그럼 시작합니다!

정공단 옆 부산포 개항가도 지도

앞서 말했드시 이바구길 코스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제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부산포개항가도는 그의 일부분이에요.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저는 부산뚜벅이여행 을 생각하고 코스를 짰기 때문에

비교적 접근성이 좋고, 얼마전 재건립 되어 더욱 의미가 있는 임진왜란시 우리의 첫 승전을 이끈 윤흥신 장군 동상이 있는 ‘고관입구’ 교차로부터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았는데요.

저는 ‘정란각’이라고 더욱 알려져 있는 국가등록문화재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인 ‘부산 문화수정 공감’에서 시작했어요.

'정란각'으로 알려진 문화수정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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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 행사도 많이 진행되고 있으니 미리 검색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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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흥신 장군상은 원래는 이렇게 석상으로 마련되어 있었는데 녹물과 이끼가 잘 껴서 석상 세척, 대리석 타일 교체 등에 예산이 많이 들었다고 하네요.

이제는 기존 석상은 철거되고 동상을 재건립해 유지 보수 비용은 줄이면서, 옛 장군상의 명패, 건립문, 사적기만 남겨놓았다고 하네요.

그 다음 코스는

1) 정공단 (임진왜란 당시 부산진 전투에서 순절한 선열을 기리기 위한 제단)

2) 부산진일신여학교 (부산 지역 최초의 신여성 교육기관이자 처음으로 3.1운동의 깃발을 올렸던 독립운동의 산실로 교육적 가치가 뛰어난 곳

3) 안용복기념, 부산포개항문화관(부산포 개항의 역사를 기억하고 독도를 수호한 안용복 장군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문화관)

4) 경사형엘리베이터(국내 유일한 사선형 엘리베이터로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주기 때문에 증산공원 입구까지 쉽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도 좋을 것 같았어요.)

5) 증산공원(국내 유일 왜성으로 오사카성에서 볼 수 있는 요새와 같은 형상의 돌을 쌓아 올린 성을 볼 수 있음, 일본 역사 학도들 사이에서도 부산 여행 시 필수 여행지라고 함, 심지어 오사카성은 1945년 미 공군의 공습으로 파괴되어 임진왜란 때 쌓아진 성곽으로 역사적 가치는 더 높다고 했어요.)

이 외에도 일제가 방공호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좌천동굴’,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 의거’로 순국하신 ‘박재혁 의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설치한 가구거리 공영주차장 앞 박재혁 의사 생가터 표지판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려울만큼 역사,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장소가 많은 부산 동구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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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부산 동구 뚜벅이 여행 코스를 만들어 봤는데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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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를 마시고 인증샷을 찍으면 명란굿즈를 선물로 받을 수도 있으니, 꼭 참여하기~!

부산 전체의 핵심이 되는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이지만 이 모든 곳을 뚜벅뚜벅 걸어서 다닐 수 있을만큼 소담한 곳이기도 하죠.

역사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아이들과 함께 부산 구시내를 돌며 교육적 자료를 보여주기 위한 여행을 계획한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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