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공원에서 맞이한 2025년 해맞이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뒤로하고 2025년이 시작되었습니다.
2025년 1월 1일의 첫해를 보기 위해 해돋이 명소인 대왕암공원을 방문했습니다.
국가애도기간 선포로 축제는 전면 취소되었지만 조용히 해돋이를 보러 온 시민분들이 많았습니다.
입구에 마련된 소원지 행사장에는 시민들의 저마다의 새해 소원을 적느라 분주했습니다.
소원지는 보관 후 정월 대보름날 태워 준다고 합니다.
울산누리 구독자들을 대신해 제가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소원지에 걸어드렸으니 모두 다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떡국 나눔 행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진행되었습니다. 2,000원으로 떡국도 먹고! 불우이웃도 돕고! 정말 좋은 행사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동구청에서 신경 써서 준비한 것이 있다고 하여 기대를 해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100% 다회용 용기를 준비한 것입니다!
그릇, 수저 모두 다회용 용기에 떡국과 김치를 담아 일회용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맛있는 떡국도 먹고 불우이웃도 돕고, 거기에 환경까지 생각한 세심한 준비에 감동받았습니다.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무엇보다 작년보다 확실히 줄어든 쓰레기양에 깜짝 놀랐답니다.
앞으로도 이런 친환경 제품을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왕암공원의 일출 명소를 찾아 내려가 보니 이미 많은 시민분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해맞이 축제는 열리지 않았지만 안전을 위한 안전요원, 경찰, 동구청 관계자분들이 열심히 안내를 해주셔서 아무런 사고 없이 조용한 해맞이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구름 없이 맑은 해맞이를 볼 수 있다 하여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날씨도 많이 춥지 않아 모두 조용히 해를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바다 위로 고개를 내민 해는 순식간에 수면 위로 올라와 붉은빛을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구름이 많아 맑은 해돋이를 감상하기 어려웠는데 2025년에는 맑은 해를 바로 볼 수 있어 감동적이었습니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특별히 감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월 1일의 첫 일출은 다릅니다. 왜냐구요?
그것은 우리 모두가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희망"과 함께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찾아와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 마음속 판도라의 상자에 남아있는 희망을 절대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2025년의 첫 태양을 바라보며, 모두가 더 나은 내일을 꿈꾸기를 바랍니다.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곧 다가올 밝은 날을 믿으며, 울산누리 독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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