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이은주 기자

여주여행자센터 신륵사 관광지 내 ‘바이크텔’ 오픈, 여행의 쉼표이자 시작점이 되다

이은주 시민기자

여주여행자센터 전경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남한강을 따라 달리다, 여주에서 머무르다”

도보·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맞춤형 쉼터인 ‘바이크텔’이 여주 여행자 센터에 문을 열었다.

여주시 천송동(신륵사길 17)에 위치한 이 공간은 남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여강길과 자전거길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여행 중 잠시 머물고 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바이크텔(Biketel)’은 자전거(Bike)와 호텔(Hotel)의 합성어로, 자전거 또는 도보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숙소 개념이다. 장거리 여행객들이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도록 최소한의 비용으로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여주는 여강길, 남한강 자전거길 등 주요 여행 동선이 만나는 지점인 만큼, 이번 개관은 ‘2025 여주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었다.

준공식 성료… 지역 인사 및 시민 100여 명 참석

이은주 시민기자

여주여행자센터 준공식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준공식은 3월 31일 오후 2시, 여주여행자센터 바이크텔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여주시의회 의장, 경기도의원, 관광·체육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현악 3중주 공연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현악 3중주의 선율로 시작된 식전 공연에 이어,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사업 추진 경과 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식, 기념촬영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한지연 여주시 관광체육과장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이 자리에서 한지연 여주시 관광체육과장은 노후된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한 이번 사업의 추진 과정을 상세히 보고했다.

한 과장은 2022년 사업계획 을 시작으로, 타당성 검토, 지방재정투자 심사 통과,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내진 보강과 리모델링, 수탁기관 선정, 공모사업 선정과 공사 완료까지의 전 과정을 설명하며, 한국관광공사와 (사)여강길, 세종문화관광재단 등 관련 기관의 협조에 감사를 전했다.

이충우 여주시장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이어 이충우 여주시장은 “과거 ‘한양장 여관’이었던 노후 건물이 여행자센터로 새롭게 탄생했다”며, 여강길과 자전거길 등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번 바이크텔 개관은 ‘2025 여주관광 원년의 해’ 선포와 맞물려, 여주가 선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남한강 중심의 다양한 관광 정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좌)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 (우)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과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도 축사를 통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여주가 자전거 여행과 남한강 도보길을 잇는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저렴한 숙박비·셀프정비존까지… 자전거족 위한 실속형 공간

이은주 시민기자

여주여행자센터 바이크텔 입구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자전거 여행객을 위해 준공된 여주여행자센터 내 바이크텔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자전거 셀프정비존 및 자전거 보관실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지하 1층에는 자전거 총 10대를 보관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실과 셀프 정비존이 마련돼

있으며, 기본적인 정비 도구가 항상 비치되어 있어 이용객들이 자유롭게 자전거를 점검하고 정비할 수 있다.

관광 안내소와 공유주방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1층에는 여주시 종합 관광안내소가 4월 1일부터 새롭게 이전해 운영 중이며, 커뮤니티 홀과 공유주방도 함께 마련돼 여행자 간 소통과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좌) 2인 객실 / (우) 4인 도미토리 객실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좌) 다인실 내부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2층과 3층은 숙박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인용 일반 객실부터, 4인용 도미토리, 그리고 최대 6인까지 머물 수 있는 다인용 온돌 객실까지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4층 세탁실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특히 장기 투숙객이나 자전거 여행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4층에는 세탁기와 세제, 건조기를 갖춘 세탁실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장거리 여행 중에도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1층 키오스크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숙박 예약과 결제는 현재(2025년 4월 기준) 1층에 비치된 키오스크 또는 전화(031-884-9088)를 통해 가능하며, 추후에는 여강길 홈페이지(http://rivertrail.net)를 통해 네이버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연동할 예정이다.

향후 성수기에는 예약 수요 증가에 따라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여주여행자센터(바이크텔) 테이프 커팅식 ⓒ 이은주 여주시민기자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여주여행자센터 바이크텔!

여강길과 남한강 자전거길이 만나는 이곳에서, 여주 여행의 새로운 이야기가 이제 막 시작된다.

#여주바이크텔 #여주자전거여행 #남한강여행 #여강길 #여주여행자센터

#도보여행추천 #자전거숙소 #경기도여행지 #여주가볼만한곳 #여주쉼터




{"title":"남한강을 따라 쉼표를 찍다! 여주 여행자 센터 ‘바이크텔’ 문 열어","source":"https://blog.naver.com/yeojuhangul/223824659571","blogName":"여주시블로..","domainIdOrBlogId":"yeojuhangul","nicknameOrBlogId":"여주시청","logNo":223824659571,"smartEditorVersion":4,"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m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