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알려지지 않은 자연 친화 공원

놀거리 볼거리 풍

날씨가 좋은 날이면 전주 에코시티 세병공원에 피크닉 하러 사람들이 많이 모여요. 다만 주차 공간이 협소해 인근 주민들만 이용 가능할 정도였는데요.

주차도 편하고 모래 놀이터, 피크닉 하우스, 연꽃 등 볼거리 놀거리가 넘치는 백석공원이 2024년부터 개장을 했어요.

전주 에코시티 백석저수지에 백석공원이 생겼는데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소개하려고 해요.

도심에서 즐기는 여름 노을

전주 백석공원은 전주 35사단 이전 부지에서 개발된 곳으로 약 13만평을 조성했다고 해요.

세병공원과 달리 주차공원을 충분히 확보해서 주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화장실은 공원 입구에만 있고 공원 내부엔 없으니 참고하세요.

준공은 24년 1월부터 하긴 했으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정리 후 개방한 건 얼마 안 되었어요. 백석공원 입구를 시작으로 시계방향으로 돌아 볼게요.

백석공원은 길을 잘 깔아 놓아 유모차도 쉽사리 다닐 수 있었어요.

에코시티 명성에 걸맞게 친환경 공원 중심적이네요. 이것저것 가지고 올 필요 없이 김밥만 포장해서 벤치에서 여유롭게 즐기기 좋아 보여요.

전주 에코시티 백석공원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모래 놀이터가 나와요.

우레탄이 아닌 고운 모래를 깔아 놓아 아이들 인지 발달에 좋겠더라고요.

평일 낮엔 아이들이 안 보이지만 선선해지는 저녁 시간만 돼도 어디선가 아기들이 나타나 즐겁게 놀아요.

전주 세병공원만큼 백석공원 잔디밭이 넓진 않아요. 다만 아직 알려지지 않아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요.

커다란 소나무도 있고 아파트 7층 높이 은행나무도 보이네요. 은행 잎이 노랗게 변하는 가을에 방문하면 피크닉 감성 죽이겠어요.


여유로움과 함께하는 힐링

전주 백석공원의 가장 큰 장점을 뽑자면 피크닉 하우스라고 말할 수 있어요. 돗자리나 웨건을 끌고 오지 않아도 장소는 마련되어 있거든요.

큰 창 너머로 보이는 백석공원은 마치 한 폭의 그림으로 보이네요. 세병공원과 달리 햇빛을 막아주는 건물이 있어 좋았어요.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게 장소를 꾸며 놓았는데 주말 오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사람이 몇 없더라고요.

사용료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예약제도 아닌데 다들 눈치만 보고 이용하지 않는 게 아쉬웠어요.

제약이나 기준 없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니 이젠 모두가 편하게 이용하면 좋겠네요.

피크닉 하우스도 좋지만 선선한 바람과 산뜻한 풀내음을 온전히 맡으려면 야외가 좋죠. 나무가 많아 그늘도 많이 생겨서 아이들과 뛰어놀기 좋아 보여요.

백석공원 바로 옆엔 카멜리아 가든이 있어요. 현재는 동백꽃이 모두 졌지만 3월이 되면 만개를 하니 내년을 기약해야겠어요.

백석공원 카멜리아공원엔 평상이 있어요. 바로 앞에 백석 저수지가 있는데 연꽃이 참 아름답게 피어 구경하기 좋았어요.

덕진공원만큼 규모가 커서 연꽃 구경할 맛 나더라고요. 현재는 비가 오지 않아 물이 많이 빠졌으나 곧 장마이니 발아래 가까이 연꽃을 볼 수 있겠어요.

현재는 테두리만 약간 피었으나 중앙까지 연꽃이 모두 피면 장관이겠더라고요.

수변테라스와 수변데크는 백석공원 모래 놀이터와 이어져 있어요.

저수지가 늪처럼 생겨 나무가 자연스럽게 눕고 있는데 참 매력적이네요.

우리나라가 아닌 동남아 숲에 온 듯한 느낌을 줘요.

백석공원엔 피크닉 하우스뿐만 아니라 원형 나무 데크도 있어요. 취사는 불가능하지만 간단히 소풍 즐기기 좋은 장소로 보여요.

피크닉 하우스는 이용하는 분들은 몇 없으셨지만 원형 나무 데크는 인기가 많아 오픈런하지 않으면 앉기 힘들겠더라고요.

백석공원 곳곳에 방범 CCTV가 설치되어 있어요. 많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곳인 만큼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모두의 안전을 관리하는 느낌이라 좋았네요.

공원 내부엔 수변테라스와 일반 길로 나눠져 있어요. 오른쪽이 수변테라스인데요.

풍경은 일반 도로에 비해 훨씬 볼거리가 풍성하지만 물가에 있어 모기와 벌레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현재는 비가 오지 않아 물이 많이 빠졌네요. 곧 장마가 시작하니 물이 차올라 새로운 생명체들이 생기겠어요.

백석저수지를 산책하다 보면 팔뚝보다 커다란 물고기를 쉽게 볼 수 있어요. 다만 낚시행위 적발 시 과태료 300만원 부과되니 참고하세요.

수변데크로 나오면 두 가지 쉼터가 나와요. 바로 앞에 백석저수지가 있어 풍경을 감상하기엔 좋지만 막아주는 건물이나 산이 없어 바람이 강하게 불더라고요.

전주 에코시티 백석공원을 한 바퀴 돌다 보니 어느새 노을이 지는 시간이 돌아왔네요. 전주 노을 맛집답게 하늘이 붉게 물들었어요.

코타키나발루가 노을 맛집으로 유명하잖아요. 전타키나발루로 불릴 만큼 전주 에코시티도 노을이 아름다워요.

3일간 노을을 찍어봤는데 모두 색감이 달라 볼 맛 나더라고요.

백석공원 한 바퀴 산책 후기

전주 에코시티 백석공원은 주차도 편하고 놀거리가 풍성해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기 좋아 보였어요.

특히 새롭게 생긴 곳이라 아직 알려지지 않아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기 최적화되었더라고요.

심지어 전주 노을 맛집이니 날씨가 선선해지는 시기에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러 나오면 좋겠네요.

📍전주 백석공원 위치



글, 사진=김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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