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애견동반 사찰, 경주 기림사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도 좋고,

기분 전환도 할 겸

반려견과 함께

사찰 나들이를 떠나기로 하여

경주기림사를 찾았습니다.

2000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 기림사

신라 건국과 함께

해양의 실크로드를 따라 유입된

정토 불교의 역사가 있는 도량입니다.

문화재 관람료는 따로 없고

승용차 주차비는 2,000원이랍니다.

주차장도 무척 넓어서 휴일이나 연휴에도

주차 걱정이 없을 만큼 큰 공간이었어요.

아직은 초록의 기운이 만연한

숲길을 따라 올라가 봅니다.

경사도 높지 않고 길이 잘 되어 있어서

경내까지 금방 갈 수 있어요.

또한 9월 17일 추석에는

추석합동다례재도 지낸다고 합니다.

경내에 다다르면 애견동반 사찰

경주 기림사 표지판을 만날 수 있어요.

사찰 오면 어디부터 둘러봐야 할지

모를 때도 있었는데

전통사찰 참배 순서가

나와 있어 좋더라고요!

애견동반 사찰 기림사

표지판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걸으면

바로 천왕문이 보입니다.

천왕문까지 가는 길이 길지 않지만

나무로 둘러싸인 모습이 꽤 신비로웠어요.

대웅전을 지나자

진남루의 모습이 보입니다.

진남루 라는 말은

“남쪽의 왜적을 진압한다”라는

뜻이라는데요!

임진왜란 때 승병과 의병의

중요 활동 근거지였기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응진전 앞에는 큰 나무가 있어

사찰의 아름다움을 더욱 고취시켜줍니다.

이 전각은 약사전으로

다른 불전들과 마찬가지로

기단이 매우 낮고 다포 양식으로 꾸며졌으며

옆면에 문을 내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건물 안에는

약사여래와 일광보살, 월광보살

삼존불을 봉안하였다고 해요.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인

기림사 삼층 석탑입니다.

몸돌이 위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사다리꼴 모양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이라고 합니다.

전각 곳곳에도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

애견동반 사찰인 만큼

여기에 강아지가

그려져 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는 걸 표현한 것이겠죠?

사찰 내부를 걷다 보면 다양한 꽃들과

웅장한 나무들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정서를 잘 느낄 수 있는

정원처럼 느껴졌어요.

법당 중 가장 큰 삼천불전이에요.

고유의 멋이 흐르는 단청과 맑은 하늘의

조화가 너무나도 멋집니다.

경주 기림사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형국이 길지에

자리하고 있다고 할 만큼

맑은 샘물인 오정수가 유명하다고 해요.

현재는 음용하면 폐부의 기운을 다스려

마음을 고요하고 평화롭게 만들어준다는

화정수만 도량에 흐르고 있습니다.

나무들도 점점

노란빛, 붉은빛으로 물들 준비를 하며

서서히 가을을 맞이하고 있네요.

화정수도 마시고 마음으로 고요하게 달래며

평화롭고 고즈넉한 경주 기림사

반려견과 함께 걸으니,

행복이 두 배로 느껴졌습니다!

애견 동반 사찰 여행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연휴에 꼭 방문해 보세요!

2024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정유리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 본 게시글은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의

글로 경상북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경북 SNS 바로가기 🔽

{"title":"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애견동반 사찰, 경주 기림사","source":"https://blog.naver.com/gyeongbuk_official/223574618823","blogName":"경상북도 ..","blogId":"pride_gb","domainIdOrBlogId":"gyeongbuk_official","nicknameOrBlogId":"경상북도 보이소","logNo":223574618823,"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