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서해안의 보물, 천혜의 자연을 가진 대부도 상동갯벌 람사르 습지의 섬들
안녕하세요!
안산시 SNS 시민기자단 김종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대부도에 위치한 람사르습지
두 곳 가운데 하나인 상동 갯벌입니다.
람사르는 1971년
국제 습지 보호를 위한 조약이
체결된 이란의 도시 이름인데요.
우리나라는 1997년
101번째로 가입하였고,
주요 지정 장소로
제주도와 창녕 우포늪
그리고 순천만 등이 있습니다.
2018년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대부도 갯벌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습니다.
수도권에 가까운 해안이라
개발 압력이 많은 곳이지만,
염생 식물과 보호대상
해양 생물이 104종으로
다양하게 있습니다.
또한 멸종위기 바다새들이
관찰되는 곳으로,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등록 되었습니다.
상동 갯벌 전망대에서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갯벌에서 걸어갈 수 있는 섬은
광도 동글섬, 박쥐섬까지고
그 뒤에 있는 주도는
물길에 막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전망대 아래에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관광지라는
마크를 볼 수 있습니다.
2014년에 대부도와
대송습지는 생태관광지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이곳을 둘러볼 때
꼭 명심해야 할 주의 사항은
갯벌에 들어가거나
낚시 해산물 등을 채취하는 행위는
허가받은 어촌계 주민 외에는
금지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새들에게 돌던지는 것도 안됩니다.
자연보호하는 마음을
되새겨야 하는 공간입니다.
또 다른 주의사항은
갯벌을 따라 이어진 통행로는
물때를 보고 썰물 때
들어가야 합니다.
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에는
뒤쪽부터 순차적으로
잠기는 것이 아니고,
이어진 길 중간중간
갯골에 먼저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물때를 꼭 확인하고
밀물이 시작되기 전에
육지로 나와야 합니다.
기자가 방문한 날짜의
간조 시간은 16시이고,
트레킹 시작은
14시에 출발했습니다.
갯벌 가운데 만들어진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대략 1킬로미터 정도 가면
첫 번째 섬인 광도를 만납니다.
광도는 해송이 빽빽하게
들어선 섬입니다.
멀리서부터 보이던
대부도와 선재도가 이어진
선재대교가 눈에 확연히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 섬은 동글섬입니다.
동그랗게 생겨서 붙인
이름 같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인적 없는 바다 한가운데를
걷고 있다는 걸 떠올리니
문득 천상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세 번째 섬은
박쥐섬으로 바위섬입니다.
박쥐의 날개를 닮아
붙인 이름이라 생각해 봅니다.
특이한 바위들이 있는 곳입니다.
흡사 화성을 탐사하러 온듯한 느낌.
박쥐섬에서 인천 방향으로
보이는 바다 가운데
바위가 보이는 곳은 깨진섬입니다.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갯벌 전망대에서
이곳까지는 대략 1.7km 정도로
3-40분 천천히 도보로 가능했습니다.
네 번째 섬인 주도로
들어가는 길은
물에 막혀있습니다.
이날 간조 시간은 16시로,
사진 촬영한 시간은 15시입니다.
다른 때에도
걸어서 갈 수 없는 곳 같습니다.
박쥐섬에 도착하고
한동안 다른 세계에 온 듯했는데요.
물이 완전히 빠지는
간조시간이 가까워지기에
서둘러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통행로는 중간중간
물에 잠겨있는 구간이 있기에
별도의 운동화나 장화를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통행로 바닥에는
따개비들이 붙어있고
물에 잠긴 곳에는
굴이나 조개들이 많아
맨발로 다닐 수 없는 곳입니다.
저는 운동화가 완전히 젖어
집에 도착할 때까지 축축했습니다.
귀갓길에 대부 해솔길
2코스 종점인 이곳에서
시작점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구봉도 낙조 전망대 쪽으로
걸어가면서 촬영한
상동 갯벌의 섬들입니다.
세계 5대 갯벌인
서해안의 갯벌은
독특한 지형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많은 생명체들의 집합이자
자연의 강력한 정화시설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상동갯벌 람사르습지 답사로
천혜의 자연 지형을
잘 보존해 후대에게 물려주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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