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옥 스몰웨딩 장소, 이허겸 선생을 기리는 '원인재'

​동춘역과 신연수 사이,

인천1호선의 '원인재역'

​

그 이름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궁금한 적 있으신가요?

​

사실 이 역명은 바로 인근에 위치한

인천문화재 제5호

'원인재'에서 비롯됐습니다.

​

원인재는 고려 전기의 문신

이허겸 선생의 덕을 기리고자 세운 재실​로,

역사적 뿌리를 상징하는 공간입니다.

​

처음엔 연수동 신지마을에 있었지만,

택지 개발로 인해

1994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복원되었어요.

​

현재까지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 겸 들러보기 좋은 한옥 공간으로

연수구민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원인재'라는 이름에는

인천이씨의 근원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이곳은 인천이씨 종중의 성금과

인천시의 보조금으로 복원되었을 만큼,

지역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이허겸 선생은 고려 시대부터

인천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활동했던 인물입니다.

​

그 후손들은 고려 문종~인종 대에 걸쳐

왕비를 배출하거나 정치의 중심에 섰던

당대 대표적인 귀족 가문이었습니다.

​

이허겸은 ​인천이씨의 중시조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를 기리는 원인재 또한

인천의 역사와 뿌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장소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역사 공간이

최근에는 소규모 한옥 웨딩 장소​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한옥의 멋스러움과 고즈넉한 분위기 덕분에

스몰웨딩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전통 혼례부터 야외 스냅 촬영까지,

작지만 특별한 예식을 꿈꾸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

꼭 웨딩이 아니더라도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러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원인재는 지나치기 쉬운

도로 옆에 숨어있지만,

한 번 들어서면 생각보다 넓은 마당과

고풍스러운 한옥 분위기에

마음을 뺏겨버리는

매력적인 공간이기 때문이에요.

​

평소에는 조용한 동네 쉼터처럼

운영되다가도 때로는

촬영 장소나 문화행사 공간으로

활용될 만큼 용도가 다양하기도 하죠.

​전통과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이곳에서

잠시 시간을 멈추고,

조용히 오래된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는 건 어떠세요?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소중한 분들과 함께하기에도

참 잘 어울리는 장소랍니다.

​

​

여러분의 소중한 순간을

이곳에서 함께 해 보세요!

​문화재 운영시간

: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11월~2월 동절기는 오후 4시까지)

​

주말, 공휴일 휴무

(주로 웨딩 진행)

​

문의: 032-8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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