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키즈카페 & 어린이 전용 도서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두세시 정도는 거뜬히 놀 수 있고 집에 갈 때는 늘 아쉬움에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실내 놀이 공간인 키즈카페!

과연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인기 만점인 공간이죠.

우리 통영시에 '특별한' 키즈카페가 있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무엇이 특별하냐고요?

먼저, 설립 취지가 특별합니다.

만 2세에서 9세까지 장애, 비장애,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차별 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다양한 놀이 체험을 통해 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립된

공공형 키즈카페이거든요.

그래서 사설 키즈카페보다 이용 요금이 저렴하여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니 자주 데려가고 싶어도 금액 때문에 망설이셨던 분들 많으셨죠?)

또한, 무료로 이용 가능한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함께 있어 다양한 학습,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어떤 곳인지 더 궁금해지셨나요?

전 이곳을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쳤답니다.

<1층 키즈카페>

* 이용시간: 오전 10시~오후5시 30분

(점심시간: 12시~13시, 이용불가)

*이용요금: 유/아동: 2,000원

(만2세~만9세)

보호자: 1,000원

*이용시간: 120분/1회

* 휴관일: 월요일&법정공휴일

평일 오전에는 주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단체 이용객들이 많아 바로 입장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해요.

방문 전에 미리 전화로 확인하세요.

☎055-642-9311

정문을 들어서니 알록달록 예쁜 색상의 신발장이 제일 먼저 보이네요.

밝은 조명과 우드 인테리어 덕분에 딱 들어서는 순간 깨끗하고 쾌적한 느낌이 들어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다양한 체험 공간이 8개의 영역(편백놀이, 볼풀존, 인형놀이&터널슬라이드, 클라이밍, 미디어존, 미끄럼틀, 트램폴린, 플레이타임)으로 나누어져 있네요.

하나하나 살펴볼게요.

편백 놀이

편백나무 칩을 발로 밟으며 중장비 놀이도 즐기고 벌러덩 드러누워 그 자체를 즐기는 아이들의 얼굴 표정이 사랑스러워요.

집에서 쉽게 할 수 없는 소재의 놀이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공간이네요.

자리를 뜨지 않고 한참을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저 또한 오래도록 바라보았어요.

볼풀존

가장 인기 있고 시끌벅적한 공간이에요.

신나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 알록달록 공으로 가득 찬 공간에 몸을 던지는 아이들!

입을 쫙 벌리고 함박웃음 짓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엔도르핀이 마구마구 솟아나는 기분이에요.

얼마나 즐거울까요?!

선생님~ 구름 위에 누워있는 기분이에요!

인형놀이&터널슬라이드

슈퍼맨, 배트맨, 경찰관, 의사선생님, 백설 공주님...

키즈카페 곳곳에는 만화영화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귀여운(?) 캐릭터들이 걸어 다녀요.

제법 진지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이 마냥 귀엽기만 하네요.

예쁨 뿜뿜, 멋짐 뿜뿜 아이들!

오늘의 주인공은 나야 나!

소꿉놀이 공간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요.

클라이밍

산을 오르는 기분을 체험할 수 있는 암벽 세상

선생님, 저 끝까지 올라갔어요!

사진 찍어주세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라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유치원 선생님의 눈빛,

본인 스스로도 뿌듯한 아이들.

도전하고 해내는 이런 과정 속에서

아이들의 마음도 건강하게 쑥쑥 자라겠지요?

미디어 존

판타지 세상의 흥겨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세상

신나서 꺄~꺄~하는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끊이지 않는 공간이었어요.

점프! 터치!

땀을 뻘뻘 흘리며 신나게 몸을 움직이는 아이들이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네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 아이들입니다~

트램폴린

점프!점프!

아이들은 에너지가 발바닥에서 뿜어져 나온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그렇게 뛰는 거라고요.

층간 소음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는 요즘 집안에서 아이들을 조심시키기 바쁜데, 이런 공간에서나마 신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에요.

미끄럼틀

각자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미끄럼틀을 내려오는 모습이 일품입니다.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 오늘 놀이 밥 든든하게 많이 먹네요^^

플레이타임

공 던지기, 축구게임, 터치 게임 등

다양한 체험존이 있어요.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잘 챙겨가며 잘 놀아요.

각자 취향껏,

따로 또 함께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해 노는 아이들이에요.

지금, 이 순간에 흠뻑 빠져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간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Here & Now"

이제 돌아갈 시간이에요.

선생님의 부름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네요.

그 모습 또한 아이다운 모습이지요.

다음을 기약하며 줄 맞추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절로 엄마 웃음이 지어졌어요.

알록달록 무지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있어요.

<어린이 전용 도서관>

*이용시간: 10:00~17:30

(점심시간 12:00~13:00 이용불가)

* 이용요금: 무료

*이용연령: 만2세~만12세

도서관은

3,000여권의 기증과 1,000여권의 후원도서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영역별로 깔끔하게, 이용하기 편리하게 정돈되어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창 너머 바다가 펼쳐져 있어 저도 모르게 감탄이 나왔네요.

정말 근사한 바다 도서관이에요.

바로 이런 것이 통영의 특별함! 매력이겠죠?

사서님의 큐레이션으로 전시된 추천도서 코너도 인상적이었어요.

역시,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 읽는 공간이네요.

책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 참 예뻐요.

도천 희망 나눔터에서는 매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개설되어요.

매회 선착순 마감이라 빠르게 접수가 끝난다고 하니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확인하시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면 좋겠어요.

(3월 특강 홈페이지 접수 중!)

정승아팀장, 장정애팀원, 서우신팀원

1층의 키즈카페와 2층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정말 깨끗하게 유지, 관리되고 있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6명의 복지 일자리 인력과 시니어 일자리 인력,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보이지 않는 곳의 여러 인력들이 힘을 합쳐 관리해 준 덕분이라는 걸 알게 되어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도천 희망 나눔터에는 정승아 팀장 이하 두 분의 팀원들이 지역민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었어요.

앞으로 더 많은 통영시민들이 이 공간을 이용하고 사랑해 주시길 부탁한다는 인사말씀을 전하셨어요.

여러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운영 중인 이 공간이 아이를 키우는 통영의 엄마, 가족들이 많이 이용하여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와 아이는 단골손님이 될 예정이에요^^

http://www.tydckids.or.kr/main/main.php

#도천희망나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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