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블로그기자단] ‘4월 16일’ 국민안전의 날 송파안전 체험행사에 아이와 다녀왔어요!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이지선
4월 16일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제정된 국민안전의 날입니다. 가슴 아픈 사고가 일어난 지 벌써 11년 지났네요. 국민안전의 날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서는 매년 안전사고 예방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에 ‘송파안전체험행사’에 6살 아이와 다녀왔습니다.
송파안전체험행사는 매해 4월 16일에 진행되고, 보통 3월 말쯤 선착순 전화 예약을 받아요.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은 실내 체험이 대부분인데, 야외 프로그램이 많은 체험행사 날 다행히 날씨가 아주 좋았어요. 저희는 2부(13:00~15:00) 행사를 신청했고,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 도착해서 행사장을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이날은 주차장을 막고 여기저기 다양한 부스들이 설치됩니다. ‘놀면서 배우는 소방안전교실’, ‘팝콘 증정’, ‘안내 의료지원’, ‘시야제한 고글체험’, ‘환경보건체험’, ‘가스안전체험’, ‘싸이카&경찰차 체험’, ‘투명우산 만들기’, ‘킥보드 안전체험’ 등등!! 아이들이 즐겁게 안전체험 참여할 있는 곳들이 정말 많았어요.
포토부스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송파안전체험교육관 1층 영상관에서 진행되는 인형극 접수부터 하러 갔어요. 공연하는 날 맞춰서 가기 쉽지 않았는데, 이날은 다양한 안전체험도 하고, 인형극, 안전동화구연도 볼 수 있답니다.
4층부터 올라가 6살 아이가 할 수 있는 체험을 둘러봤는데, 선착순 현장접수를 하는 심폐소생술 키트와 교통안전 매직큐브, 전동차 모양 종이접기는 아쉽게도 아직 어려서 할 수 없었어요.
속상한 아이를 달래준 2층 안전 지킴이 소명이! 소명이랑 네 컷 사진도 찍고, 안전 굿즈도 만들어 보았어요.
소명이 덕분에 기분 좋아진 아이와 1층 로비로 내려가 안전타투체험도 참여했어요. 2층에서 만든 안전 굿즈 소명이 팔찌 위에 자람이 타투를 새기고 인형극 시작 전에 잠시 밖으로 나갔어요.
송파안전체험행사 2부가 시작되니 야외가 시끌시끌해졌어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온 어린이들도 많았답니다.
송파구 캐릭터인 하하 호호 인형과 기념사진을 찍고, 줄을 서서 풍선도 받고 부지런히 줄 서서 가스안전체험도 참여했어요.
비눗물로 직접 가스 누출을 점검하는 테스트를 해보니 어려운 설명과 달리 이해가 쉬워서 아이가 재미있어하며 체험했어요. 집에서는 아이와 함께 하기 어려운 안전 점검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환경 보건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에서는 환경과 직결되는 건강 이야기로 피부 수분측정을 해주셨고, 수분로션 샘플도 주셨어요. 아직 글씨 쓰는 게 서툰 아이지만 ‘분리배출하기’ 문구를 천천히 따라 써보며 환경을 아끼는 마음을 다졌어요.
송파안전체험행사에 가면서 이날은 경찰차와 싸이카를 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아이에게 얘기했더니, 아이가 더 기대했는데, 아이들을 위한 경찰복까지 준비해 오셔서 직접 입혀주시니 아이 입꼬리가 더 올라갔답니다.
5살 때는 무섭다며 경찰차 보고 도망갔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씩씩하게 경찰차와 싸이카에 올라 손가락 V를 만들어 보여줬어요.
인형극 시작 시간에 맞춰 1층 로비 영상관으로 갔어요. 실종 유괴 예방 인형극인 ‘코코의 위험한 하루’를 아이와 함께 관람했는데, 무서워하지 않고 질문에 대답도 잘 하며 40분 공연을 끝까지 보았어요. 실제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당황할 아이들에게 친근한 인형극으로 교육해 주니 유익했어요.
인형극이 끝난 후 야외 주차장으로 가서 나눠주시는 팝콘을 받고 ‘놀면서 배우는 소방안전교실’도 체험했어요.
소방복을 입고, 소방안전 영상을 보여주는 소방차에 탑승하니, 소방차 안에서 ‘지진 안전체험’, ‘안전벨트 체험’, ‘화재 안전체험’을 모두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서 놀랐어요.
송파안전체험교육관 바로 옆에 천마근린공원 생태학습장이 있는 줄 몰랐는데, 이곳에서 ‘산림치유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생태계 복원지인 이곳에서 선생님과 봄꽃과 인사하고, 독특한 잎을 가진 식물도 손으로 느껴보고, 처음 보는 곤충호텔도 만나봤답니다.
마지막 안전체험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킥보드 안전체험이었어요. 유아 킥보드 회사로 유명한 마이크로에서 아이들을 위해 킥보드 안전교육을 직접 해주셨어요.
영상을 보면서 킥보드 안전에 대해 배운 후, 한 명씩 직접 킥보드를 타보는 유익한 시간도 가졌답니다. 집에서도 탈 수 있는 킥보드인데, 안전 교육장에서 타는 킥보드는 새로운지 무척이나 즐거워했어요.
안타까운 사고로 안전의 중요성을 더 깊이 느끼게 되었고,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죠. 내년 국민안전의 날에도 송파안전체험행사를 찾아 안전을 몸에 익히는 시간을 가지기로 아이와 약속했어요. 올해 못 가보신 분들은 2026년에 아이와 함께 가보시면 어떨까요?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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