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해지는 ‘자원봉사자의 날’

여주시민기자단｜정명선 기자

ⓒ 정명선 여주시민기자

지난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여주실내체육관에서 제19회 여주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는 2시부터였지만 1시부터 여주시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차량 행렬로 종합운동장 주차장이 가득 찼다.

식전 공연 ‘캔디’ ⓒ 정명선 여주시민기자

특히 그간 비밀에 붙여졌던 식전 공연으로 여주시자원봉사센터 직원들과 여주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일명 ‘메디볼(medical+volunteer)’ 학생들이 무려 2개월간 준비한 명곡 H.O.T의 ‘캔디’ 공연을 선보여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중간에 이충우 여주시장과 함께 춤을 추는 부분은 상당히 인상깊었다.

이충우 여주시장 ⓒ 여주시

이충우 여주시장은 “자원봉사가 필요한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되어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4만 7천여 여주시 자원봉사자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하며 “여주시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밥퍼스 경로당 식사도우미 사업은 지금까지 참여 인원 2,600여 명, 참여 횟수 4,100여 회 이상을 기록하여 여주시 곳곳에 온기를 나누어 주고 있다. 그 외에도 주거환경개선사업이나 밑반찬 나눔 등 구석구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활동하여 행복도시 희망여주 건설에 밑바탕이 되어 주고 있다”라고 했다.

대통령상 수상자 ⓒ 정명선 여주시민기자

축사 이후 본격적으로 시상이 시작되었다.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1년여간 봉사를 가장 많이 한 자원봉사왕상뿐 아니라 여주시장 감사장, 대통령상, 행안부 장관상, 경기도지사상, 여주시장상 등 다양한 상으로 80여 명이 수상을 했다. 특히 무한사랑봉사회 송찬회 회장과 여주시재향군인회 김동현 청년단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여 장내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은 한국희망연맹중앙회 윤진형 회장이 받았고, 경기도지사상은 대진국제자원봉사단의 김완용 단장이 수상했다.

자원봉사왕상 ⓒ 정명선 여주시민기자

자원봉사왕상은 대한적십자 한가람봉사회의 이선주 회장이 받아 적십자 회원은 물론 수많은 여주시 자원봉사자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축하공연 ⓒ 정명선 여주시민기자

그리고 개그맨이자 가수인 조혜련의 축하공연으로 기념식은 마치 콘서트장이 된 느낌이었다. 응원봉과 풍선을 흔들며 여주시 자원봉사자들은 이날을 즐겼다.

즐거운 경품 추첨 시간 ⓒ 정명선 여주시민기자

행사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얼마 전 흥천에 눈이 많이 와서 화훼단지가 무너지고 화분이 다 망가졌는데 우연한 기회에 가서 봉사하고 왔다. 비록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말끔히 치워지는 모습을 보니 이래서 봉사하는구나, 싶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1365 앱을 자주 확인하고 봉사를 많이 할 것”이라고 하여 미래의 자원봉사왕상을 보는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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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도 주변을 먼저 살피는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끼며 봉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여주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나 밴드를 보고 하고 싶은 봉사가 있다면 신청을 해도 되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앱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홈페이지에 가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