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남구 블로그 기자단 이수현입니다.

올해도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정취를 즐길 새도 없이 겨울의 찬바람이 우리 곁에 머물기 시작한 요즘, 울산수채화협회가 주최하는 정기전 '고운 물빛 희망은 피어나고'를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는 2024년 12월 4일부터 9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열렸으며, 지역 예술 문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울산수채화협회는 2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정기전을 통해 자연과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의 순간들을 수채화라는 매개체로 표현했습니다.

수채화 특유의 맑고 투명한 색감은 작품 속에 담긴 작가들의 섬세한 감정과 따뜻한 메시지를 고스란히 관람객들에게 전달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24년 울산광역시 남구 지역 문화 예술행사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된 만큼,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애정과 지역 사회의 관심이 돋보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제가 가장 인상 깊게 감상했던 작품 몇 점을 소개하겠습니다.

이정민 작가님의 '쉼'은 그 제목처럼 평온함과 여유로움을 주제로 한 작품이었습니다.

​이혜진 작가님의 '수국'은 수국꽃의 풍성한 꽃송이를 부드럽고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이었습니다.

수국의 색감이 점점 번지는 수채화 특유의 표현 방식이 꽃의 생동감과 아름다움을 극대화했습니다. 이 작품은 꽃의 섬세한 아름다움 속에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진영미 작가님의 '사색'은 작품의 분위기와 색감이 감상자에게 잔잔한 울림을 주었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만의 감정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림 속 인물의 시선과 섬세한 표현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박도윤 작가님의 '하얀 메밀꽃밭에서'는 마치 소설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감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하얀 메밀꽃이 펼쳐진 들판은 순수함과 평화로움을 상징하며, 그 속에서 느껴지는 고요한 행복이 가슴 깊이 전해졌습니다. 부드럽고 섬세한 붓 터치가 메밀꽃밭의 풍성함과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켰습니다.

고봉경 작가님의 '풍경'은 자연의 고요함과 평온함을 정교하게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작품 속 풍경은 어디선가 본 듯한 친근함을 지니고 있었지만,

동시에 작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되어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물결이 잔잔한 호수와 푸르른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안락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류을주 작가님의 '문어선생님'은 재미와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문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담아내며, 웃음 또한 자아냈습니다.

문어의 풍부한 표정과 다양한 색감은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어 주었으며,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깊이 생각하게 했습니다.

김은정 작가님의 작품 '빛바라기'는 말 그대로 빛을 따라가는 해바라기의 생명력을 담아낸 작품이었습니다.

해바라기가 햇빛을 향해 고개를 드는 모습은 희망과 꿈을 향한 인간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수채화 특유의 부드러운 색감과 자연스러운 터치가 어우러져 해바라기의 생동감이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정기전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넘어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과 희망의 메시지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울산수채화협회의 회원들은 각자의 개성 있는 시각과 감성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소한 아름다움과 희망을 관객들에게 선물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서 따뜻한 마음과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전시회를 마치고 나오며, 수채화 특유의 투명함과 맑은 아름다움이 제 마음에 오래도록 남았습니다. 울산수채화협회의 꾸준한 성장과 앞으로의 활약을 응원하며, 다음 전시회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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