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이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 국내 최초 브레이킹 크루배틀 대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

여러분은 춤을 잘 추시나요? 저는 친구들 모두가 인정하는 몸치예요. 그렇지만 음악이 있는데 몸을 가만히 둘 순 없어요!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막춤일지라도 춤을 즐기는 편입니다. 재밌게 출 수는 있지만, 멋지게 추진 못해서 학생 때 댄스부 친구들을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요.

이번 5월에 제가 너무너무 부러워하는 춤 잘 추는 사람들, 비보이&비걸들이 전주에 모인다고 해요. 바로 제16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가 열린답니다! 저와 함께 춤과 비보이&비걸에 대해 살펴보며 전주비보이그랑프리를 맞이할 준비를 해보아요!

전주의 댄스 무대

중앙교회 중앙 살림광장

여기는 바로 전주의 다양한 댄스 관련 행사가 열리는 중앙교회 중앙 살림광장입니다. 이곳에서 제13회 비보이 그랑프리 전야제를 진행했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정말 다양한 행사가 있어서 저도 누군가를 응원하러 지나가다 발길을 멈추고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부터 다시 이곳에서 여러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3월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댄스 배틀 행사가 있었어요. 시간을 내서 살림광장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구경해 보신다면 브레이킹 같은 춤에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전주의 댄스팀 '무릿'이

대상을 받은 장소, 풍남문 광장

이곳은 풍남문 광장입니다. 여기서도 중앙 살림광장 못지않게 다양한 댄스 관련 행사가 열린답니다. 지난 4월에 제10회 NYUD 전국 청소년 통일 댄스 퍼포먼스 대회가 열렸습니다. 자랑스러운 전주의 댄스팀 ‘무릿’이 대상을 받은 장소입니다.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한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2007년 시작한 브레이킹 크루 배틀 대회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1회 우승 크루인 Floor Gangz를 시작으로 제15회 우승 크루인 Base Us Crew까지 전국의 우수한 댄스 크루들이 전주비보이그랑프리에서 활약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비보잉'과 '브레이킹', 이 두 단어가 헷갈리지 않으신가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전주비보이그랑프리가 시작된 2007년에는 브레이킹보다는 비보잉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브레이킹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함으로써 IOC는 '비보잉'의 정식 명칭을 브레이킹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요즘에는 비보잉보다는 브레이킹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 참고로, 춤을 추는 비보이&비걸을 통칭하는 '브레이커'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전주비보이그랑프리

이번 제16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2023년 5월 4일 전야제와 5월 5일 본 행사로 나누어 총 이틀에 걸쳐 진행합니다. 전야제에는 브레이킹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스트리트 댄스 장르의 댄서들이 모여 펼치는 배틀을 진행합니다. 본 행사에서는 브레이킹 크루들의 댄스 배틀을 진행한다고 하니 브레이킹을 필두로 한 다양한 춤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행사에서는 그라피티 시연을 눈으로 즐기고 직접 그려볼 수 있는 그라피티 체험존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스트리트 브랜드와 함께하는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부대 행사까지 준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