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로지 자연 숲 바로 근처에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는 언하자연숲이 있습니다.

이곳은 조성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어 산책과 힐링을 할 수 있는 영천의 숨은 명소입니다.

공사를 할 때 우연히 왔다가 다음을 기약했었던 장소인데 벌써 정돈이 끝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되어 놀랐습니다.

키가 큰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비롯해 화단에는 추위를 이겨내는 묘목들이 있어 계절과 상관없이 풍성함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언하자연숲의 주소는 영천시 언하동 445입니다.

언하공단 근처 부지에 조성되어 있는데언하아파트를 찾아오거나 흥부네식당 간판이 있는 곳에 오면 찾을 수 있습니다.

도로변에 있는 소나무 숲 안에는 벤치를 두어 꽤 근사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처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은 잠시 이곳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안으로 들어 가보겠습니다. 입구의 첫 인상은 누군가 잘 만들어놓은 정원에 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요즘 지방정원이 많이 조성되는 분위기인데 규모를 제외한다면 근처에 있는 우로지 자연숲과 더불어

영천에서 가장 예쁜 정원이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단 옆의 부지에 약 445m의 길이로 조성을 하였는데

쭉 뻗은 산책로는 비교적 평탄하고 중간중간 정자와 쉼터가 있어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배자나무과라고 하는 남천, 연분홍색의 바늘꽃 등 추위에 강한 꽃과 풀들이 식재되어 있어 화사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앙상한 가지만 있으면 쓸쓸했을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를 보면 갈색으로 물든 메타세쿼이아와 푸르름을 뽐내는 소나무가 가지런하게 줄을 서 있습니다.

소나무 아래에는 맥문동이 심어져 있는데요.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아니라 소나무 아래에서 피는 보랏빛 맥문동을 보고 싶다면 내년 여름을 기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라색 유채꽃과 작약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댑싸리도 보이고 맥문동도 조성하고 있는 걸 보면 영천시가 꽃과 풍경에 진심인 것 같습니다. 조금만 입소문이 난다면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 같네요.

미세먼지차단숲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산책로는 다시 돌아오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소요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시면 될 것 같네요.

연산홍, 화살나무, 억새 등 여러 가지 교목과 관목, 초화류를 심어서 걷는 내내 기분이 좋았는데요.

영천의 숨은 명소로 발돋움하기를 기원하며 여러분도 꼭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언하자연숲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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