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날이 이어지면서

주말이면 어딜 갈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오늘은 서울 근교 힐링여행으로

정약용 유적을 따라 떠나는

'마재마을 정약용 투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마재마을 정약용 투어는

정약용 시민 해설사와 함께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정약용 유적 인문 토크 프로그램인데요~

곳곳에 깃든 이야기도 들으며

남양주시의 이름난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어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참여하기 좋답니다!


출처 : 남양주시 공식 블로그

'마재마을 정약용 투어'는

정약용 시민 해설사와 함께

조선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태어나고 자란 마재마을을 걸으며

곳곳에 숨은 정약용 선생의 흔적을 찾아보는

도보 관광 프로그램이에요.

<마재마을 정약용 투어>

정약용유적지 → 마재성지 →

능내역 → 연꽃마을 → 다산생태공원

투어는 정약용유적지에서 시작하여

남양주의 여러 관광명소를 거친 후

다시 정약용유적지로 복귀하는 코스로 진행되는데요!

투어의 총거리는 4km로

약 2시간이 소요되며,

참가비는 무료랍니다!

6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운영되고

추후 참여자 모집을 통해

하반기에도 운영된다고 해요.

정약용 투어 참여는

구글폼을 통해 접수 가능한데요.

온라인 신청을 해두면

투어 일정과 유의사항, 준비물 등 상세 내용이

투어 하루 전 문자로 공지된답니다!

※ 마재마을 정약용 투어 참여자 접수

총 2시간 정도 도보를 이동하는 투어이니

편한 신발 착용 및 물과 양산,

선글라스 등을 챙기시길 권장 드려요.

한편 정약용 투어는 예약 당일 10분 전까지

집결지인 정약용유적지에 모여 출발하게 되는데요!

차량으로 오시면

주차장에 바로 차를 주차하면 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58번을 타고 다산정약용유적지에서 내리면 금방이랍니다.

투어 현장에 도착하면

담당자분들이 마재마을 정약용투어 관련 리플릿을 나눠주시는데요.

지도를 통해 투어 코스에 대한 부분과

장소별 관람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어요.

시민 해설사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관련 기기와 이어폰도 준비해 주셨어요.

기기는 투어 종료 후 반납하시면 되고,

이어폰은 가져가면 되니 참고하세요!

코스 1. 정약용유적지

정약용유적지 안에는

정약용 선생의 생가인 여유당이 있어

정약용 선생의 삶과 사상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투어에 꼭 참여해

정약용 선생의 삶을 엿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생가 바로 옆에는 커다란 나무가 서 있었는데요.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곧게 선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잠시 이곳에서

마재마을 정약용 투어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해설사를 따라 정약용 생가 뒤편으로 이동했는데요.

한낮에는 더위가 이어지는 날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고,

참여한 아이들에게 역사 공부하기에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약용 생가 바로 뒤편에는 묘소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집 뒷산에 묻어달라고 한 정약용 선생의 유언에 따라

생가 뒤편에 자리 잡았다고 해요.

이 묘소는 다산과 부인 홍혜완의 합장묘로

대부분의 양반가와 다르게 소박한 형태를 통해

정약용 선생님의 실학정신을 엿볼 수 있었어요.

이마저도 훗날 후손들이 망주석을 세워

채워 놓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정약용 선생은 혼인 60주년을 맞이한

회혼례 당일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이후 남양주시에서는 이를 기리기 위해

회혼례 재현행사를 해마다 열고 있답니다.

묘소에서 잠시 참배를 한 뒤 다시 생가로 내려왔어요.

"ㅁ"자 형태로 지어진 집은

1800년 관직생활의 마무리를 지은 뒤 돌아와

노년을 보내신 곳이라고 하는데요.

소박한 정약용 선생님의 성품이 돋보이는 집이라

둘러보는 내내 감탄이 나왔어요.

참고로 이곳에는 오디오 가이드도 있는데요.

정약용 6대 후손인 정해인 배우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으니

한 번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QR을 통해 바로 들을 수도 있고,

앱을 다운로드해 듣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코스 2. 마재성지

이어서 두 번째 코스인 마재마을로 이동해 봅니다.

가는 길이 아담하면서도 나무들이 높이 솟아있어

걷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가는 길에 애기똥풀도 발견했어요.

해설사분께서 애기똥풀을 종이에 콕콕 찍으면

노랗게 물드는 것을 보여주니

아이들이 정말 재밌어하더라고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는 투어인데다

곳곳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걷다 보니 금세 도착한 마재성지!

입구에 마재성지에 대한 내용이 소개된 안내판이 서 있어

관람 전 상세히 읽어보았는데요.

마재성지는 나주 정씨 형제들의

천주교 활동 지역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고즈넉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돋보였어요.

해설사분 말씀으로는

정약용 선생과 그의 형님인 정약전, 정약종 모두

천주교에 입문했으며,

지금까지도 천주교 신자들이 자주 찾는

교인들의 성지라고 해요!

혼자 왔으면 몰랐을 정약용 선생님 관련 옛이야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풍부하고 깊이 있는 역사여행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코스 3. 능내역

이어서 세 번째 코스인 능내역으로 걸어왔는데요.

옛 중앙선 간이역이었던 능내역은

운길산역이 생기면서

2008년에 폐역이 되었는데요.

폐역이 되었지만 리모델링을 깔끔하게 해서

옛 감성을 느끼며 사진 찍기 좋고

특유의 고요하고 힐링 되는 분위기로 입소문 나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연인들도 많고,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는 분들도 만날 수 있어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답니다.

길목 가운데서 멋스러운 기차 카페도 보았는데요.

이곳은 현재 자전거도로로 이용되며,

인도도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은 길이었어요.

구경하는 틈틈이 해설사분께서 설명을 덧붙여 주셨는데요.

저 멀리 보이는 묘소가

조선 초기의 문신,

양절공 한확 선생 묘소라고 해요.

양절공(襄節公) 한확(韓確, 1403-1456)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외교의 달인이었다고 합니다.

묘 입구에는 임금이나 고관의 평생 업적을 기록해

무덤 남동쪽에 세워두는 신도비각도 있어

한확 선생의 남다른 업적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코스 4. 능내연꽃마을

뒤이어 다음 목적지인 능내연꽃마을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능내연꽃마을은 8월이 되면 연꽃으로 완전히 덮여

머루터널이 특히나 아름다운데요.

아직 연꽃이 피어있지 않음에도

푸르게 물들어 있어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요.

터널 길 안에서 사색도 즐길 수 있고

잠시 햇빛도 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투어 중간중간 이정표가 있어

어디까지 걸어왔는지 직접 확인해 볼 수도 있었어요.

해설사분 말씀으로는 능내연꽃마을에는

연화 낭자와 사공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해요.

<연화 낭자와 사공의 사랑 이야기>

마을 청년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연화 낭자는

연못에 빠진 자신을 구해준 한 사공을 우연히 알게 되며

첫눈에 반했는데요.

그런 그녀를 늘 차갑게 대하는 사공을 보며

연화 낭자는 매일 달님께 사랑이 이루어지도록

기도를 드렸다고 해요.

그렇게 기도를 드린지 백일째 날,

연못가에는 연분홍빛의 연꽃이 새롭게 피어나고

이를 본 사공은 연꽃의 꽃말처럼

청순하고 순결한 연화 낭자의 마음에 감동해

청혼 후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그 이후로 연꽃마을로 불리게 되었고,

연꽃을 바라보며 보름달에 소원을 빌면

짝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전해진다고 하네요!

동화처럼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를 읽고 나니

머루 잎 사이에서 피어날 연꽃들의 모습이 더욱 기대됩니다.

코스 5. 다산생태공원

마지막으로 이동한 곳은 다산생태공원입니다.

다산생태공원은 생태·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다양한 초화 등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곳이에요!

공원 내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에 대한 정보와

정약용 선생의 생애 이야기도 전해 들을 수 있는데요~

서울 근교나 경기도 봄나들이 명소로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명소랍니다.

무엇보다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워

자연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었고요.

투어 중간에 보이는 풍경이 장관이라

다산 정약용 선생이 걸었던 곳들을

함께 거닐며 힐링할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다산생태공원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소내나루전망대 입구 정자까지 오면

마재마을 정약용 투어가 종료됩니다.

꽤 오래 걷는 여정이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2시간 동안 마재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역사도 배울 수 있고 힐링할 수 있었던 알찬 투어였습니다.

마재마을 정약용 투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세요!

정약용 유적 인문토크 프로그램 <마재마을 정약용 투어>


지금까지 서울 근교 힐링여행으로 추천하는

'마재마을 정약용 투어'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여행,

이번 주말에는 정약용 선생이 그리워했던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하며

마재마을 정약용 투어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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