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 추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인천 송도에는
아주 특별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바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인데요.
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프랑스 샹폴리옹세계문자박물관,
중국문자박물관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개관한
문자 전문 박물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문자를 테마로 한
최초의 박물관이라는 점에서도
방문해 볼 만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뜨거운 여름에
아이들과 가볼 만한 실내 여행지로
제격인 곳이기도 하죠.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운영 시간
10:00 ~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정기휴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관람료
무료
✅주차장 및 주차료
1시간 1,000원, 일 최대 5,000원
✅전시해설
- 화~금 10:30, 14:00, 15:30
- 주말 및 공휴일 10:30, 14:00
☎ 문의 : 032-290-2000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인류 최초의 문자 발생부터
전 세계 지역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문자의 발생과 발전 및 관련 유물 등
문자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곳이에요.
교과서에서만 봐 왔던
문자 관련 아주 귀중한 유물을
진품과 가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니 만큼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송도 센트럴파크 및
주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국립세계박물관 건축물은
2023년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내에 건립되었는데요.
건축물 자체가 또 하나의
예술이 되는 곳입니다.
이 건축물 ‘페이지(Pages)’는
2017년 국제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인간의 문자 시스템에 담겨 있는
무한한 스토리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파피루스와 같은 하얀색
두루마리를 펼쳐놓은 듯한 형상인데요.
문자의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문명과 역사를 써 내려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수직적인 주변 고층 건물과
대조적인 수평적으로 개방적인 느낌의
박물관 건축물은
송도 센트럴 파크 및 주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인상적입니다.
박물관 야외 전시장과 이어지는
수변 산책로와 주변의 빌딩 숲의 조화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및 야외전시실 등
3개의 전시실과 어린이 체험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외 카페테리아, 물품보관실,
뮤지엄숍 등 편의/휴게 시설이 있습니다.
문자 전시는 지하 1층
상설전시장에서 진행됩니다.
상설전시장 입구에는
거대한 ‘바벨탑’이 세워져 있는데요.
오디오들을 벽돌처럼
높게 쌓아 올린 탑입니다.
문자 발명 이전의 언어의 기원과
문명의 발생을 상징하는 작품입니다.
직접 오디오를 통해 다양한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전시는 인류가 사용한
최초의 문자 발명에서부터
각 지역의 문자들을 독립된
테마로 하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이라는
테마 하에 인류 최초의 문자인
쐐기문자부터 시작하여 아랍문자, 마야문자,
라틴 문자, 이집트 문자, 한자, 한글 등
전 세계 55종의 문자가 다양한 유물과
디지털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계 문자와 인류 문명의 장대한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전시는 문자 이전의 암각화 및 동굴벽화와
인류 최초의 문자인 쐐기문자로부터 시작합니다.
쐐기문자는 기원전 3,500년 전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고안된 문자인데요.
‘원형배점토판’은 쐐기문자로 기록된
인류 초기 기록물입니다.
‘아트라하씨쓰 신화’의
일부가 담겨 있는 이 점토판은
홍수를 피하기 위해 인간이
배를 만들었다는 전통적인 홍수 신화의
아카드어 판본으로 볼 수 있는데요.
앞뒤로 쐐기 문자가
총 60줄으로 기록되어 있어요.
기원전 2000~1600년 전쯤
기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함무라비법전 역시 쐐기문자로
기록된 대표적인 유물입니다.
석비의 앞뒤에 쐐기문자로
282개의 법 조항이 새겨져 있는데요.
함무라비 법전의 196조에는
그 유명한 ‘만약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눈을 멀게 하면
그의 눈도 멀게 될 것이다’라는
조항이 새겨져 있습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전시품들은
원본이나 진품이 대부분이고
1/4가량은 복제품이라고 하는데요.
함무라비 법전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함무라비 법전’을 특수한 기술을
전수 받아 제작된 복제품입니다.
인도 동남아 문자로 적힌 미야제디석주,
아랍문자로 쓰인 ‘쿠란’ 및
한자 유물 등도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 문자 중
가장 완벽한 문자로 인정받고 있는
‘한글’에 대한 전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훈민정음해례본, 청구영언, 용비어천가 등
한글로 기록된 다양한 기록과
문서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문자의 발전은
인쇄술의 발전으로 이어지는데요.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로 인쇄한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 여호수아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성서는 한 면이 42행으로 이뤄져
42행 성서라고도 불리며,
서양 인쇄술을 대표하는
구텐베르크 성서의 초판본 중 하나입니다.
유럽에서는 이 성서로부터
본격적인 상업 출판이 시작됐고
지식 정보가 대중화되는 길이 열렸습니다.
아시아권에서 구텐베르크 성서를
소장하고 있는 기관은 일본 게이오대학교와
한국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뿐이라고 해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전 세계 문자와 기록에 관한
문서 자료 244건과 유물 543점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또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태국어,
아랍어 등 9개 언어 해설을 제공합니다.
문자는 사람과 사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해 줍니다.
문자가 없었다면 인류가 창조해 낸
위대한 문명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인류의 위대한 유산 '문자'를 만나 보세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변영숙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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