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물길 여행 이야기 l 예산 세심천온천호텔 인근
매력 있는 여행지란 어떤 곳일까요?
충남 예산군 삽교읍 신리 435
매력 있는 여행지란 어떤 곳일까요?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좋은 여행지는 계속해서 다시 찾아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장소입니다.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에 여러 의미가 담겨 있겠지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여행지를 중심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산군 여행권역은 크게 예산읍내권, 예당호권, 그리고 덕산온천권으로 나눕니다. 덕산온천권에 속한 여행지 중 한 곳인 세심천온천호텔은 인근에 있는 덕산온천지구와 더불어 예산 온천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이곳은 온천만 하고 끝내는 여행이 아니라 세심천온천호텔 인근에 있는 수암산과 덕산천과 연계하여 걷기 여행을 같이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그러면 세심천온천호텔과 연계하여 즐길 수 있는 수암산 숲길여행과 덕산천 물길여행 이야기 속으로 같이 걸어 들어가 볼까요?
▲ 수암산 숲길여행과 덕산천 물길여행을 만날 수 있는 세심천온천호텔
<세심천온천호텔에서 시작하는 수암산 숲길 여행>
먼저 세심천온천호텔에서 출발하는 숲길여행을 시작합니다. 숲길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세심천온천호텔 뒤쪽을 향해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수암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입구로 올라가는 도중에 세심천온천호텔 가을 이야기를 감상해도 좋습니다. 어느새 홍시가 되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가을 감나무 풍경도 정겹고, 새소리를 들으면서 길옆 화단에 피어있는 가을 야생화 이야기를 만나는 일도 참 좋습니다.
▲ 수암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세심천온천호텔 보행로
수암산으로 들어가는 등산로 입구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시작할 수 있는 숲길 코스는 3가지가 있습니다. 입구에 도착해 수암산 숲길여행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습니다. 지도상으로 나와 있는 수암산 숲길 이야기는 세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 번째 가장 짧은 기본코스는 예산 삽교읍 석조보살입상(보물 제508호)을 만나는 숲길여행길입니다.
두 번째로는 내포혁신도시 홍예공원으로 이어지는 내포사색길(수암산 구간)을 걸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덕산온천관광지부터 시작해 수암산 정산 능선을 따라 걷는 솔바람길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세심천온천호텔 수암산 등산로 입구
이번에는 그동안 꼭 만나보고 싶었던 ‘예산 삽교읍 석조보살입상’을 만날 수 있는 숲길 코스를 선택합니다. 산길을 계속 올라가다 보면 세 갈래 길로 나뉘는 구간이 나오는데 이정표상으로 수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방향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예산 삽교읍 석조보살입상’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그리고 계곡 건너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예산 삽교읍 석조보살입상’ 옆모습을 먼발치서 먼저 바라볼 수 있지요.
▲ 수암산 숲길 여행 : 예산 삽교읍 석조보살입상 옆모습
드디어 ‘예산 삽교읍 석조보살입상’을 실물로 영접하는 벅찬 순간을 맞이합니다. 수암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보물 제508호 예산 삽교읍 석조보살입상은 2개 돌을 조립해 만든 큰 불상입니다. 소박하지만 고려시대 불상 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거대한 불상을 어떻게 산 중턱 깊은 곳에 만들어 세울 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절로 듭니다. 불상은 은은한 미소를 지은 채 저 멀리 수암산 아래 삽교 일대를 내려다봅니다. 잠시 여행길을 멈추고 예산 삽교읍 석조보살입상 주변에 잠시 머물면서 주변 숲 풍경을 감상합니다. 그렇게 이번 보물 문화재인 예산 삽교읍 석조보살입상 만남을 소중한 추억으로 담아 봅니다.
▲ 수암산 숲길 여행 : 예산 삽교읍 석조보살입상 (보물 제508호)
<세심천온천호텔에서 인근에서 즐기는 덕산천 물길 여행>
예산 삽교읍 석조보살입상 만남을 뒤로 하고 다시 세심천온천호텔로 되돌아옵니다. 세심천온천호텔 밖으로 빠져 나온 후, 충남도청 방향으로 길을 걷다 보면 덕산천 물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커다란 다리 하나가 보이는데 이 다리가 바로 덕산천 생태하천 탐방로 시작을 알리는 탐방로교량입니다. 주변 안내도를 보니 덕산천 물길 여행 코스는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길은 덕산천 생태하천 탐방로이기도 하고, 인근 지역주민이 건강증진을 위해 걷는 ‘신리둘레길 걷기 운동코스’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이 길은 인근 삽교성당과 충의사로 이어지는 내포문화숲길3코스에 속한 길이기도 합니다.
▲ 세심천온천호텔인근에서 만나는 덕산천 물길 여행 이야기
먼저 다리 아래로 나 있는 길을 선택합니다. 이 길은 덕산천 생태하천 탐방로 중에서 가장 기본코스라고 할 수 있는 친수공간 구간입니다. 물소리를 들으면서 친수공간 곳곳에 조성해 놓은 야생화를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을꽃 이야기를 만끽하는 건 저뿐만이 아닙니다. 노랑나비-흰나비를 비롯한 여러 나비 친구들과 동행하면서 덕산천 수변공간 가을 이야기를 맘껏 느끼는 시간을 갖습니다.
▲ 덕산천 물길 여행 : 덕산천 친수공간 보행로 구간
덕산천 친수공간 보행로가 끝나면 길은 계속해서 덕산천 둑방길로 이어집니다. 둑방길을 걷는 동안 덕산천 풍경, 삽교읍 가을논, 그리고 논 너머로 고층아파트로 채워지고 있는 내포혁신도시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낮추어 주변을 둘러보면 둑방길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을 이야기를 맘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제 곧 사라질 마지막 나팔꽃을 감상하기도 하고, 막 전성기를 시작한 야생국화 이야기도 만날 수 있지요. 그리고 둑방길 주변 자연 이야기를 같이 누리는 조류 친구와 곤충 친구 이야기도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 예산 덕산천 물길여행 : 둑방길 주변 풍경 이야기
마음 같아서는 덕산천 탐방로를 완주하면서 더 먼 곳까지 가고 싶지만, 아쉽게도 개인 일정상 덕산천 탐방로교량으로 되돌아옵니다. 탐방로교량 위에 올라서서 덕산천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얼핏 보면 별것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흔치 않은 민물도요가 와 있을 정도로 기대감이 드는 멋진 생태하천 탐방로입니다. 막상 민물도요를 만나고 나니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왕복 4km로 나 있는 덕산천생태하천 코스를 완주하면서 생태관찰을 더 깊이 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덕산천 물길소리를 들으면서 예산 세심천온천호텔 인근에서 경험한 수암산 숲길과 덕산천 물길 여행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 덕산천 탐방로 교량에서 바라보는 덕산천 이야기
세심천온천호텔
충남 예산군 삽교읍 신리 435
* 취재일 : 2024년 10월 16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경명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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