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연말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는 축제이며, 다양한 곳에서 각자의 개성을 담아 열려 풍성한 볼거리로 현대인들의 야외활동을 부추기기도 하는 축제!

아름다운 조명과 독특한 주제가 조화를 이루며 한 겨울 잊지 못한 추억을 안겨다 주는 '빛 축제'.

그리고 지난 11월 2일 토요일 성대한 점등식과 함께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에 조성된 '민락수변공원'에서 빛 축제인 <밀락 루체 페스타>가 시작되며, 수영구 구민분들은 이제 일상과 멀지 않은 곳에서 겨울밤의 아름다운 빛의 물결을 접해보실 수 있게 됐는데요.

야경으로도 유명한 곳이었지만 최근 조명 및 LED 전광판을 교체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광안대교'가 파노라마 뷰로 펼쳐진 '민락수변공원'에 400m 길이의 배경을 따라 총 7개의 섹션으로 이뤄진 다채로운 빛 조형물을 감상하실 수 있으신데요.

최근 금주·금연 구역으로 지정되며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민락수변공원에서 개최된다는 점과 금·토요일 오후 4시에서 11시까지 이용하실 수 있는 야경이 아름다운 텐트형 카페 '밀수카페'를 운영하며 휴식과 편의까지 누려보실 수 있어, 빛축제 <밀락 루체 페스타>를 방문해 보시길 더욱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축제 기간 : 2024.11.02 ~ 2025.02.28

운영시간 : 매일 17시 ~ 24시

밀수카페 : 금, 토요일 16시 ~ 23시

카페 이용안내 : 20동 야외 텐트 운영, 1시간 대여

꿈(Dream)을 담다

지난 11월 2일 오후 5시.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무대에서는, <밀락 루체 페스타, Millac Luce Festa>가 기획된 목적과 배경 그리고 다양한 체험과 기념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었던 점등식이 열려 방문했습니다.

사전 영상을 보며, 축제의 주인공이자 참관객분들과 함께 빛을 찾아 나설 '루체 (Luce)'가 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여정 속 만나게 될 환희와 희망이 가득한 이야기를 잠시나마 확인할 수 있었고요. 뒤를 이어 열린 주요 인사의 환영사 및 기념사를 통해 본 축제가 기획된 의도와 기대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점등식에 이어 현장투어가 이어져 함께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야경이 아름다운 광안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기나긴 수변공원의 산책로. 이번 축제는 공원의 산책로 중 '광안리해수욕장 방면 공원 입구'에서 시작해 총 400m에 달하는 기나긴 코스로 조성됐는데요. 총 7개의 각기 다른 주제로 이뤄진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망과 용기, 사랑과 추억 등의 의미를 담은 형형색색의 다양한 빛 조형물들이 가득해 눈을 사로잡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목을 끌었던 부분은 지역 소재 대학교에서 창작한 작품들로 구성됐다는 점이었는데요.

바로 동아대학교 산업디자인 학과의 학생들이 기획 및 구성 디자인을 맡았다는 것인데요. 지난 4월 MOU를 맺으며 산업디자인 학과의 학생들의 학기의 수업으로 준비된 이번 빛 축제는, 대학생들의 젊은 열의와 독창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높은 학점을 위한 갈망(?!)이 더해져 더욱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대학생들의 열정과 트렌디한 발상이 더해진 작품으로 구성됐기에 참관객분들에게 색다른 분위기와 볼거리를 제공해 드리며, 현재 젊은 층 사이에서 주류로 크게 유행하는 '미디어 월 미술관' 못지않은 흥미로운 볼거리와 이야기들을 전시물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빛(Luce)의 여정을 담다

광안리 바다 깊은 곳에 마련된 '용궁'에서 커다란 태풍에 의해 빛을 잃어버린 지금. 소실된 빛을 찾아 민락수변공원으로 올라와 빛의 구슬을 모으는 여정에 나선 용감한 물고기 '루체(Luce)'.

이번 민락수변공원에서 열리는 빛축제 <밀락 루체 페스타, Millac Luce Festa>는, 물고기 루체의 잃어버린 빛을 찾아 떠나는 '여정'과 이탈리아어로 '빛(Light) 또는 성경의 광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를 통해 이중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축제이고요. 그래서인지 주인공 루체와 함께 빛을 찾아 떠나는 동화 속 여행을 함께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몽환적인 분위기는 각 섹션별 마련된 안내문에 표기된 'QR코드'를 통해 더욱 짙게 느껴보실 수 있었는데요. 민락수변공원 광안리 방면 공원 입구에는 '루체'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었다면, 루체와 주변 인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QR코드를 통한 이야기와 행사장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경청할 수 있어 동화 속에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태풍에 의해 잃어버린 빛을 찾아 용궁에서 민락수변공원으로 올라와 광명을 찾아 나서는 '루체의 여정'은, 추억, 기쁨, 용기, 소망, 빛 등의 다양한 주제로 표현된 7개의 섹션의 '빛 조형물'을 통해 즐겨볼 수 있었고요. 루체가 여행을 나서며 모으는 '빛'.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한 이들은 마치 어려운 시기를 보낸 부산 시민들의 삶과 현실을 위로해 주기에 충분했는데요.

바다와 육지의 경계인 '민락수변공원'에서 바다에서 올라온 루체와 육지의 관람객이 만나 함께 사진도 찍고 희망 가득한 응원의 메시지도 나눠볼 수 있었기에 위로 그 이상의 의미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여유와 소망을 담다

2023년 금주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과거 고성과 음주가 난무하던 오명에서 벗어나 '가족을 위한 나들이 공간'으로 변모한 '민락수변공원'. 그리고 이러한 운영 방침 변화는 항시 플리마켓, 전시, 공연 등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화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부산 시민을 위한 문화와 여유를 통한 휴식공간으로 변화한 '민락수변공원'. 그리고 이번 <밀락 루체 페스타, Millac Luce Festa>에서는 공원 인근에 조성된 카페와 함께 연계한 공원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누려보며 쉬어갈 수 있는 '밀수카페'를 운영하며, 더욱 편안한 여가시간을 제공해 드릴 예정인데요.

아쉽게도 점등 첫날인 11월 2일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될 만큼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센 날이었기에, 아쉽게도 해안가에서 운영되는 '밀수카페'는 참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이용할 수 없었는데요. 구름들 틈 사이로 드리운 붉은 노을 풍경이 광안대교와 조화를 이룬 모습이 점등식 전 아쉬움 가득한 참관객분들의 마음을 달래주기에 부족함이 없었고요.

점등식의 시작과 함께 운영된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해 정월대보름에 광안리에서 거행될 달집태우기에서 하늘 위로 날려버릴 '소원지 체험'도 이용할 수 있는 등 빛축제와 더불어 연말 축제 분위기를 흠뻑 느껴볼 수 있었던 프로그램도 함께 이용할 수 있었기에, 다음 주말에 '밀수카페'도 이용할 겸 다시 한번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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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 SNS 서포터즈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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