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알록달록 단풍 감상하며 가을 등산, 수락산 별내코스
가을 단풍 구경을 위해
남양주 수락산을 찾았습니다.
수락산은 남양주, 서울, 의정부 등에
걸쳐 있는 산인데요.
남양주 내원암 계곡 방면이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고 하네요.
절정을 향해 가는 가을 단풍 함께 볼까요?
청학밸리리조트에서 산행을 시작해요.
주차장 부근부터 단풍이 꽤 들었습니다.
알록달록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단풍이 이렇게나 많이 들었을지 몰랐거든요.
노랗게 반짝거리는 은행나무들이
어찌나 눈부신지 감탄 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수락산 탐방 코스
청학밸리리조트 ▶ 마당바위 ▶ 내원암
▶ 약수터 ▶ 수락산 정상 ▶ 원점 회귀
수락산 내원암 계곡은 골이 깊어
아침에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을 입구의 '마당바위'를 지납니다.
마당바위는 마당처럼 넓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장정 100명도 너끈하게 앉을 수 있답니다.
수락산은 초입부터 단풍이 흠뻑 들었습니다.
임도를 따라 계곡에도
알록달록 단풍이 들은 모습인데요.
수락산 단풍은 노란 잎이 많아
산 전체가 노랗더라고요.
노란색 도화지에 붉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붉은 단풍이 포인트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이따금 지인들과 함께 단풍을
즐기러 나오신 분들도 보여요.
모두들 노란 가을 단풍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수락산은 원래는 물이 많은 산인데요.
가을 가뭄으로 계곡물이 말라 있었어요.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돌이 많고
길이 가파르며 계단이 많아지는데요.
단풍이 너무 예쁘게 들어
힘든지 모르겠더라고요.
내원암 조금 못 미쳐 금류폭포가 나와요.
폭포에 물이 졸졸 흘러내립니다.
금류폭포 상단에는 '금류동천'이라는
암각문이 새겨져 있으니 한번 찾아보세요.
조선시대 김시습이 작명하고
남양주 유생이 새겼다고 전해집니다.
금류폭포를 지나 내원암까지
돌계단이 이어지는데요.
모두 202개의 계단으로
커다란 바위를 깎아 만든 것입니다.
계단이 매우 가파른데요.
계단 쪽 단풍이 더 화려하게 들어
발길은 자연스럽게 계단으로 향합니다.
내원암을 오르는 길이
유난히 단풍이 아름답더군요.
폭포 옆에 작은 산장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산장에서 내려다 본 폭포와
그 너머 봉우리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봉선사의 말사인 내원암은
신라시대에 창건된 암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것을
1955년 인법당을 지어 중건한 이래
1966년에 대웅전,
1970년에 영산각 등을 지으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내원암 대웅보전 뒤편으로
알록달록 물든 수락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습니다.
산사에는 고즈넉함만이 흐릅니다.
내원암 뒤편으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지금부터는 길은 더욱 가팔라지고
계단도 많아집니다.
단풍도 더 많이 보이기 시작하고요.
더 짙은 빛을 띱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약수터가 나오는데요.
수락산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곧 등산객들의 새로운 휴식터가 생기겠네요.
산장에서 정상까지는 100여 미터 남았습니다.
마지막 계단을 걸어 드디어 정상에 도착합니다.
수락산 주봉, 637미터!
정상에 서니 탁 트인 전망이 시원합니다.
맞은편으로 도봉산과 북한산이 보이고,
남양주 일대는 물론이고
멀리 서울 광진구와 양주 및
의정부 장암동 일대까지 막힘없이 보입니다.
주봉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일부러 맞춰 놓은 듯 넓게 퍼져 있는데요.
이렇게 큰 바위들이 어떻게 생겼을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커다란 받침대 위에
3개의 바위가 세워진듯한 모습인데요.
바위 사이로 문처럼 보이는 구멍도 보입니다.
반대편에는 밀가루 반죽을
주물러 놓은 듯 생긴 바위가 서 있습니다.
바위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일대를 둘러봅니다.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산하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이제 짧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왔던 길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오를 때 보지 못했던 풍경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락산에는 멋진 바위와 암릉이 많은데요.
체력이 좋으신 분들은 수락산 종주를
계획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가을 단풍이 절정인 요즘,
수락산 등산 추천해요!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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