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한은경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이번 여름,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지난주 토요일, 송파구에서 설립한 구립 최초의 청소년 특화 시설인 오금청소년센터에서 여름맞이 축제 대잔치 ‘2024 여름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그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 성내천 물놀이장 근처에 위치한 ‘오금청소년센터’. 송파구에 오래 거주한 저에게도 생소한 곳인데요. 앞서 언급한 대로 송파구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메이커 역량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청소년 특화시설입니다. 이 청소년센터에서는 팹랩(FAB Lab) 사업, 미디어 사업, 청년 지원 사업, 공유 오피스 운영 및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팹랩 사업에 대해서는 뒤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방문하기 전에는 청소년센터라는 이름 때문에 이번 여름 축제가 청소년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가보니 성별, 연령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축제 내용 중 여러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여 스탬프를 받아 판을 완성 시키는 ‘오금 오락실(스탬프 투어)' 코너는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오금청소년센터 여름축제에서 저희가 첫 번째 참여한 프로그램은 'TED 무드등💡 만들기'!

시작 전, 설명서를 뚫어지게 보며 조금씩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서 약간의 두려움과 거부감이 있었지만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 무드등을 완성하였습니다. 무드등 만들기라는 재능 기부 형태(TED)로 친절하게 설명해 준 청소년 친구들 덕분에 더 마음 편히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아이가 가장 즐거워했던 '여름 뱃지🎀 만들기' 코너. 원으로 만들어진 종이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출력된 캐릭터에 색칠을 하여 제출하면 예쁜 뱃지를 만들어줍니다.

기계를 이용해 뱃지를 뚝딱 만들어주는 형들을 보며 아이가 우와~를 외치네요.


뱃지 만들기가 진행된 1층 한쪽에는 오금청소년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오금청소년센터가 수행 중인 사업 중 하나가 바로 팹랩(FAB Lab) 사업인데요. 팹랩은 Fabrication Laboratory, 즉 '제작 실험실'의 약자로 배우고(Learn)-만들고(Make)-공유하라(Share)라는 생각의 바탕 위에 창의적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도록 하는 공간 및 사업을 지칭합니다. 이번 ‘2024 여름축제’도 배우고, 만들고, 공유하라는 팹랩의 정신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만 봐도 평범하지 않은, 창의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공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그래비트랙스'를 체험하기 위해 이동해 봅니다. 사실 이 장난감을 집에 가지고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그간 집에서 한 번도 제대로 설명서를 들여다보지 못했던 저 자신을 반성해 봅니다. 그래비트랙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글로만으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 방법을 제대로 공유해 주시는 현장 관계자들 덕분에 즐겁게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이번 ‘2024 여름축제’의 하이라이트! '환경 물총 만들기&환경낚시'. 해당 프로그램은 오금청소년센터 옥상에서 펼쳐졌는데요. 물과 함께해서 그런지 햇볕이 뜨거웠음에도 더위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어요.

파스칼 원리를 이용해 만드는 물총! 본인이 직접 만든 물총을 이용해 컵 쓰러뜨리기에 도전! 옆 친구들이 잘못 쏴서 물을 맞아도 모두가 행복한 모습입니다.

다음은 환경낚시. 장난감 낚싯대를 이용해 낚시를 하는 건데요. 환경낚시이기에 장난감 물고기 사이에 숨어있는 쓰레기를 끌어올려야 이기는 게임입니다. “엄마, 왜 물병이 여기에 들어있지?”라고 묻는 아이.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강, 바다로 흘러 들어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 줍니다. 설명을 제대로 듣고 이해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마냥 쓰레기를 끌어올리기에 집중하는 아이들 모습이 귀엽습니다.

이렇게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오금 오락실(스탬프 투어)을 완성하였습니다. 시원한 곳에서 알찬 프로그램과 함께한 것만으로도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는데, 스탬프 투어 완성으로 선물까지 추가로 획득했습니다.

오금청소년센터는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고, 현장 관계자들께서 알려주신 바에 따르면 이번 ‘2024 여름축제’ 같은 큰 행사가 일회성이 아니고, 3개월~6개월에 한번은 열린다고 합니다. ‘오금청소년센터’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거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시면 해당 정보를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팔로우 Go Go! 단순한 재미 외에도 얻어 가는 것이 많은 공간, ‘오금청소년센터’.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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