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이 넘치는 전통 한옥 힐링 명소 전의게스트하우스(이송희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읍내리 전의향교 앞에는 1937년에 세워진 전통 한옥의 전의게스트하우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의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이 게스트하우스는 무려 87년이나 된 한옥을 리모델링하여 지난해에 문을 연 감성이 넘치는 게스트하우스랍니다. 세종시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오래된 한옥을 재정비하여 과거와 현대가 멋진 조화를 이루는 게스트하우스로 새로이 탄생시킨 것이죠.
전의역 앞을 지나는 지방도인 운주산로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어서 자가 차량이나 기차 이용도 가능한 곳입니다. 전의게스트하우스가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은 어떤 곳일까요?
전의면(全義面)은 백제 때 구지현(九知縣)이라고 불렀다. 통일신라 경덕왕 때에 금지현(金池縣)이라 고쳐 부르다가 고려 때부터 전의(全義)라고 불렀다. 전의라 불리게 된 것은 백제시대 때 마을에 전씨(全氏)가 많이 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방리 비암사에서 발견된 석불비상에 새겨진 전씨라는 명문(銘文)과 일대의 지명을 전의·전동(全東)이라 한 것으로 알 수 있다.
고려 때는 청주목에 속하였다가 조선 시대인 1395년(태조 4)에 감무를 두었고, 1413년(태종 13)에는 현감을 두었다. 1414년(태종 14)에는 연기현과 전의현이 합하여 전기현이라 하였다가 1416년(태종 16)에 각각 환원하여 다시 전의현이 되었다. 1895년(고종 32)에는 전의군이 되어 7개 면을 관할 하다가 1914년 연기군에 흡수되어 군의 전의면이 되었다. 2010년 12월 27일에 공포된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2년 7월 충청남도 연기군 전의면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으로 변경되었다.
2020년 8월 기준 총 3,040가구에 6,089명이 살고 있다. 면적은 62.44㎢이다. 전의면은 세종특별자치시의 북부에 있으며, 2개 시와 7개 면이 인접하고 있다. 인접한 시는 천안시와 공주시이고, 인접한 면으로는 연서면·전동면·소정면 등이 있으며 타 시로는 성남면·의당면·정안면·광덕면이 있다.
문화재로는 전의향교, 서정리 성터, 사관정, 봉대리 성터 등이 있다. 문화유적으로 비암사 극락보전, 비암사 삼층석탑, 전의향교, 충신문[서정리], 효자문[원성리, 영당리, 양곡리, 달전리] 등이 있다.
출처 : 디지털 세종시 문화 대전
전통 한옥에 걸맞게 대문도 사립문으로 세워져 더욱 정겹게 느껴집니다.
세종특별자치시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재탄생한 감성 한옥 전의 게스트하우스는 오래된 한옥의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면서도 전의향교와 조화를 고려하였으며, 고즈넉한 시간은 그대로, 전의의 멋은 새롭게 담아냈답니다.
전의게스트하우스는 A동과 B동 2개 동이 있으며 A동은 2개의 객실, B동은 3개의 객실이 있습니다. B동은 3개의 객실을 묶어 독채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용 요금은 A동 큰방은 주중 10만 원, 주말 11만 원, 작은 방은 주중 5만 원, 주말 5만 5천 원이며 B동은 주중 6만 원~10만 원, 주말 6만 6천 원~11만 원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스트하우스 044-865-4476으로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며 예약은 인터넷 예약 사이트 '온다'나 전화로 예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중 이용시 세종특별자치시 '농촌관광채널' 이용하여 예약 시 30% 할인이 된다고 하니 참고바랍니다.
A동 처마 밑 담장 너머로 바로 전의향교가 보인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며 옛 교육시설인 전의향교를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전의향교 외에도 전의면에 가볼 만한 곳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13km)에 천년 고찰 비암사가 있어요.
전의향교(全義鄕校)는 조선 시대 관립교육 기관으로 고을마다 세워졌다. 이 향교는 1416년(조선 태종 16년)에 동교리에 처음 세워졌으나 1682년(숙종 8년)에 현 위치로 옮겨 지었다.
건물은 공자를 위시한 역대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봄과 가을에 제사를 드리는 대성전과 학문을 가르치고 배우던 명륜당이 있다.
1866년(고종 3년)에 명륜당을 고치고 이듬해 대성전을 다시 고쳤다. 현 대성전은 1972년에 증축한 것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건물이다.
출처 : 위키백과
A동 앞마당의 모습입니다.
게스트하우스 관리 이사이신 박태수 씨 부부는 매일 침구류를 세탁하여 햇볕에 말리고 이렇게 털어 청결하게 관리·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당 한쪽 담장을 따라 길게 늘어선 꽃밭에는 여름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어요.
A동 실내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거실에는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대형 TV와 냉장고가 자리하고 있네요.
천장 대들보에 '西曆 壹千九百三十六年 丙子四月二十八日午時立柱上樑'이라 쓴 글씨를 보니 1937년에 지어진 건물이네요. 리모델링할 때도 대들보를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려고 애를 썼던 것 같습니다.
참 예쁜 모습이죠? 복도도 이처럼 한옥의 미를 살려 좌우로 모두 미닫이 문입니다.
큰 객실 내부의 모습인데요 전통 한옥의 맛과 멋을 최대한 살린 감성 숙소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B동으로 가볼까요? 거실의 모습입니다.
객실 3가지 타입 중 한 객실의 모습이네요.
이날은 지역 TV 방송국에서 전의게스트하우스 촬영을 나왔더라고요. 전의게스트하우스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나 봅니다.
게스트로 SG 워너비 김용준이 출연하고, MC는 KCM이 맡고 있습니다.
게스트와 MC는 한옥 객실 바닥에 누워보더니 그 아늑함에 반했는지 하룻밤 자고 가면 안되겠냐고 느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TV 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통 한옥 전의게스트하우스, 잠시 일상을 떠나 고즈넉한 시골 분위기에 푹 빠져 힐링하며 쉬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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