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서포터즈 8기 김혜정 -

아파트 입구에 놓여 있는 서초구 소식지를 통해 눈여겨 보고 있던 <양재아트살롱 봄마켓>

4월이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러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양재천에 놀러 가는 것이 나만의 연중행사가 된 지 한참 됐기에, 올해도 주말을 이용해 봄마켓 오픈 행사를 구경하러 가려고 약속까지 잡아 놨었거든요.

​그런데 올봄은 유난히 날씨가 변덕스러웠어요.

3월 말인데 눈발이 날리기도 하고, 특히 주말이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때문에 결국 양재아트살롱 봄마켓 일정까지 변경되는 일이!!!😥

결국, 약속을 취소하고 비가 그친 지난 일요일에서야 양재아트살롱 봄마켓 구경하러 다녀왔답니다.

비가 내려 그동안의 먼지를 싸~악 씻어준 덕분인지 이날은 싱그럽고 상쾌한 초록빛 공기들이 주위에 가득 찬 그런 느낌까지 들었던 너무 예쁜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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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켓 도착 직전 영동교에서 내려다 본 양재천 모습은 화창한 봄날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이 더해져 보는 것만으로도 평화로움이 전달되는 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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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켓 부스로 가는 동안에는 양재천 수변 무대에서 열리는 행사도 잠깐 구경했지요.

‘양재아트살롱’은 양재천 영동1교에서 수변 무대에 이르는 구간과 양재천 길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올해는 마켓에 참여하는 판매자들이 더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서초구가 지원하는 예비 창업가와 신진 작가들인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창업팀, 양재천길 로컬크리에이터들의 공예품을 볼 수 있고, 서초50플러스센터의 플리마케터 양성 과정 수강생도 참여했다고 하네요.

🌸

봄꽃이 연상되는 핑크색 부스가 일렬로 늘어서 있고, 각각의 부스마다 예쁘고, 귀엽고, 독특한 상품들을 판매 중이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여기저기 둘러볼 것도 많고, 구경해야 할 것도 많은 날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먹거리.

그래서인지 양재아트살롱 봄마켓 중 맛있는 것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한 먹거리 중 하나가 바로 아래 사진의 빨간 사과인데요.

마치 백설 공주가 치명적인 매력에 참지 못해 한입 베어 물었던 사과처럼 보였는데, 강렬한 색감에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먹거리들을 파는 부스는 시식 인심도 좋아서 신기해 보이고, 맛있어 보이는 제품 앞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답니다.

이날은 사실 화창하다 못해 초여름의 열기까지 느껴졌던 날이라 그런지,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수제 음료 부스 역시 인기 폭발이었어요.

양재아트살롱 봄마켓은 여심을 사로잡을만한 물건들로 가득 찬 곳이었는데요.

알록달록한 비즈들을 이용해서 만든 다양한 액세서리는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요즘에 딱 필요한 소품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구경하게 만들더라구요.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지만

우리 집 어딘가에 놓으면 보는 것만으로 기분 전환을 해 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아이들도 이런 귀여운 소품이 주는 매력을 벌써 느끼는 건지 가족과 함께 온 사람들이 많이 찾더라고요.

고양이 덕후라면 절대로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았던 공간. 키링부터 마그네틱 등등 고양이의 귀여움을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어서 판매 중이었어요.😻

요즘 날씨에 찰떡이었던 초록이들.

이상하게도 봄이면 이런 작은 화분 하나씩은 꼭 구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니 나도 무럭무럭 잘 키울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꼭 생기거든요.🤣

아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있어 궁금해 가봤더니 스티커를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요즘은 어른 중에도 다이어리 꾸미기 등의 취미를 갖고 있어 스티커를 보면 그냥 못 지나치는 경우도 많죠?

뜨개실로 만든 소품들은 뭔가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면서 기분을 몽글몽글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이것저것 한참을 보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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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개를 이용한 제품도 있었는데요.

자개가 주는 고급스럽고 그윽한 느낌에 세련미까지 더해진 제품도 인상적이었고, 멋지게 제품을 홍보하던 판매자분들도 아주 인상적이었답니다.

파란 하늘과 초록색 나무 그리고 청량함 가득한 양재천의 물소리까지 더해져 완벽 그 자체였던 공간에서 예쁘고, 독특하고, 멋진 상품까지 구경하고 취향에 맞는 물건까지 구매할 수 있었던 '양재아트살롱 봄마켓'

아마도 5월까지는 양재천에 자주자주 주말 나들이 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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