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간 전
싱그러움 가득한 양재천에서 열리는 '양재아트살롱 봄마켓'
- SNS 서포터즈 8기 김혜정 -
아파트 입구에 놓여 있는 서초구 소식지를 통해 눈여겨 보고 있던 <양재아트살롱 봄마켓>
4월이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러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양재천에 놀러 가는 것이 나만의 연중행사가 된 지 한참 됐기에, 올해도 주말을 이용해 봄마켓 오픈 행사를 구경하러 가려고 약속까지 잡아 놨었거든요.
그런데 올봄은 유난히 날씨가 변덕스러웠어요.
3월 말인데 눈발이 날리기도 하고, 특히 주말이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때문에 결국 양재아트살롱 봄마켓 일정까지 변경되는 일이!!!😥
결국, 약속을 취소하고 비가 그친 지난 일요일에서야 양재아트살롱 봄마켓 구경하러 다녀왔답니다.
비가 내려 그동안의 먼지를 싸~악 씻어준 덕분인지 이날은 싱그럽고 상쾌한 초록빛 공기들이 주위에 가득 찬 그런 느낌까지 들었던 너무 예쁜 날이었어요.
봄마켓 도착 직전 영동교에서 내려다 본 양재천 모습은 화창한 봄날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이 더해져 보는 것만으로도 평화로움이 전달되는 듯 했어요.
봄마켓 부스로 가는 동안에는 양재천 수변 무대에서 열리는 행사도 잠깐 구경했지요.
‘양재아트살롱’은 양재천 영동1교에서 수변 무대에 이르는 구간과 양재천 길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올해는 마켓에 참여하는 판매자들이 더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서초구가 지원하는 예비 창업가와 신진 작가들인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창업팀, 양재천길 로컬크리에이터들의 공예품을 볼 수 있고, 서초50플러스센터의 플리마케터 양성 과정 수강생도 참여했다고 하네요.
🌸
봄꽃이 연상되는 핑크색 부스가 일렬로 늘어서 있고, 각각의 부스마다 예쁘고, 귀엽고, 독특한 상품들을 판매 중이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여기저기 둘러볼 것도 많고, 구경해야 할 것도 많은 날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먹거리.
그래서인지 양재아트살롱 봄마켓 중 맛있는 것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한 먹거리 중 하나가 바로 아래 사진의 빨간 사과인데요.
마치 백설 공주가 치명적인 매력에 참지 못해 한입 베어 물었던 사과처럼 보였는데, 강렬한 색감에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먹거리들을 파는 부스는 시식 인심도 좋아서 신기해 보이고, 맛있어 보이는 제품 앞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답니다.
이날은 사실 화창하다 못해 초여름의 열기까지 느껴졌던 날이라 그런지,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수제 음료 부스 역시 인기 폭발이었어요.
양재아트살롱 봄마켓은 여심을 사로잡을만한 물건들로 가득 찬 곳이었는데요.
알록달록한 비즈들을 이용해서 만든 다양한 액세서리는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요즘에 딱 필요한 소품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구경하게 만들더라구요.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지만
우리 집 어딘가에 놓으면 보는 것만으로 기분 전환을 해 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아이들도 이런 귀여운 소품이 주는 매력을 벌써 느끼는 건지 가족과 함께 온 사람들이 많이 찾더라고요.
고양이 덕후라면 절대로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았던 공간. 키링부터 마그네틱 등등 고양이의 귀여움을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어서 판매 중이었어요.😻
요즘 날씨에 찰떡이었던 초록이들.
이상하게도 봄이면 이런 작은 화분 하나씩은 꼭 구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니 나도 무럭무럭 잘 키울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꼭 생기거든요.🤣
아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있어 궁금해 가봤더니 스티커를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요즘은 어른 중에도 다이어리 꾸미기 등의 취미를 갖고 있어 스티커를 보면 그냥 못 지나치는 경우도 많죠?
뜨개실로 만든 소품들은 뭔가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면서 기분을 몽글몽글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이것저것 한참을 보고 왔답니다.
자개를 이용한 제품도 있었는데요.
자개가 주는 고급스럽고 그윽한 느낌에 세련미까지 더해진 제품도 인상적이었고, 멋지게 제품을 홍보하던 판매자분들도 아주 인상적이었답니다.
파란 하늘과 초록색 나무 그리고 청량함 가득한 양재천의 물소리까지 더해져 완벽 그 자체였던 공간에서 예쁘고, 독특하고, 멋진 상품까지 구경하고 취향에 맞는 물건까지 구매할 수 있었던 '양재아트살롱 봄마켓'
아마도 5월까지는 양재천에 자주자주 주말 나들이 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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