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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환경문화 교육 체험시설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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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동 환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위치한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는 환경문화 교육 체험 시설로, 자원순환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곳입니다. 자원순환,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 등과 관련된 여러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또 상시 전시 공간을 개방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무료로 둘러보고 갈 수 있습니다.
업사이클에코센터 안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은 새활용+알맹e가게인데요. 이곳은 새활용(업사이클) 제품과 쓰레기 없는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자원순환 공간입니다.
업사이클 제품들이 무척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코코넛 껍질을 압착하여 만든 화분, 또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대신 대나무 소재를 활용한 대나무 칫솔, 식물성 천연 수세미 등 무척 다양한 업사이클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왼쪽 전시 공간으로 들어오면 재활용과 업사이클에 대한 내용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내용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산업 발달로 인해 물질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쓰레기가 계속해서 쌓여가는데, 이것을 방지하고자 버려진 쓰레기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하여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업사이클이라고 합니다.
2016년 기준으로 한국은 생태 용량의 8배를 초과하였고, 197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지구 생태 용량을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바다나 숲이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어 지구는 점차 재생능력을 잃고 있습니다.
환경 위기 시계라는 재미있는 표도 볼 수 있었는데요. 2022년 기준으로 한국은 9시 28분을 가리켰고 전 세계적으로도 이미 9시를 전부 다 넘겼더라고요. 12시가 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만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멜로디가 들리는 체험이었는데, 아이와 함께 방문해 보신다면 이곳 체험공간도 이용해 보면 좋겠습니다.
미세먼지로 뿌옇게 변한 도심, 쓰레기 매립, 녹조가 가득 낀 서울 한강, 해양 쓰레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바다 생물,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몰디브, 살인적인 스모그 등 심각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전시 공간이었습니다.
인천 업사이클에코센터 냉난방 시스템은 버려지는 폐기열을 활용한 폐열회수환기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바깥공기를 실내로 유입시켜 열 교환을 함으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유지하여 냉난방 효율을 향상시키는데, 에너지를 재공급 하기 때문에 냉난방 에너지를 줄여주는 시스템입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물품 공유센터가 있습니다. 자원낭비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자 공구, 레저, 생활 등의 여러 물품들을 함께 나누는 인천시 최초의 공유경제 촉진 거점시설입니다.
강력드릴, 전기타카, 캠핑텐트, 의자, DSLR 카메라, 전기자전거, 로봇청소기, 스팀청소기, 빔프로젝터, 도서 등 무척 다양한 제품들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사실 드릴이나 전기타카 같은 공구들은 일상에서 그리 많이 쓰이는 제품이 아니다 보니 이럴 때 대여해서 사용하면 자원 낭비도 되지 않고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옆에는 토종씨앗도서관도 있는데요. 토종 농사 체험 및 교육을 통해 채종을 배워서 토종씨앗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생태교란을 막을 수 있으며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는 토종씨앗은 우리 땅에 꼭 필요한 농산물 종자이니 이곳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네요.
3층으로 올라오면 아이들 환경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반 쓰레기, 종이 쓰레기, 플라스틱, 투명 페트, 캔 쓰레기 등 어떤 물품들이 분리수거 되는지 알아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버려진 물건들을 다시 활용하여 재탄생된 실제 업사이클 제품들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새활용 제품이지만 전혀 지저분하지 않았고 디자인도 감각적인 것들이 많아서 놀라웠어요!
아이들의 환경문제 인식 개선과 자원 순환 경제 실천을 위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공간이 많아 자주 방문하여 부담 없이 이용하고 가면 참 좋을 듯합니다.
엄마, 아빠들도 어려워하는 도전 환경 골든벨은 짧지만 아주 강력한 환경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PET 병이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라면, 과자봉지가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이런 문제들은 일상에서 우리가 쉽게 접하는 물건들이다 보니 더욱 와닿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더라고요.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진행되는데, 제가 방문한 2025년 1월에는 현재까지 계획 중인 프로가 없었는데요. 앞으로 날씨 따뜻해지고 활동하기 좋은 시기가 오면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소개될 듯합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셔서 유익한 시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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