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
마술과 함께하는 명화산책 소개서 -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마술과 함께하는
명화산책 소개서
/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
가을이 되니
햇님도
조금은 빨리
보금자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시간이 촉박하여
발걸음을 서둘러도
이제는
땀이 나지 않아
좋습니다.
너무도
혹독한 여름을
지내고 나니
이 정도의 느낌는
정말 좋은 기분입니다.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군산예술의전당은
언제 보아도
멋있습니다.
오늘 특히
해 저문 시간에
바라보니
더욱
그 모습이
빛나고
멋집니다.
이곳에서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과
전시를 통해
문화 예술의
지적 감성적인 니즈를
충족해주는
공간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2024 군산 새만금
아카데미
문화강의 시리즈 4강.
‘마술과
함께하는
명화산책 소개서’
라는 주제로
색다른
예술 강연이
펼쳐졌습니다.
강사는
마술계의 프리마돈나인
동아인재대
마술학과 교수
오은영 마술사님이
르네상스 이후의
미술사조에서
현대
미술사조에
이르기까지
사조별
미술가의
작품들에 대해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셨답니다.
마술이 곁들여진
미술작품
소개였기에
소개된
작품들이
머리에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색다른
훌륭한
강연이었습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즐겁고
유쾌한
발걸음으로
강연장에
들어서
지정된
자리를 찾아
착석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펼쳐질
마술에 대한
기대감으로
눈이
반짝반짝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여기에 참석한
아이들의
미술 수준은
생각보다
높은 듯
강사님이
질문할 때마다
아이들은
여기저기서
손을
번쩍 번쩍 들어
답을 할 뿐 아니라
관객 초대 마술시간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시작을 알리는
징소리와
함께 등장한
오은영 강사님은
보기에도
멋진
강사님이셨고
말씀도
참 예쁘게 하셔서
모두
호감 어린 눈길로
강의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시작을 알리는
간단한 마술을
선보이신 후
처음
소개된
미술작품은
르네상스
미술이었습니다.
르네상스 미술은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온
미술작품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처음
소개된
미술작품은
르네상스 시대
위대한 화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보티첼리의
<봄>과,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작품을
소개하며
보티첼리
작품의
특징을
설명해줍니다.
봄과 비너스의 탄생은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당시
표현하기
쉽지 않았던
여신 비너스를
섬세하고
정교한 선묘와
화려한 색채로
가장 잘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또한
지오토의
<그리스도에 대한 애도> 등
몇 가지
작품들을 통해
당시
혁명적 기법인
원근법의 사용과
중세시대에는
표현하지 못했던
인간의 감정을
잘 표현한
작품임을
설명해주었습니다.
다음으로
북부유럽 네델란드
르네상스 시대 화가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의 결혼>이라는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얀 반 에이크는
최초로
유화를
작품에 소개한
화가였답니다.
당시에는
계란 노른자를
사용한
템페라 기법의
물감을 사용하여
작품이
오래 보존되고
사용하기에
매우
불편하였지만
기름을 섞어
사용한
유화물감의 출현으로
미술작품 표현에
혁명적 전환을
가져오게 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한 아이도
그림의
내용에 대해
매우
적극적으로
감상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작품인
르네상스 시대의
위대한 3대화가의
작품인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모나리자>,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미켈란젤로 등을
소개할 때는
아이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작품설명에
몰입 합니다.
북유럽 화가 중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의
그림을
설명할 때
작품에 나타난
대사들의
나이를
물어보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그림 속의
인물들이
몇 살쯤
보이느냐는
질문에
아이들은
순진하게
60살, 50살 등을
외쳤고
강사님은
그들의 나이가
25세와
29세라고
말하자
모두들
와~하는 외침으로
함께
웃었습니다.
당시에는
젊은 사람들도
나이들게
표현하는 것이
인기였다고 합니다.
이후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을
무대로
초대하여
미술작품과
관련된
신기한 마술을
보여줍니다.
직접 참여한
아이뿐 아니라
밑에서
바라보는
청중들 역시
마술의
신기함에
연신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이후
바로크 미술의
거장인
카라바조의
<의심하는 도마>,
<여자 점쟁이>,
<과일바구니> 등
유명한
그림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과일바구니는
최초의
정물화로서
유명하고
여자 점쟁이 작품은
이탈리아 지폐에
소개되는
유명한
작품들임을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바로크 미술의
또 다른 거장인
루벤스의 작품
<십자가를 세움>,
<십자가에서 내림>에서
이 작품들은
유명한 에니메이션
‘플란다스의 개’에서
불쌍한 주인공 네로가
마지막으로
이 작품을
본 후
숨을 거두는 장면의
영상을
보여주며
이 작품을
설명하니
모두
숙연해집니다.
스페인의 거장인
벨라스케스의
<시녀들>과
네델란드 미술가
베르메르의
<진주목걸이를 한 소녀>,
<우유를 따르는 여인>의
작품들에 대해
그 특징과
작품속에
숨겨진
재미있는
스토리를
전해줍니다.
낭만주의 미술
사조에서는
영국 최고의
미술가로 손꼽히는
윌리엄 터너의
<전함 테메레르> 작품은
007영화 시리즈에서
주인공 007과
새로운 첩보원 Q와
만나는 장면에서
이 작품이
클로즈업 되어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고
소개하며
영화의 장면도
보여주었습니다.
인상주의 미술
사조에서는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식사>,
<올랭피아>등을
소개하며
당시
아카데믹한
미술풍조에
대항하여
새로운 시도를 보인
마네의
미적 고통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또한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
<발코니>를
소개하며
애인 모리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의 장면을
보여주었답니다.
이후
르느와르와
신인상주의 대표작가
쇠라의 점묘법,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폴 고갱의
<언제 결혼하니> 등의
작품을
설명해 주었고,
현대미술에
와서는
세잔의
<카드놀이를 하는 사람들>,
뭉크의
<절규>,
클림트의
<키스>,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마티즈의
<댄스>,
칸딘스키의
<점,선,면>,
몬드리안의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르네 마그리트의
<골콩드>,
<피레네의 성> 등
시대별
주옥같은 작품들을
차례대로
보여주며
시대별 사조의 특징과
작품의 숨은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
설명해주었습니다.
약 1시간 30분이
눈깜박할 사이
순삭하여
어리둥절 할 정도로
시간이
금방
흘렀습니다.
미술 사조별
중간에
수차례에 걸쳐
관객을 초대하여
보여주는
미술작품과 관련한
마술은
참 신선하고
놀라움을
자아내게 하는
마술의 신비로
모든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답니다.
단지
짧은 시간에
많은 미술사조의
흐름과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어
작품들에 대한
설명이
조금은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어
아쉬웠으나
마술과 접목되는
시간의 흐름 상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어른들과
아이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이번 마술과
미술작품과의
색다른 만남은
예술이
우리에게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는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는
훌륭하고
멋진
강의였습니다.
이런 강의가
좀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끝까지
열정을 다해
강의와 마술을
보여주신
강사님께
힘찬
박수와
함성을
보내드렸습니다.
"마술과 함께하는
명화산책 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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