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전 명소 명상정원
비 오는 날에 실내 장소만 찾으시나요? 비 오는 날에도 찾고 싶은 대전의 힐링 스팟, 발길이 끊이질 않는 대전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대청호 명상정원인데요. 맑은 날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비 오는 날의 운치 또한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청호 명상정원을 소개합니다.
대전의 보석 같은 이곳은 도심 속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정원의 진입로 쪽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비가 내리는 궂은 날에도 불구하고 만차여서 바로 근처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진입로를 따라 데크길이 이어져 있는데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난 나무 데크길에 우산을 쓰고 걷기에 편안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산책하기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의 데크길은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느끼게 해줍니다.
데크길을 따라 쭉 걷다 보면 두 갈래로 길이 나뉘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오른쪽 갈래 길로 갔는데 그쪽으로 가면 한창 공사 중이어서 그동안은 사용을 못 했던 정자가 보이는데 이제는 예쁜 꽃들이 활짝 펴서 정자를 쉼터 삼아 많은 분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정자에 오르면 조금더 높은 위치에서 바라볼 수 있는 대청호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우중충한 날씨도 오히려 멋진 풍경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게 되는 곳입니다.
정자를 지나면 또다시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위로 가면 데크길이고 아래로 가면 거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가면 만나게 되는 하얀 거위들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이 여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가끔 이 거위들에게 먹이를 주는 관광객분들이 있습니다만 먹이를 주면 안 된다고 표지판에 써있습니다. 평화롭게 노니는 거위들을 눈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대청호 명상정원은 특히 비 오는 날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비가 오다가 멈추다가 했기에 조금더 다니기 편안하게 느껴진 것 같은데요. 빗방울 소리와 함께 들기는 자연의 소리, 호수의 풍경이 마음의 안정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가을에는 특히 오전 일찍 오면 안개에 휩싸인 호수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데 몽환적인 느낌에 반영까지 멋지게 펼쳐져서 사진을 찍는 진사님들의 필수 방문지로도 인기있는 곳입니다. 사진 촬영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흐린 날씨가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아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끄럽지는 않았지만, 방문할 때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특히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중간중간 방문객을 위한 사진 스팟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서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습니다.
대청호 명상정원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쉼표가 되어주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맑은 날은 물론, 비 오는 날에도 각자의 방식으로 이곳만의 매력을 만끽하러 대전 명소에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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