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세계를 걷다, 함께 걷는 제주국제걷기축제
제주에서 세계를 걷다, 함께 걷는 제주국제걷기축제
글사진 / 서귀포시시민기자단윤슬
서귀포 가을을 대표하는 감귤색 단체복을 입은 제주국제걷기축제 내빈이 출발선 앞에 모여 걷기 시작을 알리는 리본 앞에 서있습니다. 제주국제걷기축제는 제주월드컵경기장광장에서 시작하여 서귀포 신시가지를 걷는 행사였답니다.
제주국제걷기축제
서귀포걷기협회와 JDC가 함께 주최주관하는 제주에서 세계를 걷다, 제주국제걷기축제는 올해 처음 열렸어요. 사실 서귀포걷기협회가 올해 처음 생긴거로 알거든요.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걷기행사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겠지만 국제유채꽃걷기, 제주올레축제, 하영올레걷기 등 많답니다. 그 중에 제주국제걷기축제는 서귀포걷기협회가 주관하는 걷기에만 충실한 행사였어요. 앞으로도 이 행사는 계속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000명이 사전신청을 했지만 현장에서도 접수를 받았습니다. 사전접수하고 확인하러 가니 리플렛과 삼다수 한 병을 줍니다. 완주를 하면 주는 선물, 인증이벤트, 코스안내, 완보방법까지 모두 들어 있어 다른 이에게 묻지 않아도 되니 좋았습니다.
9시에 개막식이 이루어지고 내빈들이 앞에 섰네요.
제주월드컵경기장 맞은편으로는 고근산이 보입니다. 원래대로면 고근산 정상까지 갔다가 오는 12km코스인데요 비가 와서 안전상 단축되어 8.5km된다고 하더라고요. 개막식이 끝나고 출발선에 모여 6km, 12km 상관없이 걷습니다. 국제유채꽃걷기는 코스별로 출발시간이 다르거든요^^
월드컵로 대로를 따라 이동할 줄 알았는데 월드컵경기장 동쪽길을 따라 가더라고요. 이 길이 훨씬 좋네요 ㅎㅎ
함께 걸으며 감상하는 서귀포 풍경
다시 월드컵로로 나왔어요. 이 길은 바다로 나 있는 길인데요 길따라 계속 내려 가다보면 범섬 앞에 이른답니다. 비옷을 입은 사람, 우산을 쓴 사람 다양하게 있어요. 다행히 비의 양도 많지 않고 바람도 심하지 않아 걷는데는 지장이 없었어요.
내리막길이어서 그런지 아주 쉽게 범섬 앞에 당도했어요. 해녀마켓이 있는 범환포구에 다다르니
이 곳에서 6km는 반환 스탬프, 12km는 중간스탬프를 찍어줍니다. 법환포구를 지나 새로 생긴 법환망달로를 따라 올라오면
일주동로를 만나게 됩니다. 이 곳에서 12km는 직진하여 숨골공원 방향으로, 6km는 좌회전하여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회귀하게 된답니다.
숨골공원 초입에 도착하니 행사지원부스에서 삼다수를 나누어 줍니다. 비가 와서인지 목이 전혀 마르지 않아 있는 물도 안마셨어요. 이제부터 오르막길인데 욕심부리고 받으면 걷는데 무겁기만 할 것 같아 패스했습니다. ㅎㅎ
서귀포신시가지 일주동로와 중산간로 사이를 관통하는 공원길인데요 중간중간 이름이 모두 다르답니다. 숨골공원 어싱광장, 도시바람길숲 그리고 고근산 아래는 바람모루공원 그 사이에 또 다른 이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름에 맞게 꾸며진 듯 해요.
앗!! 도로의 주인은 사람이다 ..풍선을 주웠어요. 한참을 걷다보니 이걸 달고 있는 사람이 점점 줄어 들었습니다. 어딘가로 날아가거나 떨어지거나 ㅠㅠ 다음 행사에서는 풍선은 안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ㅎㅎ
고근산로가 보이는 중산간로에 도착을 했는데요 자원봉사자 분이 어찌나 환하게 웃으며 길 안내를 해주시는지 그 모습이 너무 예뻐 사진 한장 찍어도 되는지 여쭈었네요^^
안내하는 방향으로 가니 12km 반환 스탬프를 받는 곳이 있었어요. 그런데 볼펜으로 12km를 써주네요ㅎㅎㅎ 이런 일은 난생 처음^^
사실 이 길을 걷는 것은 서귀포에 산지 10년이나 되었는데 처음입니다. 그러니 중산간로에서 보는 서귀포풍경이 새삼스럽게 와 닿았어요.
서귀포제2청사 가는 방향으로 내려오면 공원 샛길 같은 곳으로 안내를 해주시는 데요 길을 걸으며 리본을 못 본듯 한데 이 곳에는 달려 있네요. 길 잃을 염려가 있는 곳 같아요.
왼편으로 서귀포시제2청사가 있고 이 길 정면으로 내려가 중앙공원을 지나면 바로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이 나오기 때문에 별도의 자원봉사자는 없었던 것 같아요.
걷기후 즐기는 강레오쉐프 요리
원래 걷기축제는 1시까지 들어오면 되는 거였는데 거리 단축도 되고 생각보다 걷는게 어렵지 않아 12시도 안되어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광장에 사람들이 쭈욱 줄을 서있어요.
마침 수산물 할인전 행사가 토, 일 이틀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일요일에 걷기축제를 한거죠. 육지에서 내려온 지인들과 함께 있어 우리도 줄서자 하여 각자 먹고 싶은 것을 가져와 자리에 앉으니 옥돔구이, 뿔소라회무침, 올리브오징어파스타(이 이름이 맞는진 모르겠어요 ㅎㅎ) 진수성찬이 되네요^^
완보후 받은 기념품을 집에 와서 펼쳐보니 쓰레기봉투, 주머니달린 햇, 스포츠양말, 완보인증서가 있었어요. 긁는 복권도 줬는데 그게 바로 경품추첨이거든요. 아이패드, 블랙야크백팩, 삼성대형TV, 산방산온천 이용권 등 아주 고가의 경품도 많았는데 저는 걷기캐릭터볼펜이ㅠㅠ
아마도 대부분의 완보자들이 볼펜 받았을 것 같아요. 내년에는 꼭 저 고가의 경품중 하나를 받아야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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