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는 김에 효창공원 역사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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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공원은 1989년 6월 8일 사적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공원입니다. 조선시대 정조의 맏아들 문효세자를 비롯한 왕가의 묘를 모신 곳인 효창원이 있던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의열사, 임정요인 묘역, 삼의사 묘역과 안중근 의사 가묘, 백범김구기념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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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의열사는 김구, 조성환, 차리석, 이동녕,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선생의 영정을 모신 곳입니다. 1988년 효창공원 정비 공사가 진행되어 1990년 의열사와 창열문이 세워졌고, 1991년에 7인의 영정을 이곳에 봉안하였습니다. 매년 의열사에서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추모제를 봉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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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사에서 3분 정도 걸으면 백범김구기념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삶과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기념관입니다. 2002년에 개관한 이곳은 500여 점이 넘는 사진, 문서, 영상으로 백범 김구의 삶을 보여줍니다. 기념관의 관람시간은 3월~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마감 : 오후 5시), 11월 ~ 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장마감 : 오후 4시)이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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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백범 김구가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의 유해를 모셔와 삼의사 묘역을 조성하고 안중근 의사의 가묘를 모셨습니다. 임정요인 묘역에는 임시정부 이동녕, 차기석, 조성환 선생의 유해를 모셔와 묘역을 조성하였습니다. 이후 1949년에 돌아가신 김구선생의 유해도 국민장으로 이곳에 안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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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들의 묘역을 지나 산책길을 걷다 보면 산책로 안내판이 눈에 보입니다. 효창공원 산책로는 1000미터를 조금 넘습니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100미터 간격으로 산책 거리를 안내해주는 표시판 있습니다. 또한 산책로에는 효창공원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효창독립 100년 메모리얼 프로젝트' 나무 팻말이 있습니다. 천천히 산책하시면서 나무 팻말 속에 있는 효창공원의 이야기를 살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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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이들을 위해 여름철에만 운영하는 워터파크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효창공원 창열문을 지나면 바로 맞은편에 물놀이장 입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효창공원에서 역사를 배우며 산책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장에서 추억을 만드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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