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
과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환경 팝업북! 푸른과천환경센터와 ㈜비상교육의 ‘환경 팝업북 프로젝트’
올해 3월부터 과천시 어린이집, 유치원에 특별한 책들이 비치되었습니다.
지난 3월 5일에 진행된 환경 팝업북 전달식 (출처 과천시)
지난 5일, 과천시 중앙동에 위치한 과천해솔어린이집에서 환경 팝업북 전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관내 기업인 ㈜비상교육 사내 동아리 ‘비바미’가 환경을 주제로 만든 입체 동화책(팝업북) 150권을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전달하여 많은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새로 제작된 환경 팝업북 2권
㈜비상교육 사내 동아리가 제작한 팝업북(POP-UP Book)은 ‘바다를 구해요’와 ‘꿀벌의 멋진 호텔’ 2권으로
6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들을 위한 책들이었습니다.
‘바다를 구해요’는 플라스틱으로부터 바다 생태계를 지키자는 내용을 담았고
‘꿀벌의 멋진 호텔’은 생물 다양성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내용으로 꾸몄습니다.
기존 책보다 아이들에게 흥미 유발할 수 있는 팝업북
이 프로젝트는 ㈜비상교육이 푸른과천환경센터로 연락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3월, 과천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은 사회공헌활동으로 고민하는 중
환경 보전 활동에 힘쓰는 푸른과천환경센터 소식을 들었고 지난해 중순부터 긴밀히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별양동에 위치한 푸른과천환경센터
푸른과천환경센터는 중간 다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습니다.
㈜비상교육과 소통하며 주제를 정한 후, 팝업북 키트를 만든 업체에 연락해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이어 업체로부터 받은 키트를 센터가 ㈜비상교육에 전달해 사내 동아리 직원들이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달식 때 아이들에게 인사하는 박병근 비상교육 부사장 (출처 푸른과천환경센터)
무엇보다 전달식을 뜻깊게 만든 것은 푸른과천환경센터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전달식에서 책을 직접 만든 직원들이 그 책을 읽을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코너를 마련하여
어른들만의 행사가 아닌 아이들도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민 것이었죠.
아이들에게 환경 팝업북 내용을 전하는 어린이집 선생님 (출처 푸른과천환경센터)
비상교육 직원들이 만든 책들은 아이들이 언제든지 읽을 수 있도록 과천시 82개 어린이집과 유치원들에 전달되고
푸른과천환경센터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기후학교’ 프로그램 교재로 쓰일 예정입니다.
‘찾아가는 기후학교’는 환경부로부터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받은 푸른과천환경센터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환경을 주제로 한 특별한 팝업북이 과천시에 기증된 이야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듣고자 푸른과천환경센터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Q. 김진흥 기자 A. 푸른과천환경센터 전소정 코디네이터)
Q. 환경 팝업북 프로젝트가 ㈜비상교육이 푸른과천환경센터에 연락을 하면서 시작되었다면서요?
A. 네, ㈜비상교육이 평소 사회공헌에 대한 환경 교육 등에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신사옥으로 옮긴 후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고민이 있던 중 저희 센터를 알게 되어 연락을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주)비상교육이 푸른과천환경센터에 연락하며 시작된 '환경 팝업북 프로젝트, 꿀벌의 멋진 호텔’
Q. 연락을 처음 받고 어떠했나요?
A. 저희를 알고 먼저 연락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죠.
센터 차원에서 ㈜비상교육과 함께할 수 있는 여러 제안들을 드렸고 서로 조율하여 두 가지 프로젝트를 펼치기로 했어요.
하나는 환경 팝업북 프로젝트고 다른 하나는 집씨통(집에서 키우는 씨앗통) 프로젝트였죠.
지난해 8월, 집씨통 프로젝트를 먼저 했고 11월부터 환경 팝업북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 집씨통 프로젝트는 임직원들이 도토리를 심어 3개월간 키운 작은 참나무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노을공원에 기부했고
남은 일부는 과천동 소공원에 식목일 전후로 식재될 예정입니다.
Q. 환경 팝업북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A. 센터와 ㈜비상교육이 환경 주제에 대해 논의했어요.
두 가지 주제를 정한 후, 저희가 팝업북 키트를 만드는 업체에 연락했고 완성된 키트를 받아 ㈜비상교육에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사내 동아리에서 직접 만들어 책을 완성시켰습니다. 비용은 ㈜비상교육에서 했고 저희는 서포트 역할을 한 거죠.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팝업북 '바다를 구해요'
Q. 이번에 기증한 환경 팝업북은 일반 책과 많이 다른 것 같아요.
A. 네, 팝업북은 책장을 열면 종이가 자동으로 접히거나 펴지면서 입체적인 형태로 표현된 책이에요.
아이들의 시각적 흥미를 높이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고요.
아이들을 위한 책인 만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Q. 전달식 이후 약 한 달 정도 지났는데 현장에서의 아이들 반응이 어떤지 궁금해요.
A. 현재 82개 기관들에 책들이 전달되었어요. 여러 곳들로부터 아이들이 자연스레 책에 흥미를 가지고 읽는다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혹은 어린이집 선생님이 직접 아이들에게 팝업북을 들려주면서 교육 자료로도 쓰이고 있고요.
과천시 어린이집, 유치원들에서 환경 팝업북이 활용되고 있다 (출처 푸른과천환경센터)
Q. 지난 전달식 때 어린이집에서 책을 만든 직원들이 책을 읽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있었잖아요.
평소 전달식은 어른들끼리 사진 찍고 마무리되었는데, 아이들과 함께했다는 점에서 뜻깊었을 것 같아요.
A. 맞아요. 기업에서는 보도자료 정도로 팝업북 전달 소식을 전하려고 했는데
저희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전달식은 어떠한지 물어보니 흔쾌히 승낙하여 이번 전달식이 진행됐어요.
그날 어린이집 아이들이 책을 직접 만든 사람들을 처음 봐서 신기해하면서도 선물 받은 것 같은 기분에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 모습들을 본 ㈜비상교육 직원 분들도 매우 뿌듯해하셨어요. 시장, 부사장님도 함께 해 자리가 더욱 빛났던 것 같아요.
Q. 이번 환경 팝업북 프로젝트를 ㈜비상교육과 함께 진행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는데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것들이 있다면 어떤 건가요?
A. 이번 프로젝트로 기업과 함께 과천 지역 아이들에게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 과천시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많잖아요.
㈜비상교육처럼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싶은 또다른 기업들이 있다면
저희와 함께 논의해 새로운 결과물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생산했으면 합니다.
특히 이 책은 꼭 만들고 싶어요!
Q. 어떤 책이요?
A. 기회가 된다면 과천시를 주제로 하는 환경 팝업북을 만들고 싶습니다. 과천시 실제 지역명이 적혀 있는 과천시 맞춤형 팝업북이요.
아이들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이 시발점이 되어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생각 있는 기업들이 있다면 언제든 저희 센터에 연락주세요 ^^
카카오톡 채널 추가로 과천시 환경 소식을 접할 수 있다
푸른과천환경센터 소식과 프로그램은 센터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푸른과천환경센터
경기 과천시 향촌6길 18-9 과천회관 2층
02-3679-2107
김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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