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시간 전
마을의 주민은 바로 우리, 제1회 광명시 주민자치박람회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 및 실내경기장에서 ‘제1회 광명시 주민자치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처음으로 열리는 주민자치박람회에는 그간 주민자치 활동 성과를 알리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습니다.
우선, 주민자치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주민자치(主民自治)는 말 그대로 주민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마을의 일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방분권시대에 주민자치의 주체가 되는 것으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명시는 '광명시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18일에는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 표창, 아카펠라 그룹 엠티엠(MTM)의 공연, 박람회 개막 피켓 퍼포먼스에 이어, 오후에는 '탄소중립 마을사업 경연대회'를 개최했습니다.
19일에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실력을 뽐내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축제에 흥을 돋웠습니다.
비가 그친 토요일 오전 광명시민체육관을 찾아 주민자치박람회를 둘러봤습니다.
비가 온 후라 그런지 가을 하늘은 더욱 청명했고, 하나, 둘 물드는 단풍으로 가을을 느끼기 충분했습니다.
결실의 계절 가을, 그동안 주민자치의 결실을 함께 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휴식과 주민자치 축제를 함께 즐기기 위해 한 피크닉존, 먹거리를 위한 푸드트럭존, 정원에서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파라솔존 등이 운영돼 마치 소풍을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광명시민체육관 트렉을 따라 동별 2개 총 36개의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하인1동에서는 하안1동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울릉도 심층수로 독도 미스트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부스에는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을 안내하고 있었는데, 광명시는 2020년 18개 동의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면서 주민이 직접 계획하는 주민세 마을사업, 주민참여형 주민참여예산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는 마을의 자치입니다.
마을의 자치가 때로는 시대적인 연결고리로 국가적인 중요 사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직동에는 광명역KTX이 있습니다.
광명역KTX을 남북철도의 시작으로 추진하려는 여러 노력이 있었습니다.
최근의 국제정세를 보면, 무척 안타까운 상황이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직동에서는 광명새빛장터, 힐링버스킹 등을 운영하면서 공동체를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쳤습니다.
이번 주민자치박람회에서는 동별 탄소중립 마을사업 경연대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올해 광명시는 국토부의 '강소형 스마트시티(기후위기 대응형)'에 선정됐습니다.
'기후위기 대응형'은
▲신재생에너지, 탄소·미세먼지 저감, 제로에너지 빌딩 등 탄소중립 기반의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며,
▲스마트도시 기술을 활용해 홍수, 폭설, 폭염 등 기후 재해에 대응력이 높은 도시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각 동별 부스에서는 탄소중립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중, 광명2동에서는 광명2동의 '탄소중립선언서'를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광명2동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이번 주민자치박람회는 그동안의 주민자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광명4동에서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주민세 마을사업의 성과를 현수막을 통해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한 사업, 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이 행복한 마을이 됐을 거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치분권 정책을 홍보하는 부스 중, 마을자치센터를 찾았습니다.
룰렛을 통해 마을자치에 대해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맞추지 못하더라도 마을정책에 대해 상세히 안내주시고, 메모장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박람회는 끝났지만, 주민자치는 이어집니다.
이번 박람회로 우리 마을에 대해 조금 더 애정이 생기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광명시 온라인시민필진 슈퍼맨 (김창일)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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