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울주 작가들의 이색 전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서울주문화센터 기획 전시

울주 올라운더 초대전

손끝에서 피어나는 美

🔴 전시 기간 : 02.11. 화요일 ~ 02. 22 (토)

🟠 전시장소 : 서울주문화센터 2층 전시실

🟡 관람시간 : 10:00 ~17:00

🟢 관람료 : 무료 (월요일 일요일 휴관)

🔵 문의 : 052-980-2240

참여 작가

김영민 김영우 김종순 손승동

양은주 이선애 이승희 정소영

정활란 조구환

서로 다른 공예의 길을 걸어온 10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으로 이야기를 엮어 갑니다.

수를 놓은 정성스레 빚어진 작품들 속에는 손끝의 온기와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각기 다른 창작의 세계가 한 공간에 어우러지는 순간, 그곳에서 당신의 감각도 새로운 빛을 찾을 겁니다.

작품을 감상하며 느끼는 예술혼의 떨림과 톡톡 튀는 영감으로 채워지는 특별한 시간. 저와 함께 해 보실까요?

일단 먼저 플래카드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전시실로 가보겠습니다.

이선애 작가

이선애 작가는 다양한(식물성, 동물성, 광물성) 천연염료로 염색한 천 위에 마블링(번지는 기법) 염료로 작업하여 여러 모양을 구성한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천연 염색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김종순 작가<시간의 교류>

하얀색의 동글동글한 것은 무엇일까요?

가까이서 보고야 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누에고치랍니다. 누에고치로 작품을 만들다니 너무 신선하지 않나요?

작가는 과거에 그랬듯이 입에서 실을 토한 누에는 누에고치를 만들었고 생각을 더하기 한 인간은 스마트폰을 만들었습니다.

과거는 남지만 기술은 진화하고 시간은 교류되며 흘러감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해요.

누에고치로 표현한 곰돌이가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들여다보았답니다.

이승희 작가 <태화강 백로>

태화강 십리대숲을 하얗게 뒤덮은 108마리의 백로 떼

백운산 탑골샘에서 시작된 태화 100리의 물줄기 염원을 담아 솟대로 표현한 이승희 작가의 작품은 꼭 실물을 꼭 보시길 바랍니다.

봐도 봐도 신기하고 새가 한꺼번에 나라 오를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랍니다.

이승희 작가는 솟대라는 조형적 이미지가 전해주는 단순한 희망과 소망을 바람을 넘어 인간 내면에 잠재된 간절한 그리움과 기다림을 작품에 불러내었다고 해요. 작품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싶었다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멋진 작품이었답니다.

조명에 비친 솟대의 그림자가 아련하기도 하고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았답니다.

김영민 작가

도자기로 만든 멋진 보석함?

도자기에 자연에서 얻은 옻을 입혀 자연 빛으로 고운 색을 만들었다는 작품랍니다. 정말 탐이 나는 작품 중 하나였답니다.

김영민 작가

도자기 체험하면 코일링 기법으로 도자기를 많이 만드는데요. 이 작품도 코일링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도자기 표면에는 울퉁불퉁 싹이 난 것은 커피콩을 형상화했다고 하네요.

구멍을 들여다보면 왠지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김영우 작가 <봄, 가을로의 초대>

김영우 작가의 작품은 가을이 봄을 귀한 손님으로 초대하여 따뜻한 차를 대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자세히 보면 보이는 새싹 하나가 참 신비롭게 다가온답니다.

요즘 한파로 너무 추운데 작은 새싹을 보니 왠지 따스함이 느껴진 작품이었답니다.

빨리 귀한 손님인 봄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김영우 작가 <내 안의 모든 것>

수납장 형태의 이 작품은 우리의 내면세계를 표현했다고 하네요.

사람들의 내면세계를 서랍 열듯이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인간관계가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수납장이 가구를 넘어 소중했던 감정을 수납하고 정리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는 멋진 작품이었답니다. 정말 장인의 손길이 느껴졌답니다.

손승동 작가 <철유대사발>

양은주 작가

종이 밴드를 이용하여 바구니를 짜고 옻칠로 마감하여 만든 바구니랍니다.

설명을 보고서야 종이란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정말 손끝에서 피어난 멋진 작품입니다.

양은주 작가

항아리 모양의 선반은 다기장인데요.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작품인데요. 이 선반도 종이와 한지로 만들었다니 너무 대단하지 않나요?

종이로 항아리 모양을 만들다니 정말 울주군의 명소 옹기마을에 있어도 너무 어울릴만한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정소영 작가 <여인>

여인의 몸을 형상화한 도자기 작품인데요.

코일링 기법으로 형태를 만들고 빗살무늬 토기를 연상하는 빗살 무늬로 긁은 다음, 유약을 농담으로 묻혀 만든 작품이라고 해요.

여인의 몸매도 아름답지만 색감이 더 아름다웠던 작품이었답니다.

정활란 작가 <바람 1,2,3>

한지를 찢어서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인데요.

한지 본연의 색감과 성질을 이용해서 한 폭의 그림을 연출했다고 해요.

그림 하나하나가 작품으로 우리의 전통 한지로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실 수 있을 거랍니다.

우리의 것은 정말 소중한 것이죠?

조구환 작가 <흔적>

화려한 색감의 달 항아리 매력에 푹 빠져보시겠어요?

어머니의 넓은 마음을 닮은 달 항아리에 반구대 암각화를 자개로 되살려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표현한 작품인데요.

반구대 암각화의 오래된 흔적과 현대적인 색감에 이끌려 저절로 멈추게 되는 작품이랍니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전시 기사를 많이 쓰는데요. 이번 전시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평소에 접해보지 못하는 다양한 영역의 작품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니... 그것도 울주군에서 말이죠?

전통의 감각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전시,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봅니다.

다음에도 울주군의 멋진 전시와 정보로 만나겠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까지이니 꼭 한번 전시 관람해 보시길 바랍니다~^^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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