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로

1일 전

무뎌진 주방칼과 고장난 우산을 새것처럼! '바퀴 달린 서초 우산과 칼'

- SNS 서포터즈 8기 김지현 -

얼마 전부터 주방에서 사용하는 칼이 무뎌져서 요리할 때마다 힘이 들곤 했는데요. 집에 있는 숫돌로 칼을 갈아도 시원치가 않아서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서초구에서 '바퀴 달린 서초 우산과 칼'이 운영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지난 3월 7일 , '바퀴 달린 서초 우산과 칼' 출범식이 열리고 있는 우면동 송동근린공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우산 수리와 칼갈이 서비스에 관심 있는 서초구민들께서 많이 오셨더라구요.

'바퀴 달린 서초 우산과 칼'은

1톤 트럭을 개조한 이동식 수리센터를 활용해 서초구 전역에서 우산 수리와 칼갈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원순환형 복지 모델로 운영되는데요.

자원순환에 기여하면서 주민 편의를 제고하고, 자활사업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출범식 행사가 있는 이 날은 우산 수리와 칼갈이 서비스 외에도 '서초 바퀴 달린 장난감 수리센터'와 다양한 체험 행사가 운영되고 있었어요.

먼저 '서초 바퀴 달린 장난감 수리센터'는 고장난 장난감을 직접 찾아가서 무료로 수리해 드리는 서비스예요. 3월은 시범운영 기간이구요. 4월부터 11월까지 권역별로 방문 일정이 잡혀 있었어요.

고장난 장난감을 정성스럽게 고쳐 주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요.

수리 후 잘 작동되는 장난감을 보고 기뻐할 아이들의 모습이 연상되어 미소가 지어졌어요.😀

양재종합사회복지관의 '커피박 키링 만들기 체험',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의 '세이브 워터 캠페인', 양재노인종합복지관의 '환경퀴즈 맞추기 게임', 한우리정보문화센터의 '장애 바로 알기 캠페인' 등 뜻깊은 체험 부스들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커피박 키링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진지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물 절약 자가진단 캠페인 '세이브 워터'를 통해 내가 얼마나 물을 아껴쓰고 있는지 점검해 보았구요.

알쏭달쏭한 '환경퀴즈 맞추기 게임'에도 도전해 보았어요.

장애인 미술작가들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컬러링 체험도 해보았답니다!

또한, 다육식물의 화분을 만드는 원예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어요.

5가지 체험을 완료한 후, 군고구마와 팝콘 중에서 하나를 선물로 받을 수 있었는데요.

저는 따끈한 군고구마를 선택했어요🤤

터치로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서초 기부키오스크'도 있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기부에 참여하는 멋진 분들이 많았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바퀴 달린 서초 우산과 칼'입니다!

이날은 특별히 사용하지 않는 우산을 기부할 수 있는 '우산 기부함'을 마련했구요.

어린이들을 비롯한 많은 구민들의 참여로 기부함이 넘쳐날 정도로 우산이 많이 기부되었답니다.

또한, 저처럼 칼갈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계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무딘 칼이 예리한 칼로 다듬어지는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고장난 우산을 수리하러 오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살이 부러지고 고장난 우산이 새 우산처럼 멀쩡해지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했어요. 다음에는 저도 집에 버려져 있는 고장난 우산을 꼭 갖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무뎌진 주방칼과 고장난 우산을 새것처럼 만들어주는 '바퀴 달린 서초 우산과 칼'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래 순회 일정에 따라 진행됩니다. 서초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 접수를 통해 제공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