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 ‘순이의 하루 AR체험’

노동자의 삶이 녹아있는 금천 순이의 집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은 구로공단의 역사와

노동자의 삶을 다룬 근현대사 체험관입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구로공단에서

일했던 노동자가 생활한 쪽방(벌집)을 복원한 뒤,

관람객이 방문하여 그 당시 노동자의 생활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있습니다.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에 크게 기여한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공로를 기념하고

후대에 전할 목족으로 설립되었으며,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미래세대에게 전할

100년 후의 보물 ‘서울 미래유산’입니다.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에서는 방학을 맞이하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저는 2025년 1월에 시범운영 오픈을 한

『순이의 하루 AR체험』을 직접 해보았습니다.

서울디지털재단 디지털트윈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으로 개발된 『순이의 하루 AR체험』는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을 둘러보며

디지털 기기나 도스튼 순이를 통해 AR체험을 한 후

간단한 설문 의견서를 제출하면 달고나 만들기 세트를

이벤트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 『순이의 하루 AR체험』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를 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 AR체험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순이의 하루 AR체험은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

2층에 위치한 영상관에서 ‘한국 경제의

노동자들의 삶’에 대한 영상을 5분 정도 관람한 후

태블릿을 들고 다니며

순이의 하루 AR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순이의 하루 AR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은

『가리봉 상회』, 『대문입구』, 『벌집쪽방』,

『공동 세면장』이 있습니다.

체험 순서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저는 노동자 생활체험관 옆에 위치한

‘가리봉 상회’부터 둘러보았습니다.

가리봉 상회에는 지금의 마트나 편의점 같은 공간으로

그 시대에 사용하고 판매했던 물건들을

살펴볼 수 있는 추억의 구멍가게입니다.

가리봉 상회에 진열된 물건들을 보면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먹거리와

물건들이 많이 놓여 있었습니다.

순이의 하루 AR체험 태블릿을 통해

가리봉 상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재미있는 퀴즈를 풀면서 이 시대의 생활상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대문 입구에서 AR체험을 해보았습니다.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 이곳이 왜 서울

미래유산이 되었는지 친절한 순이가 알려줍니다.

세 번째로는 지하 1층에 위치한

벌집쪽방을 가보았는데요.

이곳은 6개의 테마별 쪽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패션방에서는 1970~80년대 노동자들에게 유행했던

패션과 액세서리, 여가문화를 재현해 놓았으며,

문화방에서는 통기타, 카세트테이프, 노래책,

시집 등이 재현되어 고된 노동후

즐기는 문화생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공부방에서는 친구들이 학교에 다닐 나이에

노동자의 삶부터 시작한 노동자들에게

야학을 통해 부족한 공부를 할 수 있었으며,

교복, 책가방, 교과서 등을 전시하여

공부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재현되었습니다.

추억방에서는 노동자들의 애환과 슬픔을 재현하였는데,

나에게, 친구에게, 부모님, 가족에세 쓴 편지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생활방에서는 노동자들의 먹고, 자고 생활 할 때

사용했던 물건들과 풍경을 재현하여

노동자들의 일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벌집쪽방공간에서는 6개의 테마를 통해

노동자들의 하루일과 생활상들을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순이의 하루 AR체험을 통해 좀 더 재밌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체험공간에서 미션을 해결하고 나면

스탬프 도장이 찍히는데요.

도장을 모두 모으면 이벤트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체험공간으로 1층에 위치한

기획전시관에 가보았는데요.

이곳에는 기획전시실, 순이의 방,

희망의 방, 공동세면장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위치한 ‘공동세면장’을

순이의 하루 AR체험 테블릿을 통해 보았습니다.

그시절 좁은 방에서 여러명이 생활했기에

씻고 먹고 생활하는 것이 모두 공용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동세면장과 순이의 방, 기획전시물을 통해

70년대 한국 경제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노동자들의 힘든 삶과

위대한 업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순이의 하루 AR체험은 이렇게 마무리 되고,

AR체험이 끝나고 설문조사를 하고 나면

이벤트 선물로 ‘달고나만들기 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에서는 1960~90년대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생활상을 엿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문화체험>전시/관람]

게시판에 들어가면 체험 프로그램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실내체험장소로 좋고,

이용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프로그램은

성인도 방문하여 체험가능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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