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제20회 백련사 산사 음악회 후기
가을이 다가오면서, 매년 기다려지는 특별한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제20회 백련사 산사 음악회입니다.
천년고찰 서방정토 백련사에서 열리는 이 음악회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하는 음악의 향연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산사 음악회가 벌써 20회를 맞이하여 더욱 많은 구민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행사에는 약 천여 명이 모였고, 행사에 앞서 주지 스님께서 안전에 대한 당부를 하셨습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이번 음악회는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백련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영산재로 시작되어,
마음을 정화하고 안정감을 주는 기도를 통해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영산재는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전승되고 있으며,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으로 등재되어 있는 장엄한 불교의식입니다.
MC는 김정렬 씨가 맡아 유머러스하게 분위기를 이끌었고, 출연진으로는 박서진, 진성, 장윤정, 그리고 불음 합창단이 함께했습니다.
뛰어난 가창력과 감성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박서진님.
이 날, 박서진님 특유의 소울풀한 목소리와 강렬한 무대 매너로 많은 팬 분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앵콜 요청이 정말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 다음 차례로는, 가수 진성 님의 무대였습니다.
정말 진솔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열창을 해주셔서 전통 트로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된 것은 바로 깜짝 출연한 유재석, 박진주, 이이경 세 분의 등장입니다.
세 분께서 진성의 '안동역에서' 메들리를 선보였는데, 많은 관객분들이 환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들의 등장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로트 여왕 장윤정 님께서 무대를 마무리 했는데요, 정말 많은 관객분들이 함께 따라 부르며 큰 호응을 해주셨습니다.
장윤정 님의 무대는 화려함과 따뜻함이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으로 기억됩니다.
이번 제 20회 백련사 산사음악회를 주최하신 주지 동허스님과 짤막하게 인터뷰하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행사 준비로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Q1. :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셨는데, 주최하신 소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1. : 이번 제 20회 산사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은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목적이 아니라,
우리 서대문구와 은평구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특히나, 지역 내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부처님 말씀대로 보시와 자비,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한 공연뿐만 아니라, 특별히 이 주지 스님이 직접 장을 보고,
국수를 공양하는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신 분들께 한 그릇씩 정성스럽게 공양을 대접하고 싶었습니다.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힐링하시고 위로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Q2. : 아직 산사음악회에 와보지 못한 분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2. : 몸이 불편하시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이번 산사음악회는 유튜브 생중계와 녹화 방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산사음악회에 대한 홍보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번 백련사 산사 음악회는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일상의 스트레스와 걱정이 사라지고, 오직 음악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내년에도 많은 이들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사진, 글 : 서대문구 블로그 서포터즈 '구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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