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제항과 하제팽나무가 있는 군산시의 사진 명소, 하제마을 이야기

여러분은 군산시 옥서면의 하제마을을 아시나요?

아마 사람들에게는 전라북도 기념물인

하제 팽나무로 더 친숙한 동네가 아닐까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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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제마을은 과거 어업과 농업을

주요 생업으로 삼았던 마을로서

마을의 인구가 3천 명이 넘는 단위까지 있었는데요.

하지만, 2000년대 미군 기지의 탄악고가

확장되면서 안전거리 확보 문제로

마을이 해체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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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이어 새만금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면서 하제 마을에는 폐선이 가득한 포구와

하제 팽나무만이 남게 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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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는 황량했던 하제 마을이

의미있는 장소이면서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소문나면서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고 있는데요.

운이 좋으면 은하수도 볼 수 있고

일몰도 예술이라도 하더라고요.

실제로 SNS에 올라온 사진들이 너무 예뻐서

저도 한 번 방문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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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제 팽나무부터 들렸는데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산205를 찍고 찾아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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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에는 산250으로 되어 있어서

출입금지인 곳에 가서

한참 팽나무를 찾아 헤맸는데요.

꼭 산 205로 찍고 오셔야 헤매지 않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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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제 팽나무를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인데

600년을 산 나무답게 웅장해 보이더라고요.

하늘로 뻗은 잔가지들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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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와서 더 썰렁하긴 했지만,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서 계절에 따라

분위기가 각양각색일 것 같아요.

팽나무의 설명에 대해서는

사진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합니다.

팽나무를 잠시 들여다본 뒤 일몰에 맞춰

서둘러 하제항으로 이동해보았어요.

하제항도 찾기 쉽지는 않았지만,

네이버 지도 주소로 찍고 가서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들어가서 보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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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곳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보호지역이기도 하니

자연을 해치지 않도록 조심히 이동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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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비가 내려서 길이 좋지는 않았지만

드넓은 하늘이 펼쳐져 마음의 안정이

되는 것 같았어요.

하늘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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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걷다 보니 폐선들도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저는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여태 몰랐는데

폐선을 담은 풍경이 참 아름답게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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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와보니 마을 주민들의

과거 생활들도 떠올리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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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바다였을 이곳이 인위적인 이유로

황량한 들판이 된 게 너무 아쉽네요.

방문했을 때는 하제마을에 대한 역사를

잘 모르고 가서 예쁘다는 생각만 하고 왔었는데요.

기사를 쓰면서 조사를 해보니 풍경 속에

아픈 역사가 많다는 걸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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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하제마을을 방문하게 된다면

조사를 좀 해보고 가면 조금 더 마음으로

하제마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곳도 팽나무와 마찬가지로

시간대와 계절에 따라 무궁무진한 매력을

담고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나중에 가족들과 밤중에

은하수를 보러 잠시 들러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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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여름철에는 폐선이 있어서 그런지

벌레들이 많다고 해요.

제가 최근에 방문해보니 높은 건물이 없어서

아직은 칼바람이 몰아치더라고요.

혹시라도 가실 의향이 있는 분들은

3월이나 4월쯤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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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하제마을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주말엔 하제마을에서 역사도 느끼고,

가족, 연인과 은하수를 보며

힐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하제항과 하제팽나무가 있는 군산시의 사진 명소,

하제마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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