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공간 정비 사업 선정된 신평면 초대리 마을 한 바퀴

올 초 당진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공간 정비 사업 공모에 당진시 신평면 초대리, 남산리 지구가 선정되었습니다.

2028년까지 환경개선과 함께 주민 역량 강화 사업이 추진되네요. 앞으로 4년여에 걸쳐 변화될 신평면 초대리를 둘러봅니다.

초대리는 신평면 서쪽에 위치하였으며 마을 대부분이 평지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농촌마을입니다. 마을 북서쪽에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초대저수지가 있습니다.

송악읍 오룡산에서 발원한 초대천 주변으로 벼농사 지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오래전 제일농장방조제가 완성되면서 넓은 초대 평야가 만들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신평면 초대리에 들어선 순간 넓은 평야 사이로 드문드문 이어지는 농가가 눈에 들어오네요.

너무나도 조용하고 평화로운 농촌마을입니다. 겨울의 끝자락 농한기를 지나면서 더욱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텅 빈 들판은 겨울철새의 보금자리가 되었네요. 농번기가 시작될 즈음으로 초대평야는 활기가 넘치겠습니다.

초대 저수지를 목적지로 한 바퀴를 돌아본 초대리는 시간이 멈춘 듯하네요.

초대 저수지로 가는 길에는 초대 1리에서 초대 2리로 이어지고 마을회관을 지나 언덕길로 연결되네요. 넓은 들판 사이로는 드문드문 농가와 축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척이 느껴지는 집은 적고 많은 축사가 비었습니다. 오래전에 활발했을듯한 축산농가는 이제 몇 집이 남아있지 않은 듯합니다.

농촌공간 정비 사업이 진행되면서 축사와 폐축사 등은 철거되겠습니다.

마을 길을 달리다 보니 어느새 초대 저수지에 도착합니다. 1971년 착공하여 1975년 준공된 인공저수지입니다.

초대리의 농업용수 공급과 홍수 조절을 목적으로 제방을 축조하여 완성하였네요. 벌판과 맞닿은 저수지는 초대리 마을을 따라 길게 형성되었습니다.

초대저수지 수변을 따라 마을 한 바퀴를 다시 돌아봅니다. 초대저수지는 일부 구간에 수변산책을 할 수 있는 데크로드가 설치되었고 접근이 불가능한 구간도 있습니다.

벼농사를 하는 넓은 벌판이 주를 이루고 축산농가도 보이네요. 역시나 오래전에 운영되었던 폐축사와 현재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곳이 함께하였습니다.

시간이 멈춘듯한 고요한 마을은 폐건물의 철거와 환경 개선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활기찬 마을이 되겠습니다.

구릉성 언덕으로 이어지는 마을 안쪽으로 초대저수지 제방과 함께 데크로드가 시작되네요. 2월 한파가 계속되면서 저수지는 얼음이 얼었습니다.

겨울 끝자락에 늦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그럼에도 탁 트인 저수지에 마음이 상쾌해지고 데크로드는 농촌 마을로 향하네요.

봄부터 가을까지는 더욱 싱그러운 풍경이었겠으나 겨울의 저수지는 조금은 쓸쓸하네요. 초대저수지는 곳곳에 수초가 있어 붕어, 배스 등 물고기도 많다고 합니다.

약 20여 분 걸어본 저수지는 물 위로 이어지는 데크로드가 마을과 연결되면서 평화로운 농촌의 분위기에 젖어드네요. 당진시 신평면 초대리 환경 개선과 주민 역량 강화 사업 진행으로 시나브로 바뀌어 갈 마을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초대리

초대저수지 : 당진시 신평면 초대리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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