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페트병, 캔, 종이, 스티로폼 등)

최근 고무장갑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 쓰레기로 버렸다가 과태료를 냈다는 경험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죠. 환경부에서 배포한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에 따르면 고무장갑은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로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헷갈리기 쉬운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다시 한번 알아보아요!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

분리수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플라스틱 페트병! 우리나라의 페트병 분리배출 비율은 80%로 높은 편이지만, 재활용률은 1.8%로 낮은 편인데요. 제대로 분리배출이 되지 않은 페트병이 많기 때문입니다.

페트병을 버릴 때에는 먼저 뚜껑과 라벨을 제거하고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운 상태에서 배출해야 하는데요. 뚜껑은 플라스틱으로, 라벨은 비닐로 각각 분류해서 버려야 합니다. 참고로 투명한 페트병은 색이 있는 병보다 재활용 가치가 높기 때문에 생수병이나 음료수 병과 같은 투명 페트병은 따로 모아서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료 캔 분리배출 방법

알루미늄과 철로 제작된 음료 캔은 재활용 가치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페트병과 마찬가지로 내부에 음료나 이물질이 남아 있으면 재활용이 어려워지는데요. 음료 캔은 내용물을 다 비우고, 깨끗하게 세척한 후 말린 상태로 배출해야 합니다. 음료 캔은 구김이 있는 상태로 배출해도 재활용이 가능해요.

간혹 다 마신 음료 캔 안에 담배꽁초나 음식물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재활용이 되지 않고 그냥 쓰레기로 버려지는 셈이니 피해주세요!

종이류 분리배출 방법

신문지, 종이 상자, 택배 박스, 노트 등의 종이류는 재활용률이 높은 자원입니다. 하지만 올바르게 분리배출이 잘되지 않는 품목 중 하나인데요. 코팅되어 있거나 오염된 종이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므로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기름이 묻은 피자 상자, 내부에 비닐로 코팅된 종이컵, 영수증은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분리배출해 주세요. 종이 상자에 테이프가 붙어 있거나 접착제가 묻어 있다면 이를 제거한 뒤 배출해야 하며, 젖은 종이는 충분히 건조한 후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배출해 주도록 합니다.

스티로폼 분리배출 방법

일회용 접시, 과일 포장재 및 완충제, 농산물 포장, 가전제품 보호제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스티로폼은 소재로 분류하면 플라스틱에 해당되지만 일반적인 플라스틱과는 다른 방식으로 재활용되기 때문에 플라스틱과는 따로 분리배출해야 합니다.

스티로폼을 버릴 때에는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하게 헹군 뒤 부착된 상표나 주소지, 테이프 등을 모두 제거하고 바람에 흩날리지 않도록 묶어서 재활용품으로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제품 완충제는 구입처로 반납하면 더 좋아요! 스티로폼 역시 깨끗한 것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묻은 상태라면 재활용이 어려우므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 쓰레기로 분리배출해야 합니다.

컵라면 용기 분리배출 방법

컵라면 용기도 일상생활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쓰레기 중 하나입니다. 컵라면 용기는 주로 스티로폼이나 종이 재질로 만들어지는데요. 스티로폼으로 된 컵라면 용기는 국물과 찌꺼기를 비우고 깨끗하게 세척한 상태에서 스티로폼과 모아 분리 배출해 줍니다. 라면 국물 등으로 오염된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려 주세요.

종이로 된 컵라면 용기는 안쪽에 플라스틱 코팅 처리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버려야 합니다. 코팅이 없는 종이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코팅된 종이라면 일반 쓰레기로 버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