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셀프 인테리어'

생애전환기를 맞은 50세 이상의 중년층이 급속도로 변화된 환경에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취업이나 창업, 또는 사회 공헌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부천시에서는 중장년 시민들을 위해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셀프 인테리어, 요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수강을 통해

삶에 도움이 되는 실습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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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평생 직장생활이나 사업을 운영하느라 해보지 않았던

집안의 작은 일들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도구하나 제대로 쓰지 못하는 안타까운 환경에 처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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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각종 공작품 만드는 일을 기초부터 배워 두면 무척 쓸모가 있을 것 같아,

전문인의 도움을 받아 강의를 개설했는데

이 강의에 관심이 매우 높고, 참여하는 분들의 자세가 무척 열정적이라고 합니다.

그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찾아 간 복사골 문화센터 3층에 있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는

이미 셀프 인테리어에 참여한 중장년층의 남녀들이 열심히 무언갈 만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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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퇴직을 앞두거나,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다기에

보통 남성들만 참여할 줄 알았는데 여성들의 참여가 높다 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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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있고,

두 개 과정을 이수하면 가정에서 웬만한 소소한 것들은 뚝딱 수리하거나

필요한 작은 생활 가구들을 직접 만들 수도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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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선생님도 공무원 생활을 하며 취미로 했던 일을

은퇴 후 자신과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에게 가르치며 보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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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이 프로그램이 10단계로 진행되었는데

수강생들이 더 자세히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높아,

올해부터는 기초와 심화과정을 합쳐 전체 16단계로 세밀화하여 진행된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목공 도구들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최근에는 도구 사용법보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인테리어용 점착식 필름의 이론과

기초 래핑부터 실습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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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단계가 끝나면 본인이 필요한 가구를 직접 설계하고,

자재를 이용하여 조립을 하고 기초 단계에서 배운 필름 작업과 래핑을 하고,

마지막으로 경첩 및 손잡이 설치를 하는 과정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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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초 재료비는 본인이 부담하지만

수강비는 무료라고 하니 욕심을 낼 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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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본인이 어떤 가구를 만들 것인지 생각하면

강사님과 함께 개략적인 구조를 협의하고 설계를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강사님의 전문적인 조언이 필요하지요.

또한, 기본 자재를 자르는 일은 자칫 부상의 위험이 있어

외부의 목공소에서 전문인들이 설계안대로 만들어 오고,

수강생들은 재단된 목재를 설계한 대로 짜 맞추고

사포질, 필름 래핑 작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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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집안의 문짝이나 문지방, 싱크대, 욕실 등 구석구석에 손상된 부분을

깔끔하게 수리하는 과정을 배우기에 일상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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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기 있는 실습 아이템은 방충망인데

어느 가정에나 있는 창문의 방충망을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일을

전문 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할 수 있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배운 기술을 자신이 살고 있는 주택 수리에만 쓰는 게 아니라

수강생들이 단체로 경로당이나 고아원 등에 찾아가서

건물에 필요한 가구를 만들거나 수리하는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 공헌을 할 수 있어 뿌듯한 성취감을 가지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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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연간 프로그램은

앞에 소개한 프로그램 외에도

5060재무코칭, 금융특강, 행복을 요리하는 남자, 커피머신관리사,

지금은 Chat GPT 시대 등의 다양한 과정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자세한 일정은 웹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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