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일의 로컬 100 & 코리아둘레길 서귀포 용머리 해안
얼마 전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로컬 100 & 코리아 둘레길'에 저희 제주도에서는 서귀포시 용머리해안이 유일하게 선정되었습니다.
로컬 100이란, 관광·지역 문화 활성화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여행하기 좋은 이 가을날 꼭 찾아가야 하는 지역 명소로 선정한 전국의 명소 100곳이고,
코리아 둘레길이란,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을 비전으로,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한 약 4,500km에 달하는 둘레길로, 지난 2015년부터 한국관광공사가 펼치고 있는 걷기 운동을 이야기합니다.
이중 우리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용머리 해안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216번길 24-32 산방산 해안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용머리 해안은 쾌적한 관광시설의 관리를 위해 소정의 관람료를 징수하고 있는데요. 성인 기준으로 약 2천 원입니다. 단체로 입장하실 때는 1,600원이고요. 일반 사설 관광지에 비해, 매우 저렴한 요금 수준입니다.
용머리해안 관람료
▶ 용머리 해안 : 어른 2,000원 / 청소년(13~24세), 군인(하사 이하) 1,000원 / 어린이 아동(7~12세) 1,000원
▶ 산방산, 용머리해안 통합관람 : 어른 2,500원 / 청소년(13~24세), 군인(하사 이하) 1,500원 / 어린이 아동(7~12세) 1,500원
▶ 6세 이하 또는 65세 이상, 등록장애인, 제주도민 등은 무료입장
또한, 용머리 해안 관광지는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물때가 맞아야만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폭우가 내리거나, 폭풍우가 칠 경우에는 입장 자체가 금지됩니다.
당일의 물때와 관람 가능 시간은 산방산/용머리해안 관리사무소 064 794 2940 로 전화해 문의하시거나, 위 용머리해안 인스타그램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또한 용머리 해안 관광지는 입구와 출구가 서로 다릅니다. 갔다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닌, 입구로 들어가 해안가를 한 바퀴 다 둘러본 뒤 출구 쪽으로 나가야 합니다.
여유 있게 걸어도 총 30분 정도면 충분히 관람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바닥이 거친 현무암이기 때문에 운동화를 착용하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슬리퍼나 힐을 신으면 걷는 게 많이 불편하실 거예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용머리 해안을 이 가을에 가볼만한 제주도 유일의 로컬 100으로 선정한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요.
티 없이 맑은 파란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는 자연과, 화산층의 폭발로 생긴 독특한 해안가 지형, 그리고 30분가량 걸리는 걷기 운동시간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관광지이기 때문입니다.
용머리 해안은 지금으로부터 약 180만 년 전 수중폭발이 형성한 화산력 응회암층으로 길이 600m, 높이 20m의 현무암력에 수평층리·풍화혈·돌개구멍·해식동굴·수직절리단애·소단층명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자연 명소입니다. 그래서, 지난 2011년 1월 13일에 천연기념물로도 지정이 되었습니다.
용머리 해안이란 이름은 산방산 해안에 있으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지만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오랫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멋지고 장엄한 풍경을 사진에 안 담을래야 안 담을 수가 없는데요. 사방이 온통 절경이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다 멋진 작품 사진이 나옵니다.
자연이 만들어준 최고의 선물인 서귀포 용머리 해안
첫 방문이었지만, 너무나도 멋진 경치에 다음에 또 와 보려고 해요.
이번 가을 제주도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도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멋진 절경에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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