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비가 와서 흐린 날이 계속되었는데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보니 너무 반가운 거 있죠.

수국 사진 찍기 좋은 날이기도 하고요!

장마 소식에 부랴부랴 탐스럽게 핀 ‘수국 품은 명소 해금강’으로 드라이브 갔어요.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에서 해금강으로 이어지는 해금강로 도로변에는 수국이 잔뜩 피어있습니다.

창문 밖으로 스치는 수국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꽃길이 바로 이곳입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해금강 입구입니다.

도로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종려나무와 파스텔톤의 수국이 너무 잘 어울리죠~

키가 큰 종려나무 덕분에 차를 타고 동남아 여행을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근처에 우제봉과 해금강 선착장이 있다는 안내판도 보고요~

해금강 마을에는 대형버스 수십 대와 승용차 백여 대 이상(300대)을 무료 주차할 수 있는 대형주차장이 있어요.

넓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마을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화장실 위치도 알아두고요^^

해금강은 1971년에 대한민국 명승 제2호로 지정되었고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합니다.

해금강의 정식 명칭은 ‘갈도’인데요~

해금강의 모습이 바다의 금강산과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실제로 더 많이 불리고 있지요.

거제시의 대표적인 웅장한 절경으로 가장 오래된 유명 관광지입니다.

[ 해금강 유람선 ]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270

가격표

외도 상륙 관광 / 대인, 청소년 19,000원

외도 상륙 관광 / 소인 12,000원

해금강 선상 관광 / 대인, 청소년 16,000원

해금강 선상 관광 / 소인 11,000원

해금강 유람선은 대한민국 최초의 유람선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1900년대 말 동력선이 없던 시절 노 젓는 배를 타고 해금강 선상 관광을 했습니다.

1970년에 동력선의 보급과 함께 해금강 유람선 사업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해금강 유람선 매표소 앞 대기 장소에 사진찍기 좋은 수국 스팟이 있습니다.

쪽빛 수국과 하늘색이 똑 닮아서 환상적인 이미지를 배경으로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수국은 처음에는 연한 자주색이던 것이 하늘색으로 되었다가 다시 연한 홍색이 되는데요~

변화무쌍한 색만큼 수수하다가도 선명하고, 어느 곳에 피어도 잘 어울리는 매력 있는 꽃입니다.

이곳은 사진 찍을 때 뒤에 다른 사람이 나오지 않습니다.

한적한 곳이라 자유롭게 수국과 함께 인생 최고 장면 남길 수 있어요~

자그마한 수국 동산처럼 이곳저곳에 수국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해금강 유람선 타러 가는 길목에 제 키만 한 수국이 있어요.

마침 구름 사이를 비집고 해가 쨍쨍!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은 후 나무 데크길을 따라 유람선 타는 곳으로 쭉 내려갔습니다.

사방팔방 온통 초록입니다.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까지 내려가는 나무 데크길이 제법 길어요.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내내 새소리, 바람 소리, 풀냄새,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삐져나오는 실금 같은 햇빛 등 오감 만족 자연 속 힐링의 시간이었어요~

해금강 유람선 타지 않더라도, 선착장까지 내려가는 길 꼭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울창한 나무숲을 계속 걸으니 정글 탐험하는 것 같았어요.

바다 근처라 해풍이 제법 세서 벌레가 한 마리도 없었어요.

멀리 선착장이 보입니다. 바다 색깔 너무 예쁘죠!

해금강 선착 장가는 길에서 마을로 다시 돌아와 해금강 마을의 천국의 계단으로 갔어요.

해금강으로 낚시 여행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을 주변으로 횟집과 음식점, 마트 등 편의시설이 많아서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금강 마을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뽀송뽀송 구름이 어디를 가도 따라왔어요~

조형물 그 옆으로 보이는 천국의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이 가파르거나 꼭대기가 높지 않아서 금세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천국의 계단 꼭대기에서 마을은 내려다보았어요.

비 온 뒤 쨍한 날씨 덕분에 멀리까지 아기자기한 집들이 더욱 선명하게 잘 입니다.

멀리 해금강의 사자바위는 일출 사진 포인트로 유명합니다.

해는 지구의 공전으로 해 뜨는 지점이 겨울로 갈수록 남쪽에서 뜨고, 여름으로 갈수록 북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매일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없죠. 그런데 갈곶 앞바다에는 해금강이 끝나는 지점과 사자바위 사이에 수평선이 보이는 좁은 공간이 있어 연중 특정 시기에만 두 바위 사이로 뜨는 해를 볼 수 있습니다.

연중 3월과 9월경 약 보름 정도 같은 위치에서 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시기에만 해금강과 사자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 풍경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봄과 더운 여름 사이, 해금강의 파란 바다를 꼭 닮은 활짝 핀 수국 보면서 잠시나마 휴식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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