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충북 독서실 대신 금왕 교육도서관 공부하기 좋은곳

학생들의 자습 공간이었던 독서실이 최근에는 자유롭게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스터디카페 또는 교육도서관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금왕교육도서관도 학생들뿐만 아니라 자격증 공부를 하기 위해서 방문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도서관 내부로 들어가면 최근에 조성된 도서관이라는 장점 때문에, 깔끔한 인테리어와 새 책들로 책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2024년 음성의 책으로 선정된 책을 자리에 앉아서 차분하게 읽어봤습니다. 순례 주택은 한국어린이도서상, IBBY 어너리스트 수상 작가 유은실의 신작 청소년 소설입니다.

코믹 발랄한 캐릭터 설정과, 순례 주택을 둘러싼 한바탕 대소동은 기발하면서도 유쾌해서 읽는 시간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약간은 막 가는 수림이네 네 식구가 쫄딱 망한 뒤,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의 옛 여자친구의 빌라‘순례 주택’으로 이사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웃님들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 선택한 책은 "한강"입니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뛰어난 작품으로 추가적인 설명은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고 계실듯합니다.

독서란 단순히 종이책을 펼치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책을 깊이 탐구하거나, 미디어 리터러시를 활용해 다양한 형식의 글을 해석하는 것도 훌륭한 독서의 확장된 형태입니다.

낭독, 비평적 읽기와 같은 활동은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것을 넘어, 텍스트에 내포된 의미를 분석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입니다.

심화 독서는 학교에서 숙제로 제공되는데, 숙제가 아닌 아이들 혼자서 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 주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서의 경험은 책장 안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이제 버려야 합니다. 박물관, 미술관, 심지어 음악회를 방문하며 문학과 예술의 연계를 경험하는 활동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줍니다.

텍스트를 몸으로 느끼고 체화하는 과정에서, 독서는 단순한 지식 축적이 아닌 삶의 일부로 자리 잡는다.

만약 책 읽는 부분에 있어서 흥미가 없다면, 만화책을 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독서하는 습관부터 차분하게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독서는 자기 자신, 타자, 세계 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줌으로써 청소년들의 욕구들을 충족시켜 주는 또 다른 해설지입니다.

다가오는 12월 겨울방학, 금왕 교육도서관에서 자격증 및 나를 위한 독서를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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