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행사 후기: 푸른 하늘에 꿈을 쏘다

당진종합운동장에서 ‘푸른 하늘에 꿈을 쏘다’라는 주제로 제102회 아동친화도시 당진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당진시와 충청투데이가 주최·주관하고 gseps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들과 친지, 부모 등약 2000여명이 종합운동장을 가득 채워 화창한 봄처럼 맑고 푸른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사장에 댄스 공연이 빠지면 섭섭할 정도로 당진을 대표하는 치어리딩 팀이 렛츠치어인데요. 렛츠치어팀이 식전공연으로 박진감 넘치는 댄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물합니다.

개그우먼 안소미씨의 사회로 모범어린이 시상식과 유공자 표창이 이뤄졌습니다.

당진시복지재단에서 사랑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사랑의 저금통 전달식도 진행합니다. 오성환 시장은 “어린이들은 미래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들로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당진시가 앞장서겠다"라며 “아동친화도시 당진시는 어린이들이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진시 소년소녀 어린이 합창단이 축하공연으로 고향의 봄, 반달, 우리의 한글을 부르며 운동장 가득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흥겨움을 더 했습니다.

운동장 곳곳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린이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에어바운스는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의 진행하게 연령대별로 운영했습니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는 어린이들이 쓰레기나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재활용품 교환을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입니다.

시민들이 가져온 투명 페트병, 우유 종이팩, 폐건전지는 500g에 재사용 봉투 20L 1매/두루마리 화장지 1개/건전지 2개를, 250g에 재사용 봉투 10L 1매, 150g에 재사용 봉투 5L 1매로 교환해 주는데요.

재활용품 교환 행사는 당진시에서 열리는 공식행사에서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행사장에서 생긴 쓰레기를 가져와 분리하면 팝콘이나 슬러시 중 1가지로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을 받을 수 있는데요. 팝콘을 먹고 싶었지만 기계 오작동으로 인해 슬러시로 교환해 화창한 날씨로 인한 갈증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스텝으로 참여한 심장섭 자원봉사자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행사 기간에 발생하는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면서 버려진 것들이 보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한 어린이가 프로그램도 즐기고 환경의 소중함과 생명 존중 등 교훈이 있는 프로그램이라 좋았다고 말해 더 보람 있고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텀블러를 가져오면 커피와 아이스티도 무료 나눔을 하는 코너는 정말 인기가 많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는데요. 나만의 반려식물 만들기도 줄이 길어 한참을 기다려 체험을 했답니다.

비즈팔찌 만들기, 부채 만들기, 지문으로 우리 아이 성향 파악하기, 페이스페인팅, 팽이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어린이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당진시조합운영협의회와 농협 당진시지부는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나눔 행사를 실시했는데요. 해나루쌀로 만든 꿀떡 및 가래떡 나눔과 우유 시음 행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골라 먹는 재미가 솔찬했습니다.

기지시 줄다리기 체험코너에서는 어린이들이 전수자들과 줄다리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옛 추억의 감성이 모락모락 돋아나는 두더지 게임을 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있었는데요. 한 어린이가 담배 악당을 정말 열심히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드넓은 운동장에서는 어린이들이 푸른 하늘 아래에서 무지갯빛 비눗방울에 꿈과 소망을 듬뿍 담아 창공에 날리며 맑고 푸르른 꿈의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습니다.

늘품 나르샤에서는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친환경 소재 ‘물방울 키링’꾸미기 체험을 진행했는데요.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들은 3D프린터 필라멘트를 생산하는 ‘NP인발기’를 보고 “3D프린터를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버려지는 페트병으로 3D프린터 필라멘트를 만든다는 것이 신기하다"라며 “NP인발기를 구매할 수 있느냐"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배병찬 상임이사는 “버려지는 페트병으로 ‘신기한 3D프린터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페트병을 활용한 새로운 아이템 개발을 통해 당진시에서 개최하는 다음 행사에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늘품 나르샤 체험코너에 스텝으로 참석한 송악 중학교 2학년 한설아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해마다 엄마 손잡고 어린이날 행사에 와서 재미있게 놀다 갔는데 올해는 자원봉사자로 참석하게 됐다"라며 "어린이들이 물방울 키링 꾸미기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도움을 주고 있는데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보람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진 소방서와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체험도 하고 소방관이 되어서 소화기로 불을 끄는 법도 배웁니다.

당진이와 함께 레크리에이션도 즐기고, O X 게임을 하면서 상품도 선물로 받습니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당진시 홍보 포스터 그리기 사생대회에서 참가한 어린이들에게는 심사를 통해 푸짐한 선물이 주어졌는데요. 최우수상을 받은 어린이에게 여성가족과 박노문 과장이 자전거를 선물했습니다.

박노문 여성가족과장은 “당진시에서는 꾸준히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양육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정책을 많이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최근 다문화 가정의 증가를 반영, 행사장에는 영어와 베트남어를 통역해 줄 수 있는 진행요원까지 배치해 행사의 디테일을 더했는데요.

오늘 운동장에 크게 울려 퍼진 아이들의 웃음소리처럼 맑고 푸른 어린이들의 꿈이 맘껏 펼쳐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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