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
‘2024 거제 정원산업 박람회’｜ 정원, 바다에 스며들다
거제 능포수변공원에서 개최된 2024 거제정원산업박람회가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마쳤습니다.
9월 중순부터 거리 곳곳이 거제정원산업박람회 소식으로 가득했는데요.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거제 능포수변공원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물들인 행사의 현장으로
마지막 날 다녀와 봤습니다.
‘정원, 바다에 스며들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정원박람회는
능포항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졌습니다.
‘바다색 다이어리’ 이름의 주제 정원을 비롯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가족정원, 기업협력정원 등 다양한 정원이 능포항을 가득 채웠습니다.
초록 정원과 쪽빛 바다 그리고 푸른 가을 하늘이 더해진
아름다운 정원산업박람회 현장을 한 번 둘러볼까요.
정원산업박람회에는 정원·조경산업 24개 기업들이 참여한 산업전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로 채워졌습니다.
들어가면 넓은 광장을 둘러싼 파란색 부스가
바로 정원조경산업 기업 부스입니다.
식집사들의 가슴을 한껏 뛰게 할 다육이부터
나무, 비료 등 다양한 정원 관련 사업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정원이 있다면, 초록이들을 집으로 데려가고 싶네요.
이 중에 저희는 우리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유아숲체험원 부스를 이용했습니다.
나무목걸이, 우드마그넷 등 목재로 만들 수 있는 목공체험장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중앙에는 지구를 살리는 불편한 시장 ‘로아팜 농부시장’과 그늘막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거제시농촌신활력사업추진단에서 여는 로아팜은
지역 농산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농부시장입니다.
거제 히카마, 거제 새싹인삼, 거제 파인애플, 거제 아라향 등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보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로아팜에서는 먹거리 장터와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했습니다.
무화과 와플, 유자 쿠키 등 거제만의 맛과 색을 살린 먹거리는
그늘막 쉼터와 행사장 곳곳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로아팜을 통해 이용한 상품이 5만 원 이상이 되면 선착순 선물도 줬는데
부지런히 이용한 덕분에 저희도 예쁜 키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원산업박람회에서 준비한 체험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업사이클종이화분과 차량용방향제만들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습니다.
선착순이라 일찍이 줄을 섰음에도 대부분 매진이라
저희는 플라워카드 만들기 하나만 참여했습니다.
그늘막 쉼터에는 행사 기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정원책방도 함께 열렸습니다.
정원 가꾸기, 조경, 자연 관련 도서를 행사장 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책방입니다.
쉼터는 먹거리를 먹고 책을 읽으며 쉬어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빈자리가 없어서 이용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캠핑 테이블과 의자와 함께 감성적으로 꾸며져 많은 가족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았답니다.
박람회의 메인인 정원은 체험존 주변으로 있습니다.
곳곳에 꽃단장한 포토존과 잘 가꾸어진 정원이
무대 주변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기업협력정원과 가족정원도 모두 이곳에 모여있습니다.
바다와 정원이 어우러지니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네요.
늘 오던 능포수변공원에 꽃과 나무가 더해지니
이렇게 다른 풍경이 되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무대에서는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재밌는 행사로 꽉꽉 채워졌습니다.
저는 에코 마술쇼와 버스킹, 어린이 뮤지컬을 관람했습니다.
가족 참여객이 많아서인지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많았습니다.
어린이 참여형 마술쇼와 어린이들의 인기곡들로 채워진 버스킹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환경 뮤지컬까지!
우리 아이들 이곳에서 노래부터 마술, 뮤지컬 등 꽉꽉 채운 문화 체험을 즐겼답니다.
첫날에는 가수 김태연도 왔었다고 하는데 능포 흥을 한껏 돋았을 것 같네요.
다음에 또 열린다면 첫날부터 참여해야겠어요.
다음 정원산업박람회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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