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여행/12월의 함안 맛집] 12월에는 민물장어의 맛집 아라풍천민물장어에서 맛도 챙기고 건강도 챙겨 보세요.

제13기 함안군 블로그 기자단 조윤희

함안 아라연꽃을 보러 왔던 몇 해 전 지인과 우연히 들렀던 식당이 맛있었다는 생각이 떠올라 이번 함안 여행 때 들르기로 했지요.

저녁 식사 즈음에 도착한 아라풍천민물장어는 함안 I.C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답니다.

가게 앞에 주차할 공간이 조금 있지만 주변 길가에 편히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단체로 찾아오셔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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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하는 아라풍천민물장어는 점심은 2시까지 마지막 주문을 받고 브레이크 타임을 가진 후 5시부터 저녁 장사를 한답니다.

단,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일요일은 휴무일이니까 이날은 피하셔서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참, 장어구이를 주문했는데 약 2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예약을 하시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드실 수 있답니다.

따뜻한 분위기의 식당 내부의 모습

마치 카페에 들어온 것 같은 식당 내부의 모습이 아늑한 것이 바깥 차가워진 기온으로 인해 오히려 참 좋더라고요.

개인으로 혹은 단체로 이용 가능한 좌석이 잘 준비되어 있어서 연말연시 모임을 하기에도 좋겠더라고요.

메뉴로는 소금구이, 양념구이, 장어탕, 장어 국수, 우거지 해장국, 메기 매운탕, 삼겹살이 있는데 저희는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로 주문을 했어요. 예약을 하지 않고 왔기 때문에 음식이 나올 때까지 가게 내부를 자세히 둘러볼 수 있었네요.

어랏, 설기현 선수?

예전에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였던 설기현 선수 사진을 보았는데 아무래도 이 가게를 들렀었나 봅니다. 국가대표 선수도 먹고 가는 식당? 맛집이란 것이겠지요?

알고 보니 사장님 큰 아드님이 예전에 축구 선수였었는데 부상이 있어서 식당 일을 하게 되었다고 여사장님께서 알려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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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 장어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강 하구에서 잡히는 뱀장어로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을 흐르는 주진천(인천강)과 서해가 만나는 고창군 심원면 월산리 부근에서 잡히는 뱀장어를 가리킨다고 해요.

주민들은 주진천을 풍천강이라고 부르는데, 바다 쪽 갯벌이 간척되기 전, 바닷물은 지금보다 훨씬 내륙 안쪽으로 들어왔었대요. 실뱀장어는 민물에서 7~9년 이상 성장하다가 산란을 위해 태평양 깊은 곳으로 회유하기 전 바닷물과 민물이 합해지는 지역에 머무는데 그렇게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풍천강에서 장어가 많이 잡혔고, 그래서 '풍천장어'라는 이름이 붙었다지요.

인천강에 하루 2번 바닷물이 들어오는데 자연산 장어가 바닷물과 바람을 함께 몰고 들어온다고 해서 '바람風' 자와 '내川'자를 써서 풍천장어라고 불렀다는 설명도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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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A와 비타민E가 높게 함유되어 있어 사계절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어요. 더불어, 오메가 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도 풍부한 풍천 장어에 함유된 단백질은 우리 몸의 근육과 피부, 뼈, 혈관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주지요.

또한 항산화 효과를 가진 비타민과 미네랄, 오메가 지방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 예방과 눈 건강, 그리고 혈관 건강에도 큰 도움이 돼요.

특히, 장어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며 혈관 건강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민물장어는 바닷장어에 비해 더 많은 영양성분을 갖추고 있어, 여름철 기력 소진이나 운동 후 피로 회복에도 좋고, 남성의 스태미나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 대한민국 보양식이 수조에서 상처 하나 없이 건강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되더군요.

또한 메기들도 수조에 건강하게 있더군요.

메기는 이번에도 제게 간택 받지 못했어요.

이미 주문하고 나니 보이는 메기매운탕...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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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으로도 사랑받는 메기는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 여러 가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를 풀어주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어서 회복기의 환자나 기력이 쇠한 노인분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메기 속 풍부한 영양성분들은 기력을 보충해 줄 뿐만 아니라 자양 강장 및 활력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남성들의 정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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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바닥을 울리면서 들리는 왜건 바퀴 소리에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지요.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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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몇 가지의 반찬들이 상 위에 차려지는 것인지...

예전에도 놀랐고 두 번째 방문을 해서도 놀랐네요. 15가지 넘는 다양한 밑반찬도 대충 만든 것이 아니라 모두 깔끔하고 맛깔스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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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풍천민물장어의 불판 위에는 장어가 나오기 전에 양파 채를 소복이 깔아주는데 이것이 이 가게의 특징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그리고 장어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생강은 초절임한 것이라 장어구이의 느끼함도 잡아주는 것이 참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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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장어 두께 좀 보소~~~

양념구이와 소금구이가 양판 채 위에 올려진 모습에 마음이 동하지 않으세요?

구워서 나와 옷에 냄새가 베이지 않은 것도 좋았고 보기만 해도 기운이 날 것 같은 장어 위에 인삼을 데코 삼아 올려주시는 것까지 감동 감동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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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장어는 파김치와도 잘 어우러진다는 거 아시죠?

무 쌈 위에 장어 한 점 그리고 파김치를 올려서 먹어보세요~~

저절로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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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익혀 나온 장어들이지만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양파 향과 어우러져 정말 맛나게 먹었답니다. 한 점 한 점 사라지는 것이 아까울 정도였으니까요.

장어탕으로 주문했는데 밥은 또 얼마나 맛나게 지어졌던지 배가 너무 부른데도 장어탕 한 숟가락이 목구멍을 넘어가는데 속이 풀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사실 된장찌개가 먹고 싶었는데도 막상 장어탕을 먹으니 모든 음식들을 매만져 주는 것 같이 속이 따뜻해서 너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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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가 비싸기는 하지만 맛과 영양을 고려할 때 연말연시에 이곳에서 장어 한 점으로 위로와 감사의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나눈다면 어떠실까요?

함안에는 장어 맛집 아라풍천민물장어가 있습니다. 꼭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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