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고 있으면 힘이되고,

없으면 힘이 빠지는 그것이 무엇일까?

디지털문화의 확산으로 요즘은 책 읽는 사람 보기 힘들다. 하지만 5월은 책 읽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오산의 꿈 두레 도서관은 죽미마을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피크닉 가는 기분으로 자주 찾는 곳이다. 독서도 해본 사람이 하는 법 오랜만에 방문한 도서관에서 무슨 책을 선택할지 몰라 근무 중인 사서에게 자문을 요청 했다. 마침, 근무 중인 이소* 씨가 친절히 협조해 주어 “조정래 작가의 장편 소설 '황금종이 1권'을 추천받았다. 그러나 명작 소설이 도서관에 있을 리 없어 예약을 통해 기다리고 기다려서 4월 말에 황금 종이와 첫 만남을 했다.

황금종이의 저자 조정래 씨는 문학 50년 인생에서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을 집필하였으며 현대문학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문학상, 심훈 문학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이다.

현재의 황금만능 시대를 살아 가면서 돈의 위력과 부조리를 보면서 사람이 만든 돈이 사람 위에 있고, 종교보다 강하다, 누구나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경계하라 돈, 돈돈이라고 작가는 외친다.

이 세상에서 인간을 지배하는 것은 “권력과 종교이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지배하는 것이 돈이라”며 “돈은 이 세상의 실존이며 부조리”라고 설명한다. “황금종이 1권”의 주요 줄거리는 생명마저 위협하는 무서운 돈 중독 앞에 진하던 핏줄도 희미해지며 금전 관련 송사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이다.

정의롭고 청렴한 변호로 유명한 이태하 변호사가 친구들로부터 돈과 관련된 송사가 몰려든다. 아버지가 어머니 몫으로 물려주는 유산을 빼앗으려 소송 거는 딸,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형제들의 금전 관련 난투극, 재산 상속 때문에 아버지의 재혼을 반대하는 자녀들의 모습 등의 이태하 변호사의 송사 관련에서 돈의 위력과 인간의 존엄성 사이의 어떻게 중심을 잡고 살 것인가? 이태하 변호사는 독자에게 엄중한 질문을 던진다. 한편, 가진 자의 횡포로 갑자기 월세 4배 인상 통보로 세입자의 실망감 등 생존 현장의 생존을 위협하는 돈의 위력 앞에서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한 인간으로써 존엄성과 중심을 유지하며 살 수 없는가?

매일 생각 하고 매 순간 걱정하고 매일 꿈꾸는 것 “황금종이” 는 금력을 향한 맹목적을 잠시 멈추고 우리 사회를 위한 통찰과 각성의 시간을 제공해 주길 기대한다. 좋은 계절 5월에 좋은 책을 만나 책 속에서 세상변화 하는 모습을 보면서 돈의 실체를 생각하게 됐다. 한편, 귀한 걸작을 추천해 준 꿈 두레 도서관 사서 이소 * 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황금종이"는 2편으로 계속 -

{"title":"\"꿈두레 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올해의 책 - “황금종이” <시민홍보단 박화규>","source":"https://blog.naver.com/osan_si/223435317013","blogName":"오산시 블..","blogId":"osan_si","domainIdOrBlogId":"osan_si","logNo":223435317013,"smartEditorVersion":4,"blogDisplay":true,"caf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meDisplay":true,"lin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