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박찬호의 꿈이 있는 공주시립박찬호야구장 & 맑은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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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 여러분은 이 도시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백제의 고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인 공주는, 사실 메이저리그의 전설 박찬호 선수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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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곳에는 지금도 '리틀 박찬호'들의 꿈이 자라나는 특별한 장소, 공주시립박찬호야구장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공주시립박찬호야구장과 맑은물공원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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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쌍신동 공주IC 바로 옆에 자리한 이 야구장, 2013년 준공된 공주시립야구장은 2015년,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 개막식과 함께 공주시립박찬호야구장으로 이름을 바꾸며 지역 야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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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느껴지는 깔끔한 조경과 넓은 인조잔디 구장, 스탠드 바닥에 시공된 무령왕릉 유물 그림 등 야구장 한가운데에서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느낄 수 있다니, 그야말로 '역사 속 야구장'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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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규모도 수준급입니다. 좌우 펜스 98m, 중앙 펜스 120m에 이르는 넓은 인조잔디 구장은 물론, 덕아웃, 전광판, 야간 조명, 선수 대기실, 샤워실 등 각종 부대시설까지 완비되어 있어 전국 규모의 야구대회를 유치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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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주시립박찬호야구장에도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야구장 주변 산책로에는 벚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며 분홍빛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어요. 따뜻한 햇살 아래 만개한 벚꽃과 푸르른 잔디가 어우러져, 야구장이라는 공간이 더욱 생기 있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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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보러 온 이들뿐 아니라, 산책을 즐기려는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모습이 인상 깊었죠. 야구와 봄꽃이 함께하는 이 풍경, 공주만의 계절 감성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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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립박찬호야구장 주변에는 맑은물공원과 생태연못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자연 친화적인 가족 나들이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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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서 도보로 5분만 걸으면 바로 연결되는 이 공간은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수목과 조형물이 자리해 있으며, 한쪽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 다른 한쪽에는 탁 트인 잔디밭과 벤치가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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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이면 반짝이는 구형 조형물에 하늘이 비쳐 반사되고, 가족 단위로 놀러온 사람들은 텐트를 치고 소풍을 즐기며,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웃음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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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물드는 수목들, 곳곳에 놓인 돌벤치와 파고라, 그리고 봄을 알리는 노란 산수유꽃들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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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뒤편으로 연결되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생태 연못과 데크길, 그리고 한옥풍의 정자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아직은 잎이 덜 핀 나무들 사이로 흐드러지는 햇살과 바람, 그리고 살랑이는 봄꽃의 기운이 산책길을 감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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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마련된 전통 정자와 벤치, 그리고 잔디밭 옆 데크 쉼터는 연인과 함께 머물기에도, 아이와 간식을 나누며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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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놀이시설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어른들은 데크에 앉아 느긋하게 책을 읽거나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들이 보기 좋은 듯 합니다. 그리고 야구장 외벽엔 공주의 농산물 공동 브랜드 ‘고맛나루’를 알리는 귀여운 캐릭터가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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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와 아이들 웃음소리가 어우러지는 공주시립박찬호야구장과 맑은물공원, 이곳은 공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시민들의 일상이 함께하는 소중한 쉼터입니다. 야구장에서는 리틀 박찬호들이 꿈을 키우고, 공원에서는 가족과 연인이 소풍을 즐기며 계절을 만끽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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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 산수유, 그리고 잔잔한 산책로와 정자까지… 공주는 언제나 변함없이 따뜻하고 여유로운 풍경을 선물합니다. 주말 나들이나 도심 속 힐링이 필요할 때, 이곳에서 한 걸음 쉬어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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