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단]서울 야경 명소 잠실한강공원에서 한강라면 먹어보기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민미대

서울 송파구에는 석촌호수 일대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등 아름다운 야경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밤 산책과 피크닉은 물론, 한강 라면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이맘때 가기 좋은 서울 야경 명소, 잠실한강공원 야경을 소개합니다.

​

서울 야경 명소로 딱인 잠실한강공원

봄꽃이 만발해지는 4월, 서울 일몰 시간은 대략 오후 7시 전후로 그 무렵 잠실한강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점점 푸른 빛으로 물들어가는 공원의 모습. 저녁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순간입니다.

완전한 어둠이 찾아오기 전까지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공원 중간쯤 초가지붕의 원두막이 하나 보이는데요. 이곳이 '잠실한강공원 자연학습장'입니다. 원두막 주변으로 팬지, 비올라, 꽃양귀비, 영춘화, 루피너스 등 아기자기한 꽃밭을 이루고 있습니다.

드디어 잠실대교에 조명이 켜졌습니다! 초록빛, 노란빛, 화려한 잠실한강공원 야경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총길이 1,280m에 달하는 잠실대교는 서울 송파구와 광진구를 잇는 한강 다리입니다. 잠실한강공원 어디에서나 이 화려한 야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특별한 포토존을 찾으시는 분들은 잠실대교 아래까지 산책해 보시길 권합니다.

강렬한 초록빛은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연상시키며, 물길 위로 끝없이 이어진 기둥들은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한 다른 세계의 공간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초록빛과 노란빛이 어우러져 몽환적이고도 고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잠실대교를 지나 잠실철교에 다다르면, 푸른빛의 한강 야경도 볼 수 있습니다. 잠시 머물며 그 위를 지나가는 전철을 함께 감상해 보세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근사한 야경 뷰가 펼쳐집니다.

​

잠실한강공원에서 한강라면 먹는 법🍜

마지막 코스는 잠실한강공원에서 즐기는 한강 라면입니다! 깜깜한 바다 위에 선상 파티가 열린 듯한 잠실선착장 안으로 들어가면, 해외에서 K-푸드로 주목받고 있는 인기 라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을 ‘라면 라이브러리’라고 부릅니다.

오랜 세월 추억을 함께한 국민 라면부터 해외 수출용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라면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특히 입에 불이 난 것처럼 매운 라면은 K-문화를 즐기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챌린지 음식으로 자리 잡아 SNS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1년 동안 해외 매출만 1조 원 넘게 달성했다고 합니다.

잠실선착장 ‘라면 라이브러리’에는 각 제품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맵기 정도도 5단계로 표시되어 있어, 서울을 찾은 해외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입니다. 한강의 눈부신 야경을 바라보며, K-푸드를 즐겨보는 것이죠.

라면 조리기 사용법 역시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자세히 안내되어 있는데요. 한강 라면이 처음인 분들도 어렵지 않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조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잠실한강공원 한강라면 먹는 방법

① 라면을 선택하고 카운터에서 결제합니다.

② 직원에게 라면 용기와 젓가락을 받습니다.

③ 봉지를 뜯은 라면을 용기에 넣은 다음, 수프를 넣습니다. (수프 먼저 넣으면 탈 수 있으니 주의)

④ 조리기에 있는 바코드 인식 부분에 용기의 바코드를 찍습니다.

⑤ 화구 위에 용기를 올리고 ‘조리시작’을 누릅니다.

⑥ 끓여지는 동안 젓가락으로 라면을 풀어주고, 수프를 섞어줍니다.

⑦ 조리를 마치면 조심히 용기를 꺼냅니다.

라면 라이브러리에는 즉석밥과 달걀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달걀 추가하실 분들은 절대 달걀 먼저 넣지 마시고 조금 기다렸다가 타이머가 1분 30초 되기 전에 넣으시면 됩니다.

근사한 야경을 감상한 뒤 먹는 한강 라면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랜 내공의 분식집 할머니가 끓여주신 것처럼, 면발도 탱탱하게 잘 익었는데요. 아직 일교차가 느껴지는 저녁에 라면 한 그릇으로 따듯하게 마무리합니다.

서울 야경 명소를 찾고 계신다면, 잠실한강공원은 꼭 한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근사한 야경 속에서 즐기는 산책길과 한강 라면 그리고 피크닉은 밤 나들이의 정취를 더욱 돋구어 주죠. 좋아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들과 오늘 밤은 이곳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

​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