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 가득 내려 앉는 3월 22일 주말에

탑정호 돌아보고 논산 제5경 쌍계사를 찾아가

조용한 오후를 즐겼습니다.

고찰 쌍계사 경내를 걸으며 부처님 말씀도 배우고

대웅전에 모셔진 부처님 만나고 인생을 생각하였답니다.


예향 논산 봄 나들이 - 논산 제5경 쌍계사 대웅전과 봄 풍경

(3월 말 촬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논산제5경 쌍계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2층 누각인

쌍계루 아래 돌계단을 올라야합니다.

쌍계루에 나보다 일찍 봄나들이 나온 방문객이 자리에 앉아 쌍계사를 만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봄에 처음 보는 자목련입니다.

따스해 지는 봄의 온기 속에 이제 서서히 그 미소를 보일 준비를 합니다.

자목련 옆에는 이미 환한 미소로 봄마중하는 홍매화가 이렇게 피었습니다.

며칠 지나면 완벽환 홍매화의 미소를 만날 수 있겠네요.

쌍계루에서 만나는 쌍계사 대웅전입니다.

봄날 오후의 햇살을 가득 받으며 있는 의연한 한옥 대웅전 모습입니다.

쌍계루 옆 얕으막한 돌담에는 겨울에 절을 찾은 방문객들이 하나 둘 쌓은 높지 않은

돌탑이 있습니다. 돌탑 높이 만큼 소박한 소원을 빌고 돌을 올려놓았겠지요.

오늘은 쌍계사 대웅전에 모셔진 부처님을 만나고

쌍계사 대웅전 기둥에 걸린 주련의 부처님말씀을 읽고

봄날 마음의 평정을 얻으려고 합니다.

쌍계사 대웅전은 언제 지어졌는지 알 수 없으나

대략적으로 1739년인 영조 15년에 다시 지어진 것은 확인할수 있답니다.

쌍계사 대웅전은 보물 제40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논산 제5경 쌍계사 대웅전에는 소조석가여래삼좌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소조석가여래삼좌불상은 보물 제1851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불상안에는 조성발원문이 있었으며, 1605년, 당대의 최고 장인인

원오가 신현, 청어, 신일, 희춘 등 네명의 조각승과 함께 불상을 제작하였다는

기록이 되어 있답니다.

중앙에 위치한 석가모니불 모습입니다.

석가모니불 왼쪽에는 아미타불이 모셔져있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불에 탄 쌍계사도 2층 불전을 세우고 삼세불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답니다.

석가모니불 오른쪽에는 약사여래불이 모셔져있습니다.

모셔진 불상의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세 불상 모두 어깨가 넓고 목이 짧은 대시

허리가 길며, 두꺼운 눈두덩이와 살찐 배 등 체형을 보아

조선 초기 불교조각의 특징이 잘 반영된 불상이랍니다.

2013년에 목조석가여래삼존불상 명칭으로 충남유형문화재 제255호로 지정되었으나

2015년 순수한 목조가 아니라 최종적으로 소조로 마감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소조상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보물로 재지정되었답니다.

고찰 쌍계사 대웅전에서 소조석가여래 삼좌불상 앞에서 살며시 눈감고 합장하며

봄날의 마음의 평온을 선물 받습니다.

쌍계사 대웅전내부 불상위 천장에는 운궁형식의 닫집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천상 세계를 나타내는 여러 조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운궁의 이름은 칠보궁이라고 쓰여 있으며 석가여래불 위에 설치되어 있네요.

천상 세계를 나타내는 운궁형태의 설치물에는

연꽃 봉오리, 용, 극락조가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좌우측에 설치된 용조각 모습을 담아 봅니다.

쌍계사 대웅전 세분의 부처님을 만나 마음의 평온을 얻고

쌍계사 기둥에 붙은 주련으로 부처님 말씀을 깨우칩니다.

기둥에 붙은 부처님 말씀을 오른쪽부터 읽어보면

정극광통달 - 청정함이 지극하면 광명이 통달하여

적조함허공 - 고요한 비추임은 허공을 머금도다

각래관세간 - 돌이켜 세간을 관하니

유여몽중사 - 마치 꿈 속의 일과 같도다

수견제근동 - 비록 여러 감각기관의 움직임이 있지만

요이일기추 - 핵심은 하나 중심을 잡는데 있다

쌍계사 대웅전 기둥에 걸린 6개의 주련 부처님 말씀!

핵심은 '중심을 잡는데 있다!'를 가슴에 새깁니다.

쌍계사 대웅전 문의 문살은 목재문양은 정교한 조각과 아름다운 색으로

예술적 가치가 높은 문살입니다.

대웅전 꽃문살은 연꽃, 난초와 국화, 작약과 목단 그리고 무궁화 등의

꽃을 정교하게 조각하고 짜맞춤으로 제작된 쌍계사만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조상들의 미술작품입니다.

쌍계사 대웅전에서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부처님을 만나고

주련을 읽어 부처님 말씀을 마음에 담고

고운 조각품 문살을 감상하고 대웅전 뒤로 돌아 뒷모습을 담았습니다.

정면과 또다른 대웅전의 웅장한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봄날 오후에 살랑살랑 불어 오는 따뜻한 봄바람에

부처님 뜻과 말씀이 온누리에 퍼지도록 대웅전 처마끝에 달린

풍경이 흔들리며 은은한 소리를 허공에 날립니다.

논산 제5경 쌍계사 대웅전 앞 넓은 마당 왼쪽에 사랑을 이야기하는

'연리목'이 서 있고 여인 한 명이 연리목 이야기를 읽고 있는

평화로운 풍경을 담으며

봄 기운이 조용히 찾아 오는 쌍계사를 찾아 마음의 평온을 얻은 봄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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