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초석 쌓다

오스템임플란트, 천안에 공장 신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힘 실어



▲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사진

▲ 오스템-천안시 협약

전국 최대 규모 임플란트 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충남 천안에 3742억 원을 들여 새 공장과 연구시설을 짓는다.

도에 따르면, 천안시와 오스템임플란트는 16일 천안시청에서 생산시설·연구개발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2021년 9월 도와 천안 등 4개 시군, 17개 기업 간 맺은 합동 투자협약이 확대된 것으로, 기존 합동 투자협약 당시 1400억 원이었던 오스템임플란트의 투자 규모는 이번 협약을 통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번 협약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부터 2031년까지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 8만 9114㎡ 부지에 치과용 임플란트, 치과용 기자재 등 생산시설과 연구개발센터 등을 신설하고 200여 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새 둥지를 삼은 천안은 단국대 치과대학과 치과병원, 순천향대병원, 각종 연구기관 등 치의학 연구개발과 줄기세포 조직 재생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치의학 연구 최적지다.

이러한 치의학 관련 기반을 바탕으로 도는 2022년 11월 천안시, 단국대, 충남치과의사회, 오스템임플란트 등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공동 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꾸준히 정치권과 중앙정부에 천안 설립의 당위성·필요성을 설명하고 있으며, 대내외 공감대를 형성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 유치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천안은 탄탄한 치의학 기반을 갖춘 것은 물론,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 인근 융복합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지를 확보한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로 전국 각지에서의 접근성도 탁월하다.

도는 올해 2월 충남 민생토론회를 통해 천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윤석열 대통령의 충청지역 공약임을 재확인하고, 지난달 15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천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가 윤석열 대통령 충청지역 공약 이행 중 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한 만큼 국립치의학연구원을 공모 등 행정력 낭비 없이 천안에 설립할 수 있도록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치의학 기반과 초광역 교통 여건을 갖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최적지인 천안에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의 전국 최대 규모 공장이 들어서는 만큼 앞으로 천안의 치의학 연구개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앞으로 관계기관, 기업들과 함께 도내 치의학 발전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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