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살아있는 교육을!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에 갈수록 교통수단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문밖을 나서기만 해도 휙휙 지나가는 교통수단들이 한두 종류가 아니니까요. 세발자전거부터 시작해서 킥보드,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버스와 기차 등 다양하죠. 이제는 이런 교통수단들이 너무나 당연한 일상의 필수 수단이 되다 보니 늘 주의해야 하는 마음을 명심해야 할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에겐 교통안전에 관한 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탈것들의 흥미가 시작되는 유아기부터 반드시 알아야 할 교통질서의 중요성을 알려주어야 하는데요. 당연히 어릴수록 이런 교육이 필요하죠. 마침 교육을 위한 교통공원이 수원에 있어서 누구라도 꼭 한 번씩을 들러보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수원의 영통구에 자리 잡은 어린이교통공원은 5세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곳입니다. 교통공원에 가보면 실제와 똑같은 도로와 표지판, 횡단보도와 육교 등이 축소되어 활용되고 있어요. 실내교육장도 있고요. 아이들에게 알맞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된 안전교육장입니다.

공원에 들어가니 완전히 교통안전 세상입니다. 공원 전체에 온통 교통 관련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요.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알려주는 표지판들입니다. 아이들에게 늘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걸 이곳에 와 보면 알게 됩니다.

교통공원에서는 가능하면 안전 교육장에서 출발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그리고 교통안전 표지판을 하나하나 찬찬히 알려주고 도로 위에 서면 횡단보도와 육교 실습장으로 이동하면서 체험하게 하면 좋을 듯합니다. 직접 이렇게 체험하는 시간이 있으면 차츰 몸에 익혀진 교육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올 것 같아요.

안내판들이 이렇게 한 군데 모아져 있어요. 집중적으로 하나하나 알려주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것은 멈추란 표시, 저것은 왼쪽 오른쪽으로 가라는 표시라는 것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실제로 익혀두면 중요한 경험이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처음에는 모든 게 생소하거나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다양한 기호와 표시들이 사실은 알고 보면 누구나 이해될 수 있는 그림입니다. 그래서 어른들의 친절한 설명은 필수입니다. 특히 자동차 전용도로와 보행자 보행도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꼼꼼히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횡단금지, 천천히, 양보, 지시표지, 규제표지, 주의표지 등의 교통안전표지판 익히기와 실전 연습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규제금지 표시나 '위험'이나 '공사 중' 등의 주의 표시는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사항들이죠.

교통공원에서 오직 교통 교육만 한다면 아이들이 재미없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육장 말고도 쉼터와 운동기구가 있는 공간이 있어요. 시원한 정자도 있고 나무그늘 아래 테이블도 여러 개씩 준비되어 있고요. 여럿이 함께 운동하고 구경할 수 있는 광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교통교육 말고도 즐겁게 놀기도 합니다.

공원 한 옆에 큰 나무가 보이네요. 수령 150년의 상수리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그동안 당암마을 주민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오며 마을을 지켜온 보호수라고 해요. 2003년 마을이 공사를 하게 되어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주민들과 이곳을 지나는 이들에게 그늘이 되어주고 있는 늠름한 모습입니다.

푹신한 모래가 가득한 놀이터가 있어요.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아이들의 기분이 좋아지는 놀이터는 모래밭이 넓습니다. 뛰어놀다가 넘어져도 안심이죠. 빙글빙글 돌아가는 미끄럼을 타도 내려와도 괜찮고요. 공원 저쪽으로는 바닥분수가 있으니까 무더운 날, 물놀이도 할 수 있어서 시원하겠지요.

교육공간이 이처럼 놀이공간까지 함께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시간 보낼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교통공원에 들어가서 놀이하듯 체험시키는 시간은 제법 유익합니다. 놀면서 배운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죠.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우리의 아이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줄 아는 방법을 이렇게 조금씩 배우고 알아가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