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힐링 여행지 - 임실 볼거리 먹거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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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를 자랑하는 치즈의 고장 임실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사선대는 임실 읍내는 물론 임실터미널, 임실역과도 가까워 뚜벅이 여행객들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 하늘에서 신선과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임실 대표 관광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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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자연환경이 빼어나 봄에는 산개나리와 벚꽃, 여름에는 푸른 신록, 가을에는 붉은 단풍과 낙엽, 겨울에는 하얀 눈길이 절경이라는군요. 아름다운 수목과 그늘 및 벤치 등 휴식시설이 워낙 잘 갖춰져 있어 힐링하기에도 그만입니다.

사선대 안에는 식당과 카페도 많아 쉬어가기 좋습니다.

특히 사선대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의 콩국수는 철이 철인지라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서리태 검정콩을 멧돌에 갈아 진짜 진하고 고소하고요. 면발도 탱글탱글하니 씹는 맛도 좋네요. 곁들여 나온 겉절이와 깍뚜기도 맛있어서 리필해 먹었어요.

치즈의 고장 임실의 두 번째 여행지는 임실치즈테마파크입니다. 축구장 22개 넓이의 드넓은 초원 위에 조성된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임실치즈를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체험형 관광지로 유럽풍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데요.

​액티비티한 놀이시설을 즐기며 산양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곳입니다. 임실치즈의 대부 지정환 신부의 흔적도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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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체험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테마파크 곳곳을 걸으며 산책하려면 최소 3시간 이상 시간을 넉넉히 두고 방문하실 것을 추천해요.

임실치즈테마파크 안에 있는 임실치즈펜션에서 하룻밤 묵어가는 것도 좋겠죠! 3층 규모의 임실치즈펜션은 8평과 16평 규모의 객실 7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임실 여행 중 숙박하기 좋은 가성비 숙소로 추천합니다.

여행지에서 5일 장날을 맞추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인데요. 매달 1일과 6일 열리는 임실 5일장 구경도 빠뜨릴 수 없는 필수 여행코스. 임실공용버스터미널 옆 임실재래시장 안과 밖으로 각종 채소와 과일, 생선, 잡화 등이 판매되고 있는데 규모도 꽤 크고 시설이나 위생 상태도 꽤 좋아 보이네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주차장은 요금 또한 무료이니 쇼핑에 참고하세요.

장날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는 법. 5일장 구경 후에 임실시장 안에 있는 보리밥전문점을 찾았습니다. 현지인 추천 맛집답게 손님들로 가득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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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원짜리 웰빙보리밥을 주문했더니 보리밥에 각종 나물과 무생채, 열무지와 겉절이가 나오는데 한데 넣고 비벼주면 끝. 비빔밥 소스 메인은 된장인데 기호에 따라 고추장을 추가해서 비비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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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에 곁들여 먹는 청국장 또한 냄새도 과하지 않고 간도 적당해서 비빔밥을 술술 잘 넘어가게 합니다.

임실 가볼만한 곳으로 다양한 임실치즈와 요거트를 만날 수 있다는 치즈카페도 추천해요. 임실치즈농협과 개별 농장들의 치즈와 요거트 등 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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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등 음료와 임실치즈 듬뿍 들어간 피자까지 맛볼 수 있어요.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는데 6만원 이상은 무료 택배. 관광객은 물론 임실이 고향인 분들이 지인 선물용으로 많이 사 가신다고 하네요.

치즈카페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니 종종 주문해 봐야겠네요.

임실 치즈 이야기를 벽화로 담아낸 마을도 있습니다. 임실군 성가리 상성마을 일대는 지정환 신부와 주민이 함께 치즈를 만든 이야기를 주제로 그리고, 칠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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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환 신부와 함께 임실치즈의 역사를 연 청년들의 모습과 1972년 피자용 모짜렐라 치즈의 생산 모습까지 임실치즈 50년사가 그림책처럼 이어져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성가리벽화마을의 벽화를 감상하며 골목을 끝에 다다르면 작은 건물 하나가 나타나는데요. 1967년 지정환 신부님과 임실산양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직접 지은 대한민국 최초의 치즈공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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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산양유를 나르던 자전거와 수레, 그리고 치즈를 만들던 장비 같은 게 전시돼 있는데요. 당시 임실치즈는 호텔에도 납품되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안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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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을 명실공히 치즈의 고장으로 만든 지정환 신부의 열망대로 앞으로 임실이 치즈명문고장의 명성을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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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이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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