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 이용 정보와 탐방기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수원특례시는 정조대왕의 정신과 숨결이 스며있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도시이기도 하지요.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은 2024년 5월 22일 수원특례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독립 원사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짓고 들어갔는데요. 탐방을 해보았습니다. 함께 구경해 볼래요?

수원문화원은 지역문화가 가진 전통성과 고유성을 기반으로 고유문화사업을 전개하는 곳입니다. 지역 고유문화의 계발과 보급, 보전, 전승 및 향토사의 발굴, 조사. 연구 및 사료의 수집, 보존과 지역문화 행사의 개최 등을 연중 시행하는 수원 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하지요. 1957년 10월 28일 설립된 비영리 문화단체입니다.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 건물은 밖에서 보면 “오~잉! 건물이 비스듬하잖아?” 안에 들어서면 미끄럼을 탈 것 같고 불안해 보이기도 합니다. 건축미가 있는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 이용 정보>

-주소: 경기도 수원특례시 권선구 호매실로 237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

-관람 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

-휴무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빛누리아트홀 공연이 있을 때는 휴무일이라도 오픈)

주차장은 넓은 편이에요.

오픈된 1층은 넓어서 다양한 행사를 해도 거뜬할 것 같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전시물 소개합니다.

언뜻 보면 이중섭 화가의 ‘황소’ 같은데요. 작품 제목은 ‘목마’입니다. 목덜미의 갈기와 얼굴이 말인데요. 나무로 표현한 말의 근육이 힘차 보입니다. 작가는 미상이고 수원 호텔 캐슬 회장이 기증한 작품입니다.

마차 같은 이 전시물은 ‘소방 완용펌프’라고 합니다. 1426년(세종 8) 최초로 설치된 금화도감(禁火都監)은 지금의 소방기관인데요. 1871(고정 8) 궁중 소방대에 완용펌프 4대를 일본에서 도입하여 기계화된 장비로 화재 진압을 하였다고 합니다. 전시된 완용펌프는 수원시 의용소방대 제8지대인 고색 의용소방대에서 사용하였던 것이라고 합니다.

수원문화원은 지하에는 주차장이, 1층은 로비, 2층은 공연장, 3층은 공연장과 수원문화원 사무실이, 4층은 옥상입니다.

공연이 없다면 고즈넉하기도 한 수원문화원인데요. 1층에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며칠 전까지 이곳에서 ‘벽돌공장 영신연와’를 전시했는데요. 지금은 3층 복도에 전시 중입니다.

수원문화원 2층 창문으로 바라보니 호매실동 행정복지센터와 호매실도서관이 보입니다.

서수원 문화거점 역할을 할 빛누리아트홀 공연장은 2층과 3층으로 객석은 모두 449석입니다.

수원문화원 복도에 전시 중인 ‘벽돌 공장 영신연와’입니다. 2025년 12월까지 전시할 계획이라고 하니 수원문화원에 오시면 관람해 보세요!

서수원 사람들의 삶과 노동의 현장이었던 ‘벽돌공장 영신연와’는 20년 넘게 방치된 채 도시개발에 따라 철거 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벽돌공장 영신연와는 고색동에 있는데요. 아직 벽돌공장과 벽돌공장 호황기 때 근로자들이 사용했던 숙소는 남아 있습니다.

영신연와 가마는 남한에 남아 있는 유일한 호프만가마라고 합니다. 호프만가마는 붉은 벽돌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가마로 한국 근대 건축과 산업의 중요한 역할을 한 역사성이 있는 건축물입니다.

수원천변 풍경 삽화도 있는데요. 1970년 수원천변은 허름한 작은 가게들이 천을 따라 줄지어 있었지요. 젊은 세대들에겐 낯선 이야기이겠지만 저는 학창 시절 수원천변 가게에서 하굣길에 주전부리도 사 먹고 지나간 우표도 사서 모으고, 참고서도 샀던 곳입니다. 지금은 다 헐리고 말끔한 수원천변인데요. 그 거리를 걸으며 추억을 끄집어내곤 했습니다.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을 탐방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건물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수원문화원 새집 방문해 보세요. 건축물도 눈여겨보시고, 빛누리아트홀 공연이 있으면 문화생활도 즐겨보시고, 복도에 전시된 어쩌면 사라질지도 모르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벽돌공장 영신연와’ 사진전도 함께 관람해 보세요.